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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id
05/10/20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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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76.xx.xx.160



혜린이 위티를 마시던
다방
2
창가 자리.
위티를 마신다.


애련 한 설움의 끝자락.
종이에 베인 가락보다 섬뜩하다.



입하가 지났으니 여름인가?
지금 내리는 .

하늘을 떠나가는 아쉬움인가?
살을 베는 이별의 눈물인가?


다시는 불수도
만날 수도 없는 절망.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할머니의 긁게 몸통에

달군 인도로
큰애는 이렇게 새겨 넣었다.
Property of Bryan's grandmother.


메꿀 수도
돌이킬 수도
바꿀 수도 없는 깊은 .

이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는
단하나의 기적.


이별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하나의 기도.

기도가 되는 기적
기적이 되는 기도.


해가 떠도
달빛의 잔영만 흔들리는 아침.

보고 잡은 마음으로 채워지는 옅은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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