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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울지마라-07
01/21/20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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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울지마라-07




데이브! 어서 오세요. 경치가 아주 좋아요.

베티는 박은정과는 달리 언제나 영어 이름인 데이브를 즐겨 불러주었다.

 

허니. 알았어 곧 갈께.

그가 창가를 바라보며 자리에 앉자 기다렸다는 듯 베티가 옆으로 옮겨 바짝 붙어 앉으며 묻기 시작하였다.

 

데이브. 오늘 어땟어요. 좋았어요?

베티는 비록 나이 차이가 나지만 아직 힘이 좋고 여자를 다루는 메너가 만족스러운 데이브가 특별해 보였다. 가르시아와는 또 다른 성적 매력과 인간미가 있었다.

 

데이브. 마이 맨. 어서 말해줘요. 당신에게 듣고 싶어요.

허니. 마이 걸. 당신은 나를 무아지경에 빠트렸다 건져 올렸어. 당신의 테크닉은 점점 진화되고 발전하고 있어서 할 때마다 당신에게서 마음을 돌릴 수가 없어.

하아~ 데이브. 사랑해요.

그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베티로서는 지금 최고의 호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리라 생각하였다. 어쩌면 지금 적과의 동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브. 오늘은 어디에서 숙박할 건가요?

두마이에서 잠시 쉬었다 탄중판치로 갈거야. 오후 6시까지는 도착하여야 해. 현재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겠지?

데이브! 제게 묻는거예요?  당신이 이 길을 더 잘 알고 있잖아요 .

왜? 불안해? 걱정하지마. 우리는 이 일을 무사히 마칠거야.

아니. 불안하지 않아요. 당신은 돈을 제게 줄 때까지는 살아 있어야 해요.

순간 이경철은, 이제 그는 빼지도 박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음을 느꼈다 .  

 

베티는 그렇게 말하며 애교 가득한 미소를 띈 얼굴을 한채 오른 손으로 이경철의 바지 아래를 슬쩍 쓰다듬고는 그 손바닥을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는 것이었다. 그것은 운전중에나 할 수 있는 그녀의 애정 표시였다. 이철호는 옆 눈으로 그러는 그녀의 장난기 섞인 얼굴을 바라보며 물었다.  

 

베티. 내가 며칠 전 싱가폴에 다녀오며 선물한 다이야 반지는 어떻게 했어?”

쟈카르타보다는 싱가폴에서 사는 것이 훨씬 가격이 쌋고 품질을 믿을 수 있었다. 그는 싱가폴에서 귀국하며 선물로 백금으로 둘러쌓인 0.2케럿 다이야 반지를 사서 베티에게 선물하였었다.

베티는 갑작스레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고 놀라서 당황하였다.

 

데이브. 미안해요. 실은, 어머니 생일 선물로 드렸어요.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이 아니고 어머니에게니까 당신이 이해해 주길 바래요. 미안해요

베티는 착한 딸이었다. 그 어머니에게는.

 

. 그랬어. 잘했어. 보이지 않길래 물어 본거야. 잘했어. 기회되면 더 좋은 것 선물해야 겠는데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데이브.”

 

제임스는 장지향을 동생집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한번 살인사건이 났던 이경철의 집인 현장에 도착하였다. 집주변에는 폴리스가드를 표시한 노란색 테이프만  집주위를 둘러쳐진 채 황랑하였다.

집 앞에 차를 세운 그는 대문과 담이 없는 그 집을  차에서 내려 한참 바라보았다.

집 주변은 잔디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었고 반경 20여 미터에는 판자로 지은 단층 간이 주택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었다. 낮이라면 누가 출입하는지 주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오픈필드에 이경철의 집이 있었다. 그는 담배를 꺼내 물고 지포라이터로 불을 붙혀 힘껏 빨아다녔다. 그는 아직도 뻐금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의 담배피는 타입도 지금에는 더 깊은 생각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듯 다시 힘껏 빨아서 연기를 허공에 내 품어면서 깊은 생각에 빠졌다.

 

살인 사건치고는 너무 단순하였다. 내연의 관계로 발전한 다나에게 살인을 하여야 할 충분한 이유가 발견되지 못하였다. 다나는  두사람의 관계를 실토하였지만 살인에 대하여는 극구 부인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리바이(현장부재증명)를 제시하지 못하였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휴지에 묻은 정액도 다나 것 임이 확인되었다.

