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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5세의 반란(叛亂)-하라부지, 복싱게임 시작하다
06/23/20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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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부지 복싱게임을 시작하다

*나세희를 만나다

 

65세 하라부지, 복싱게임 시작하다

 

나는 Telmisartan 500mg 한알과 Tylenol Arthritis 650mg 한일을 먹었다. 현재까지 별 문제없이 잘 가고 있었다. 그러나 테미세탄에 대하여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별 문제없었는데, 그 넘의 치과의사가 재어보고는 당장 먹어라 해서 먹긴하지만 140~90. 그들의 기준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나 뭐, 하여튼 그래서 비싸지도 않기에 몇 달분 사서 가지고 다니며 먹고 있다. 지금은 119~ 83이니 걱정은 하지 않는다. 타이(Tylenol)는 음식만 조절하면 별 문제가 없었다. 돼지고기나 국물이 문제였다. 계속 조심하리라 다짐하며 오늘 게임을 생각했다.

메이웨더를 놀라게 해야 했다. 속전 속결 이외에는 이 나이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오래가면 나는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래도 현재 허리와 팔 다리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유연하므로 위빙운동을 하며, 과거 이런 유사한 경우에 내가 대처했던 모든 상황과 행동들을 떠 올리며 정리하였다. 원래 그렇듯이 지금도 당장 부딪치는 전투의 문제만 생각하고 앞으로의 일은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며 CRV를 타고 오스카의 복싱 체육관으로 향했다.

 

내가 오스카의 복싱체육관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40분이었다. 작은 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이 가득하였다. 두번을 돌아 헤맨 끝에 좌측 코너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오스카가 이렇게 유명해서 드나드는 사람이 많더라도 좀 너무했다는 생각을 했다. 주차장을 더 늘리든지

나는 차 안에서 물건커버를 하고 노 브랜드 드렁크로 바꿔입고 긴 바지는 빽색에 넣었다. 그리고 노 브랜드 운동화를 꺼내 신었다. 이 정도면 10km는 느끈히 달릴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맞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창고문 같은 큰 문을 밀어 열고 들어서자 몇개의 후레쉬가 터졌다. 나는 깜짝 놀라 오스카와 메이웨더를 번갈아 불렀다.

 

"오스카! 메이웨더!"

"니가 제임스냐?"

여자 목소리였다. 후레쉬 불빛으로 안쪽은 볼 수 없었고 상대편을 알수가 없었다.

 

"니 누구냐?"

그때 메이웨더가 내 팔을 잡고 링쪽으로 끌었다.

 

"사진기자들이다. 놀라지 말고... 이게 다 일 제대로 하자고 벌였다. 게임 제대로 해라~ 오케 바리?"

"노 커멘트이다. 숨 좀쉬자. 라커룸 어딧냐?"

나는 곁에 있던 오스카가 안내해 준 정식 라커로 가서 나무 의자에 앉았다. 뭔가 진짜로 벌어지고 있었다. 그때 오스카가 물과 수건과 글러브며 신발과 나이키 상표가 붙었고 골든보이 클럽이라 인쇄된 블루칼라 팬츠를 가져왔다.

 

"나 이거 입었는데상대는 왔냐?"

오스카는 나를 뚫어져라 본후 말했다.

 

"니 괜찮겠냐? 그리고 이걸로 바꿔 입어라. 다 스폰서가 준거다. 싸이즈는 이미 잿으니 맞을거다."

"무슨 말을 이제서야 하노? 다 끝난 일이다. 나는 싸워 이기는 일만 남았다."

"오케이. 간단해서 좋다. 10분 후 나와라."

운동선수 출신이라 그야말로 심플하였다. 나는 오스카가 준 팬츠와 나이키 신발을 입고 신었다. 문없는 락커룸을 나가 우측으로 돌아서니 바로 몇 번의 후레쉬가 터졌다.

 

"미안하지만, 올해 나이가 몇이냐?"

