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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65세의 반란(叛亂)
06/26/20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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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의 반란(叛亂)





"돈이 될 것같지? 다음 달 아무때고 날 잡아라. 미들 챔프먹고 바로 헤비급으로 가야한다."

오스카는 멍한 눈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내가 하는거니 돈은 된다. 니 정말 자신있냐?"

"니 나한데 거는거 아니냐? 믿어라. 만수무강에 지장없다. 질문있냐?"

 

엄지 척하는 메이우다와 그들을 두고 나는 얼른 그 자리를 떠났다. 내일 아침부터 골프장에서 스윙 연습 좀하고 본게임에 들어가 이겨야 한다. 내가 젊었을 때는 9볼만 주로 쳤던 (9[나인볼 Nine Ball]: 테이블 중앙에 블랙 1 그리고 테이블 위의 흰색 포인트에 맞춰 양쪽으로 블루 1개씩, 그린 1개씩, 옐로우 1개씩, 레드 1개씩하여 블랙을 중심으로 줄을 맞춰 전체가 중앙을 가르는 일직선으로 놓고 마지막 다마인 레드의 옆 좌측 혹은 우측 선에 한칸 포인트 넓이로 놓고 흰 다마로 블루 두개를 치면 5, 그린 4, 옐로우 3점 레드 2점 이다. 시작 전에 화투 5,4,3,2,1을 각자 하나씩 뽑는다. 9명도 할 수 있다. 화투를 9개 만들면 되니까. 500이면 59, 300이면 39 그리고 200이면 29개가 점수이다. 그리고 자기가 뽑은 화투 숫자를 뺸 만큼을 먼저 치면 이긴다. 가령, 59이고 5의 화투를 가지고 있다면, 54점을 치면 이긴다. 자기가 가진 화투의 숫자는 마지막을 치고 공개하여야 하며, 쳐야 할 점수에 화투 숫자를 뺸 점수를 치면 된다. 끝내고 마지막에 꺼내 공개한 화투 숫자가 일치하여야 한다. 자기가 가진 화투 숫자는 상대편으로 부터의 견제를 당하지 않기 위하여 마지막에 공개한다.  단 게임중 정 중간에 놓아둔 블랙을 건드리면 그 사람은 즉시 게임 몰수이고 그 게임은 아웃이다. 룰을 정하기에 따라 판돈 2배를 걸면 마지막 점수부터 재생할 수 있다. 처음 시작 점수부터는 1배를 건다. 판돈은 시작 전에 정하여 건다. 9볼은 당구룰 안에서 어떤 방법을 다 사용하여도 된다. 가령 쓰리 쿳션, 히끼, 오시 등. 그 룰 안에서 상대를 견제도 할 수 있다.) 당구가 500이었고 6개월 훈련을 마스터한 육군 스나이퍼 출신이었다. 두 개 다 지독한 집중력을 요하는 것이었고,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거였다.

 

골프도 간단히 말하자면 한 홀에 정해진 타수보다 적게해서 구멍에 집어 넣어면 [가령9홀이 파5라고 하면, 5번 만에 집어 넣으면 이븐 파(Even Par)이고, 4번만에 집어 넣으면 버디(Birdie) 그리고 3번만에 집어 넣으면 이글 (Eagle)이고 2번만에 집어 넣으면 알바트로스(albatross)]된다. 구멍 ㅎㅎㅎ, 이 말하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보기는 나에게 없다. 나는 구멍에 넣는 것도 잘했다. 하여튼 맞추고 집어 넣는 것들은 다 잘 했다. 그래서 쎄지로에게 권투와 골프 그리고 여자를 원했던거다. 앞의 두개 다 돈되는 거였고여자? 그것이 가장 어렵고 힘들 것이라 생각하였다. 가장 해 볼만 한 것이고내 나이 65세에 3가지 모두 해 볼만한 거였다. 쎄지로가 확실하다면... 지금까지 믿을 만 했다. 앞으로도 믿는다. 이 나이에 터져봐야... 아하. 터지는 그것도 나는거다. 이리도 저리도 날 수 밖에 없는 나는, 하여튼 방년65. 이 나이에 해 볼 만 하다. 나는 한다!. 이긴다!. 세상에 65세의 반항을 할거다! 

 

 

 

 

 

12-나세희를 만나다.

 

 

팜비치 골프장은 준수하였다. 나는 골프경기 대기자룸에서  디자인을 먼저 봤다. 이 골프장을 설계한 사람이 무엇을 원했는가? 골퍼들이 어떻게 느끼길 바라는가? 그리고 겔러리들이 구름같이 모여들도록 하기 위하여 코스의 난이도를 어디에 기준하였는가?

 

"할배! 이거 좀 잡아주실래요? 나 화장실 좀 갔다 올 때까지."

요것봐라. 이제 겨우 대학생이나 되었을까 생각드는 이쁘고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가 골프카트를 끌고 와서는 나에게 말했다.

 

"니는 친구나 캐디가 없냐?"

"나 급하단 말예요."

"알았다. 얼른 다녀와라. 내 이 자리에 니 올 때까지 꼼작않고 있으마. 그런데 빨리 갔다 와라~"

이미 그 아이는 저 만치 달려가 화장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참 기가 막혔다. 나도 바쁜 몸인데... 저거 할배 다루듯 하니...

나는 그 아이의 카트 벨트를 꽉잡고 골퍼장 디자인을 더 생각했다. 이 나이에도 눈에 익도록 많이 보고 기억했다. 결론은 그린 위의 컵에 집어 넣으면 되겠고 그것도 빨리.  폼이 대수냐. 나의 폼생폼사는 다 지나갔다.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며 마지막으로 다시 벽에 붙은 골프장 전경을 봤다.

 

"하라부지. 여기 왜 오셨어요?"

오잉! 누구냐? 옆을 보니 생긋 웃으며 그 아이가 서서 물었다.

 

"? 골프경기에 참가하러. 니는 왜 왔노?"

"크흐흐흐. 할배가 디게 웃겨요. 진짜로 선수할려고 왔어요? 키는 얼마예요?"

"그렇다니까. 186cm. , 니는?"

"저는 당연히 골프선수니까 이번 게임을 통해 엘피지에이(LPGA)로 들어가려고 왔어요. 저는169cm예요. 할배가 멋져 보여서요."

그러면서 골퍼카트를  한손으로 끌고가면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는 나를 보고 웃었다. 솔직해서 좋았다. 그래도 나는 그 아이를 도울 수는 없었다. 그냥 보고 손만 흔들었다.

 

"이따가 또 보자~"

". 하라부지~"

정말 다시 만나보길 바랐다. 속절없겠지만...

 

나에게 이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9홀까지 30. 남성은 나이 불문 -5 언더 파까지 리밋이었다. 나는 -7언더 파였고 415명 중에서 10명 그리고 그 10명 안에 들었다. 가볍게 피지에이(PGA)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그 여자 아이는 잊어버렸다. 카터에 붙힌 이름도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름도 모르니 리스트를 봐도 허당이었다. 여성쪽도 엘피지에이 등록리스트가 붙었지만...

 

이제 다음 주 토요일 타이가 우즈와 함께 경기를 할 수가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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