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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이라 부르지마라-01
03/24/20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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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이라 부르지마라

Episode 1

 

 

01. 인간과의 조우(遭遇)

 

 

나는 정말 몰랐었다. 내가 내 능력을 다  펼쳐 보이며 한 연약한 여자에게 우리를 다 까발리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언젠가는 알려야 겠지만,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못하였다. 그들이 준비되었을 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우아하고 확실하게 알릴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요물인 것 같이 나에게도 요상한 물건인 이 여자를 통하여 조기 공개 발설이 되어 버렸다. 우리를 알리는, 공개를 준비하는 과정과는 전혀 관계없이 내가 만나기로 작정하여 만난 여자는 조지혜였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찍은 것은 예상하지 못한 마지막 한수였다. 너무 작았고 지형이 딱히 연구대상이 될 그런 특별한 지형이 아니었다. 나는 캐나다를 지나고 일본을 지나서 중국의 한 사막(사막 이름은 차차 밝혀 질 것이다)에 설치된 개인 연구실로 가는 길이었다. 일본을 지나 지금 말한 한국의 양분된 경계를 막 지나며 스크린에 뜬 한개의 작은 점을 발견하였다. 그 점은 몇 십분 전 북쪽에서 발산된 컴퓨터 헥킹소스가 담긴 전파를 맞은 후 자동 운항장치의 오 접속으로 생긴 GPS의 오류와 비행대처 잘못으로 추락한 헬기의 화염이 잦아들고 난 후에 생겼다. 그 전파는 발사기를 떠남과 동시 나에게 잡혀 발가벗겨 졌었다. 나는 잠시 주춤하였다. 왜냐면, 시각은 밤 11시였고, 그곳은 깊은 산 숲속이었기 때문이었다. 산 이름을 알려면 알 수 있었지만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다. 하여튼 그 물체는 인간이었으며 혼자 천천히 움직이다 멈추고는 울고 하였다. 나는 은밀하게 빛을 조사하여 A에서 Z까지 그 물체의 치밀한 상세를 확인하였다. 스크린에 뜬 상세는 다음과 같았다.

 

*여자

* 168쎈티

*몸무게 58키로

*건강 이상없음. 무릅과 어깨에 찰과상, 피 흘리고 있음

*머리카락 검정

*시력 정상

*청력 정상

*성격 감성적이나 치밀하며 자상함.

*혈액형 O

*나이 약 22세 정도

*한국어와 영어및 특이 발성언어인 옾타이씨를 앎

*성경험 몇 번있음

*기타 첼시부츠, 점퍼 바지 빽색

*면 팬티와 면으로 만든 브래지어

*우지털 평균 3쎈티로 대체로 많은 편

*무기 소지하지 않음

*한국 특수훈련을 받은 육군 간호장교 중위

*헬기추락으로 부상을 당하고 탈출후 길을 잃었음

*군부대까지 직선 5키로

*좌측 1키로 지점에 DMZ

*1.5키로 뒷편에 추적대로 보이는 3명 접근 중

*후방 1키로 지점에 1시간 전 헬기 추락 S.K.공군조종사 사망

나는 일단 연구대상으로 지목하고 구출하기로 작정하였다. 야간이고 휴전선이라서 흔적이 나거나 눈에 띄면 안되었다. 나는 손바닥을 휘저어 내 주변의 모든 빛을 사라지게 하였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 위에 멈추었다. 그녀는 전혀 낌새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국어 대화를 시작했다.

 

"나하고 말 할 수 있겠어요?"

나는 그녀가 놀라 허둥될 것을 걱정하였다. 인간과의 특별한 경우 첫 조우시 겪게되는 상황이었다. 그랬을 경우 두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것을 안다. 하나는 그녀를 기절시켜 흡입시키는 것과 다른 하나는 포기하고 날아가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든 내가 하고자 하는 계획은 실패다. 그렇게 걱정하며 생각하고 있을 때 놀랄 일이 발생하였다.

 

". 듣고있어요. 말씀하세요."

이 무슨 간지러운 수작인가? 놀란 것은 오히려 나였다. 나는 바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또 다른 가루다란 말인가? 나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하여 잠깐 시간을 낭비하였다. 그녀는 이내 다시 나를 놀라게 하였다.

 

"누구세요? 말하라고 했잖아요?"

주변을 둘러보고는 하늘을 향해 물었다. 그녀는 소리가 난 방향을 제대로 짐작한 것이다. 그녀는 약간 짜증석인 음성이었다. 저가 지금 위기에 처했는데 오히려 짜증을 낼 수 있다니... 역시 연구대상이었다.

 

"당신은 지금 위기에 처해있는데 두렵지 않는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목소리 좀 낮춰요. 난 지금 쫓기고 있단 말이에요. 날 구해 주실 수 있어요? 도와주실 수 있느냐구요?"