 

뱍샹 반장에 의하면 그는 다운타운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있는 채 검거되었을 때도 박은정이 살해되었음을 모르고 있었다 하였다. 그러나 살인 당시 그 집에서 발견된 것은 전부 박은정과 다나의 지문들이었고 바닥에 떨어진 모발도 진공청소기로 흡입하여 분석한 결과 박은정과 다나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현장이 너무도 깨끗하였다. 꾸며놓은 연극무대같이 극명하고 심플하였다. 누가 현장을 조사 한 결과라도 쉽고 분명하게 하나였다.

다나가 범인이다 라고 곳 곳에서 말하고 있었다. 다나는 에버타냐의 부하로 정보관리 수집 장교였다. 그런 그가... 또 하나 뇌리를 떠나지 않는 것은 왜 이경철의 흔적은 없는가 이다.

어쩌서 그는 와이프가 교살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용의선상에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깨끗한가 말이다.

그는 담배를 발로 비벼끄고 주변을 탐문하였다. 그러나 그곳 주변 주민들은 비 협조적이었다.

그는 자동차로 돌아가서 지향이와 동생가족들이 먹을 햄이 들어있는 캔 두박스를 꺼내어서 익은 과일을 고르고 있는 여자의 집 마당으로 갔다. 그 때서야 3명이 더 모였다.

 

저희는 그 집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돈 많은 한국회사 사장이 사는 것으로 짐작하였지 그 이상은 잘 몰라요.

분명 한국사람같은데 인니어로 물으니, 그들은 의아해하며 친근감섞인 목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집안 일하는 가정부도 본 적 없었습니까?

글쎄요. 못 봤는데요. 듣기로는 한국사람들은 가정부를 2-3명 정도 다 두고 생활 한다고 들었는데, 저 집은 없었던 것 같아요.

뱍샹 반장에게서 들은 내용과 다른 점은 없었다.

 

최근에 다른 사람이 출입하는 것은 보지 못하였습니까?

늘 조용한 집이라 거의 사람 출입이 없었어요. 매일 아침 저녁으로 승용차가 왔다 가는 것이 전부였어요.

얼마 전에 전기사용량을 첵크한다고 우리집에 왔던 사람이 그 집에도 들어갔다 나온게 전부일 겁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사람들 중 나이든 노인 한 분이 게슴츠레 눈을 뜨고 간신히 말했다.

 

"그날이 언제쯤 됩니까?

글쎄요. 그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전기사용량을  정부에서 검사한다기에 놀라서 집에 들어오라고 했지만 보다시피 저희가 전기를 많이 사용할 수도 없어요. 뭐가 있어야지요."

우리집에는 안 왔었는데요.

다른 중년의 사내가 말했다.

 

"우리집에는 왔다가 문 입구에서 됐다 하고는 갔는데요

의자에 앉아 파파야를 닦던 서른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말했다.

 

"그 사람이 저 집에도 들어갔습니까?

예.

그 날이 어제였습니까?

그러니까 사람이 죽었다고 경찰차가 와서 시끄럽게 하던 날 2틀 전이었지요.

우리집에는 그 전 날 왔었어요

그 여자가 고개를 위로 들고 동의를 구하듯 노인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인니어를 하는 제임스가 호감이 가는 듯 그들은 서로 다투면서 그 전 날들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말해 주었다. 모두가 정상적인 조사로는 다문 입을 열 수 없는 귀한 정보들이었다.

 

그는 두 박스의 햄이 든 스팸(상표)캔을 그들에게 나누어 준 후 다시 자동차로 돌아왔다. 그들의 말로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인니-차이니즈 청년이며 건장하게 생겼다고 하였다.  제임스는 뭔가 실마리가 풀리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그 때 장지향에게서 전화가 왔다.

 

제임스. 저예요. 어디계세요?

이경철의 집 부근에 있어. 무슨 일이 있어?

당신이 안 보여서 걱정되어서 전화했어요. 그리고 KJ 사무실에 지금 있어요. 이리로 좀 와 주실 수 있어요. 가능하면 빨리요.

왜? 무슨 일이 생긴거야. 지향아~

당신이 오시면 좀 더 자세한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빨리 오실 수 있어요?

 

그가 KJ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뱍샹 반장과 장지향 그리고 지향의 동생 소향의 운전수이자 보디가드 역활까지 하고 있는 가르시아와 회사 주변을 수색하고 있는 2명의 경찰이 있었다.

 

뱍샹 반장. 당신까지 왠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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