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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사랑아 (이너무 새싹이가 내 희망이다)-0022
09/07/20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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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따라주지 못하는 시간은 저만큼 홀로 가고있다. 나는 그걸보고 놀라 헐떡이며 또 쫏아간다. 이러지 말아야 하는데... 생각과 행동이 늙은 나를 눈치채고 따로논다.

안녕 내사랑아. 가야하는데... 천천히 가야하는데... 어느사이 나도 가는 세월을 계산하게 되었다. 나도 핑계 좀 대자면, 이게  모두 그 새끼. 우리 새싹이 때문이다. 저게 도대체 나를 잡고 가지고 논다. 아니다. 내가 그 속에 빠져 혼을 빼았겼다. 매일 아침부터 할무이가 올려주는 사진에 댓글을 다는 재미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

안녕 내사랑아. 오늘은 새로운 첫날이다. 니도 알제? 9월이면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된다는 것을... 아이들도 긴 방학에서 학교로 돌아왔고... 그들 부모들도 영락없이 가정과 직장으로 돌아왔다.

안녕  내사랑아 그 속에 내가 있다. 그래서 덩달아 바쁘다. 그런데 그느마가 나를 잡고 애를 멕인다. 한번만 보고 퇴근할 때 다시 보자했는데도 눈에 아른거려 결국은 일하다 말고 보곤한다. 우째 이런 일이 나에게... 기가 막힌다. 내가 그너마 왔을 때 짐작하긴 했잖아. 특히 정에 조심해야 한다고... , 다 때려치뿌라! 손녀 알라데리고 재고 겨누고 뭔 셈하노! 그렇게 마음 속은 평시대로 말하더라. 근데, 그게 아이더라. 육아는 마라톤이라고 저거 새싹이 엄마가 말하더라. 사는게 마라톤인데... 하여튼 마라톤은 맞는데, 이 나이에 그 마라톤에는 제대로 낄 수 있을려나? 벌써 내 종점은 머잖았는데...

 

안녕 내사랑아. 한참 땀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수신음이 들린다

"하라부지! 하라부지! 빠리와! 하라부지. 안아! 빠리와!" 참 기가 막힌다

할무이가 들려주는 새싹이 보챔이다

"우리 새싹이. 하라부지 보고싶었어- 알았다. 곧 들어가마. 우리 새싹이 보러 드러가야지. 기다려라- 우리 새싹아-" 

안다. 나는 6시경에 도착이고 우리 새싹이는 4시반에 저거 아빠하고 떠난다는 것을... 맨날 이렇게 나는 나만 슬픈 이별 연습을 한다. 아무도 모른다. 알 필요도 없고... 새롭게 만난다는 것이 두려워 이제는 맨날 이별만 한다. 그 끝도 알 필요없는... 그래도 운이 좋으면, 금요일 퇴근해서 저녁식사를 집에서 같이 할 때, 그때 그너마하고 하라부지하고 일주일 분 보상으로 신나게 논다. 운이 좋으면...

 

오늘은 퇴근해서 할무이랑  '토이알러스'로 가서 우리 새싹이 변기 하나 사야지. 내일 아침 내가 없어도 할무이를 깜짝 놀라게 하겠지. 변기에다 건빵을 놓고는 "할무이! 응아했어!" 하겠지. ㅋㅎㅎㅎ. 우리 새싹이 최고 최고 최고 !!! 안녕 내사랑아. 언제 또 보려나


안녕 내사랑아. 90 넘어서 까지 살면 우리 새싹이 대학마친 씩씩한 모습 볼려나? ㅎㅎㅎ 이렇게 이제는 셈하게 되더라. 꿈도 야무지제? 안녕 내사랑아 날 잡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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