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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源(ilkang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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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04/13/20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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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잠들었던 대지에
부풀어오르는 꿈의 눈물을 흘린다


그 눈물에 바람이 부추겨
꽃비가 대지를 덮어 봄이란 까치집을 짓고
목련의 숭고한 이치를 깨워라 말하고 있다


창을 기대 듯 우두커니 선 몇 그루
아기 주먹만한 꽃 봉오리 흔들며 발버둥치는
민족의 함성과 허기진 뜸닭의 숲이
물배미 논두렁에서 새어나오는 소리로 요동친다


꽃봉이 터지고 피었다가 떨어지는 한숨 소리
그래 그것도 봄의 생동인데
나는 어찌 슬퍼라 어미의 자취 같아 아프다


울어라
통곡하라


너의 외침이 대지를 푸르게 하리니
솥뚜껑만한 꽃봉에 앉아서
이땅에 나를 서게 한 어미를 찾아나서

어둠을 담지마라 세상 살피리다




20180404/東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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