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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옷 좀 벗으세요!
05/14/2019 18:01
조회  934   |  추천   10   |  스크랩   0
IP 184.xx.xx.251

아리조나가 기후의 변화가 많이 와서

봄 비도 제법 많이 오고 날씨도 선선한 날이 아주 많이 있었다.

그래도 여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고 

5월 중순으로 접어든 요즈음 90 도가 넘어 100 도를 넘으려고 한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더울 일만 남았다.


피닉스의 여름! 

그 공포의 더위가 다가오는데 나는 더위만 무서운 것이 아니다.

80 도만 넘으면 에어컨을 켜대는 문화가 되어서 빌딩 안에서는 더운지 사실 잘 모른다.

오히려 무서운 것은 교회에 가면 새벽부터 추워서 벌벌 떠는 때가 되는 것이다.

겉옷을 늘 갖고 다니려고 하지만 혹시나 깜박 잊고 가는 날이 많고  

여지없이 골탕을 먹는다.


한편 이때부터 에어컨을 왜 그리 춥게 트냐로 내 마음에 괴롬이 생기기 시작이다.

이곳에서는 바깥온도와 30 -40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니 

들락날락하면서 감기 들기 십상이다.


500명 가까이 일하던 미국 직장에 다닐 때는 항상 78 도 79 도를 틀어 놓아서 

한참 앉아 있으면 너무나 다리가 얼어서 담요로 다리를 감고 일을 하기도 하였는데 

심한 사람은 내복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퇴근하면서 건물 밖을 나서며 "오 따뜻해!" 라고 하면서 

자동차 에어컨을 안 틀고 집에 돌아가던 생각이 난다.

30 분 운전하여 집에 도착 할 때 쯤이면 하루종일 얼었던 몸이 다 녹는다.


에어컨!, 몇도가 적당한가? 라는 서치를 해보니 78, 79도 라고 했다. 

하지만 아리조나 같이 드라이한 기후에서는 약간의 선풍기와 병용을 하면 

집에서는 82,3 도라도 아주 시원하다. 조금도 더운지 모른다.


물론 전에 살던 시카고에서는 습도 때문에 78 도라도 

조금도 시원하지 않고 76 도는 틀어야 하지만 이 동네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해마다 점점 더 낮은 온도에 맞추어 

꽁꽁 얼어야 좋아하는 비싼 습관들을 들이고 있는게 

세상 추세이라는 것을 모르는게 아니다.


몸이라는 게 얼마나 나쁜 버릇은 쉽게드는 것인지...

몸이 하자는대로 하면 안되는 것을 젊은이들은 모른다.

일본에서는 그래서 나라에서 법으로 제정한 온도가 있다고 들었다. 

지혜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미국도 법으로 정하면 얼마나 에너지를 많이 세이브 할수 있을까!

...............................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라는 것을 감안하면 

피닉스에서 교회 에어컨 온도는 78,79 도면 적당할 것 같다.

 

한인교회에서 미국 직장보다도 더 춥게 교회 온도를 맞추는 것은 좀 뭐하다.

1도만 차이 나도 많은 전기료가 절약 된다던데.....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사치스러워지고 

낭비스러워졌는가 말이다.


에어컨!  피닉스에서는 필수이지만 또한 해악도 상당하다.

첫째는 전기료 폭탄! 

두째는 건강에 해롭다. 지나친 기온 변화를 감당하려면 

체력이 소모가 되는 것이다. 안되면 냉방병도 걸리고.


이야기가 너무 딴 길로 갔지만 

나는 목사님들의 수트 재켓을 벗어버리라고 하고 싶다.

긴팔 셔츠도 왜 필요한가? 넥타이는 얼마나 답답한고? 


교회 에어컨 온도를 78,79도 보다도 더 낮게 트는 이유?

어떤 때는 65도까지 틀 때도 있고 보통은 74, 5 도를 틀어 놓으니 이거야 질색이 아닐 수가 없는데

그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목사님들의 수트 정장이 아닐까? 

넥타이도 매고 정장으로 종종 걸음으로 다니다 보면 너무나 더워서 

우리들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괴로운 온도에도 

땀을 뻘뻘 흘리시는 것일 께다.


작년에 엘에이 근교 어떤 큰 한인 교회 주일예배에 가서 충격을 먹고 온 적이 있었다.

목사님께서 주일 설교를 하시는데 

정장을 전혀 하지 않으시고 반팔 남방셔츠에 넥타이도 안 하셔서 

얼마나 신선하게 느꼈는지 모른다.

아, 여기 선구자가 있구나! 라고. 박수를 보내 드렸다.


그래서 돌아와서 득달같이 

"우리 목사님도 제발 여름에 상의 좀 벗으세요! 왜 그리 하지 않으세요?"

라고 말씀 드렸지만 아직도 젊은 목사님 네 분이 하나같이 정장을 여름에 입으시고 

새벽기도요, 모든 예배에 임하시니 그리 답답할 수가 없다.

정장만 보면 숨 막히는 피닉스에서 왜 그리 하셔야 하는지!


목사님들 제발 옷 좀 벗으세요!  

장로님들! 목사님 정장을 제발 벗겨 드리세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올해는 내 말이 먹혀들어갔으면 참 좋겠다.

제발 79 도 이하로는 틀지 않으면 참 좋겠다. (2019년 5월)




에어컨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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