처음에 들었던 그 여기자의 목소리였다. 내가 이 나이에 감출 것이 뭐가 있겠냐 하여 있는대로 대답하였다.

 

". 올해 65. 1953년생이다. 됐지?"

"와우~ 농담하는 것이지!"

"내가 니하고 농담할 군번이냐? 믿어라. 됐냐? 좋게만 알려라. 오케바리!"

나는 번뜩 기자하고는 각지는게 안 좋다 생각이 들어 웃었다. 그와 동시 링을 보니 미들급 한놈이 나를 보며 비웃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한계단 한계단 올라갔다. 젊은 놈들 같이 뛰어 올라가 줄을 타 넘어 갈 수는 없잖아? 벤텀급 어느 도전자도 링을 타고 넘어가다 넘어져 링에 떨어진 걸 티비로 봤다. 아무래도 나이는 속이지 못하니 자칫 계단에서 실수하면 다 끝이다. 실수는 절대 해서는 안되기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고 차분해야 한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 긴말은 필요없었다. 링 위에 우리 두사람. 링 아래 청코너에 날 위한 한사람. 홍코너에 약 7~8명 정도. 그리고 기레기들 5~6명과 오스카 그리고 메이웨더. 그런데 그놈 곁에 덩치 큰 두놈이 양 옆으로 보디가드인양 서 있었다. 공이 울려서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당장 싸움부터 해야 했다.

미들급 이놈은 나보다 좀 작았다. 그러나 미들급 상위로 랭크될 정도로 올라간 놈이다. 얕볼 수가 없다. 그러나 나는 이 놈을 미안하지만 단칼에 베어야 한다. 아래 두 놈들이 눈치 못채게... 그때 그의 왼 펀치가 나의 어깨를 쳤다. 미들급이라는 놈의 주먹이 이 정도임을 느꼈다. 나는 휘청되며 좌측으로 몸의 중심을 주춤 옮겼다. 그도 눈치채었는지 오른쪽으로 한발 움직이며 오른펀치를 내 머리로 날렸다. 나는 고개를 숙여 피하며 일어나면서 왼손 펀치로 그의 옆구리를 가격하였다. 힘은 30% 정도로.

 

"메이웨더! 시간 벌자. 한 놈 올려보내!"

나는 그들의 계획이나 사정은 모른다. 어쩧든 다 이겨 다음 경기를 잡아야 하고 내일은 골프가 기다리고 있다.

그들 두놈은 덩치만 컷지 나에게는 상대가 아니었다. 나는 두 놈 모두 두번의 펀치로 케이오 시켰다. 이 정도로는 그 동안 단련된 몸의 컨디션 40% 정도 사용하였다. 내가 링에서 내려오니 가장 먼저 놀란 사람이 '' 지의 여기자였다. 그는 내 나이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어떻게 두 선수를 케이오 아웃시켰어요??

이런, 뭐 이런 질문이 다 있냐? 나는 기가 막혔다. 그러나 이내 이해했다. 놀랐고 이해하기 힘들었을거다. 안다. 좋다. 말 좀 해주자.

 

"그 두 선수보다 내가 좀 빨랐고 그들의 약점을 공격해서 운 좋게 케이오를 만들었오."

"! 운좋게? 당신 나이가 65세라메? 그런데 운좋게???"

"그래. 운좋게... 내 나이에는 운이 안 따라오냐? 운 붙기 딱 좋은 나이인데ㅎㅎㅎ."

그때 메이웨더가 끼어 들었다.

 

"어이. 할배! 저 두 놈 다 병신 만들었오. 한놈은 당분간 왼쪽 팔을 못 쓸거고, 다른 한놈은 옆구리 갈비뼈가 금이 갔오. 제대로 쳤다면 둘 다 죽었을거요."

"니 지금 언론용으로 말하는거지? 그래. 알았다. 광고 실큰해라. 나는 간다. 아참. 경기 날짜 시간 확실하고 정확히 정해지면 나에게 바로 연락해라. 나는 골프게임 관계로 간다."

나는 출입문 가까이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오스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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