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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源(ilkang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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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 바다
08/11/20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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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 바다



보고 싶었노라! 하고
질풍같이 달려오다
허옇게 웃다 다시 돌아가는 몸

너에게 나를 말하니라 대화하듯
새벽과 아침을 동시에 기쁨조 이다가
한낮에 주는 또 하나의 밀어를 품어
참았노라! 던지며 슬며시 토닥거리고
어둠이란 휴식을 주고서는 이내
가슴을 펴라! 던지며 미소를 던지는 너

사면을 둘러 한 눈 팔지 못하게 하는 너는
뱃고동이 새로운 소식에 엉켜
고맙게도 팔자란 내 발목을 묶는다

영영 잊지 말라! 고맙게도
너를 사랑하게 만들구나

햇살에
은빛 물별에 물나비를 띄우고
사랑하라! 몸짓 대신
내 심장에 숭어처럼 뛰어 놀아
파도로 말하는
거대한 짝사랑이 논다.



[東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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