"당신은 육군 중위 이잖은가? 뭐가 두려운가?"

조지혜는 말하지 않고 음성의 발신처를 귀를 귀우려 찾고있는듯 하였다. 어둠이 새까맣게 깊어서 가는 바람에 나붓끼는 나뭇잎 소리 외에는 고요하였으며 조지혜의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의아한 듯 고개를 쳐들고 하늘을 향해 다시 말했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 누구예요? 절 구해 줄거예요? 아니면 적인가요?"

"적이면 대답해 줄 것 같은가? 절박한 상황에 빠진 사람치고는 꽤 뻣뻣해서 다음 상황을 고려해 봐야겠오. 내가 시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오."

"아니예요! 아녀요! 잠깐만요! 우선 저를 구해서 안전지대로 데려다 주고 난 후 다시 이야기하면 안될까요? 급해요."

"조지혜!"

나는 드디어 그 여자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나는 한국말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많이 들어왔으나 실제로 접해보니 나에게는 별 것 아니었다. 오히려 싱할리어가 조금 더 복잡한 것 같았지만, 그 모두가 나에게는 별 문제 아니었다. 이런 말을 한 나를 인간들은 신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신이 아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었다. 어쩧든 내가 그 여자의 이름을 부르자 그 여자는 팔짝 뛰면서 놀랐다.

 

"아악! 어마나! 어마나나!! 누구세요? 누군데 제 이름을 알고 부르는거예요?"

나는 정체를 드러내는 것에 조금 주저하였다. 그 여자도 장교쯤되니 유에프오니 에얼리언이니 하는 말들을 들어봤을 것이다. 또한 조금 염려되는 것은 내가 내 모습을 이 여자에게 어떤 형태로 보이느냐? 였다. 그녀는 한국에서 한때 여러모로 가장 잘 생겼다고 하는 여인이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별 관심을 끌지 못하는 형태이었다. 그래도 내 모습에 대하여 데이터를 돌려보았다. 그리고 조지혜같은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얼굴 모습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키 189센티. 몸무게 83키로. 검은 머리카락. 그들의 나이로 40세 정도. 이 정도면 퍼스트 인프레이션이 호감적이라고 데이터는 권했다. 나도 그 정도면 좋겠다 생각하고 결정하여 변신하였다.

예상같이 내가 그녀 앞에 정체를 드러내며 나타났을 때 그녀는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며 현재의 입장과 상황을 잊은듯 깡총 깡총뛰며 좋아했다.

 

"어머나! 어머나! 어쩜, 정말 사람이세요? 놀라워요. 놀라워!"

그녀가 고개를 들어 놀라며 나를 빤히 볼 때 그녀 뒷편으로 프레쉬 불빛이 보였고 곧 총성이 나며 그녀가 앞으로 쓰러졌다. 나는 놀라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일으켜 세워 가슴에 안았다. 총알은 왼쪽 허리를 뚫고 지나갔다. 나를 지나가는 총알을 내가 느꼈기 때문에 그것은 맞다. 그녀는 눈을 겨우 뜨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제가 죽는건가요? 아퍼요. 나 살려주세요"

그녀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보며 겨우 말했다. 나는 일단 그녀를 살려놓기로 결정하였다. 생명체에 생명을 주는 일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침대에 누이고 생명빛을 조사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생명체의 입에 내 입을 대고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다. 당연히 첫번째보다 힘은 들지만 즉각 할 수 있는 두번째 방법을 택했다. 그녀의 얼굴을 위로 향하게 한 후 뒷목에 손바닥을 대고 약간 들어 올렸다. 그녀의 얼굴이 약간 뒤로 젖혀지고 입술이 조금 열렸다. 나는 그 입술을 내 입술로 벌려 혀를 입안에 넣고 심호흡을 한 후 생명을 천천히 불어넣었다. 그리고 나머지 손의 손바닥에 힘을 조금 주어 내 가슴에 안겨있는 그녀의 허리 뒷부분의 총알을 맞은 부분을 서너차례 문질렀다. 그리고 손바닥에서 발생되는 TQ선으로 얼굴의 찰과상으로 생긴 상처들을 없게 하였고 피부를 전과같이 재생케 하였다. 총알은 38구경 이었고 두개 중 하나가 박혀 있었다. 나는 총알을 역시 TQ선을 조사하면서 녹여 흘러내리게 한 후, 그리고 다시 두차례 그녀의 총알에 구멍난 점퍼를 문질렀다. 모든 것이 총알맞기 전과같이 되었다. 그녀가 정신을 아직 제대로 차리지 못한채 놀라 나를 뚫어지듯 쳐다보고 있었다.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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