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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7-안녕 내사랑아-(시껍했따~)
04/09/20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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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사랑아~

Tuesday, April 9, 2019

 

안녕 내사랑아~

어젯밤, 그러니까새벽에는 자다가 눈이 떠졌다. 나도 모르게 잠에서 깨었기에 도대체 왜 눈 뜨게 되었나 생각해 보았다. 옆에는 이불을 차 댕긴 채 야시시한 삼각 팬티만 입고 아내는 모로 자고 있었다. 저 자세로는 날 건드릴 수 없을테고... 오줌이 마려웠다. 배를 만져도 특별한 뭔가를 느끼질 못하겠다. 바로 누워 심호흡을 해 보았다. 이게 왠걸! 가슴 정 중간 좌우 갈비뼈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바람빠지는 것 같으며 따끔하고 아프다. 이게 뭐야! 다시 한번 천천히 몇 번을 반복해도 그 때마다 따가웠다. 아하~ 이게 나를 깨웠구나.

 

안녕 내사랑아~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피곤해 자는 나를 깨울 정도면 ...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하였다. 잘 알지 못하지만, 담도 암도 그곳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자 더 불안해지고 걱정되기 시작하였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 시도해 보아도 그때마다 따가웠다.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 불을 켜고 윗 셔츠를 벗은 후 가슴을 보며 문지르며 두드려 보았다. 좀 덜 한 것 같기도 하였다. 변기에 옷 입은 채 앉았다.

 

안녕 내사랑아~ 니는 모른다. 그때의 내 심정을. 갑자기 우리 새싹이 Chloe가 생각나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아직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

안녕 내사랑아~ 이거다. 내 아버지는 돌아가시며 남은 자식들과 마누라와 저거 어머니는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생각을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너무 갑자기 돌아가셨기에... 나는 그런 저런 생각에 드디어 울기 시작하였다. 소리 나지 않게... 한참 울다 퍼뜩 생각이, 빈 자리보고 아내가 찾아올까 하여 얼른 수건으로 닦고 소변보고 자리에 와서 누웠다. 그랬는데...

 

안녕 내사랑아~

멀리서 소리가 나더라. 눈 뜨니 620분 벨이 울리고 있다. 그 넘 스마트폰 벨이 나를 깨운거다. 뭐야! 그러면 계속 잘 잤다는 얘기 네... 가슴을 만져보고 다시 바로 누워 새벽에 했던 그대로 해 봤다. 못 느끼겠다. 뭐 야. 이거! 장난치나? 남의 운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거냐?

 

안녕 내사랑아~ 지금은 큰 다행으로 생각하여 속으로 웃으며 이 글을 마무리 하지만, 내 맴이 그게 아이더라그렇게 새벽을 보냈지만, 더 주의해서 살피고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녕 내사랑아~ 오늘은 니를 많이도 부른다 ㅎㅎㅎ.

지금 갸웃(Gout)의 활동으로 오른쪽 4번째 손가락 중간 마디가 부었다. 어제부터... 부을 만큼 부었다가 오후에 팽팽하던 윗부분에 약간씩 주름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다. 고통을 참고 일했지만 원만치 못하였다. 내가 먼저 만족 못하니까...

 

안녕 내사랑아~

50불 정도 더 벌 수 있었는데 못 벌었다. 며느리가 한 말이 생각났다. '삶은 마라톤 같다' 맞다. 삶은 마라톤이다. 내일 또 일해야 하는데... 오늘 다 벌려고 일하다 지치고 몸 상하면, 내 만 손해이다. 누구도 보상해 주지 않는다. '그래. 오늘은 대충하고 들어가자. 어제도 아팠지만 많이 벌었잖아. 오케 바리?' 앞으로 5년은 더 일해야 하는데...

 

안녕 내사랑아~

글은 이렇게 썼지만, 실은 겁나더라. 내가 아파 꼼짝 못하면안되지. 안돼! 목에 걸고 있는 군번표를 만져보았다. 죽을 것 같은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이것과 함께 견디어 내였는데안녕 내사랑아~ 니가 내 운명이다. 아직은 좀 건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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