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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밤/이풍호(문화일보)
02/13/202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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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2.xx.xx.1
함박눈 
소복소복 
쌓이는 밤의 적막 

눈오는 지도 위에 
덮히는 너의 회상 

두 가슴 
가득 전하던 
사랑하는 불씨여. 

 - 이풍호, `눈 오는 밤` 1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 발자욱을 찾어 나서면 일년 열두달 하냥 내 마음에도 눈이 나리리라.` 이처럼 윤동주 시인의 `눈오는 지도``에는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견디는 심상이 애잔히 그려져 있습니다. 이풍호 시인의 작품 `눈 오는 밤`은 시조 형식을 통해 그리움을 초극하는 우리 겨레 고유의 정서를 깊고 높게, 환하게 전하고 있군요. 현재 미국 호놀룰루에 살고 있는 이 시인은 1980년에 이민 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산 30여년과 거의 맞먹는 시간을 이국 땅에서 보낸 셈입니다. 그는 미국 땅에서 전기엔지니어로 일하는 틈틈이 우리 말로 시를 쓰고, 또 영어로 한국문학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일에 힘썼습니다. 이풍호 문학서재( http://paullee.kll.co.kr )에 가면 그의 아름답고 서늘한 겨레문학 사랑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 사족: 연예인들의 사적 정보를 거침없이 유포함으로써 사악한 독사의 혓바닥을 유감없이 발휘한 인터넷이란 괴물! 이놈이 또한 머나먼 이국 땅의 시인과 일상적으로 문학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열을 제공하고 있으니, 허, 참!!!
-장재선, 문화일보 기자, 20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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