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ganum
James-Ahn(holganum)
기타 블로거

Blog Open 05.14.2016

전체     113165
오늘방문     55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44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65세의 반란을 시작하며
12/13/2018 19:45
조회  1356   |  추천   14   |  스크랩   0
IP 99.xx.xx.82

65세의 반란을 시작하며

 

복싱의 꽃은 케이오 승이다.

케이오를 만들어 내자면  펀치가 아주 강해야 한다. 다다익선은 권투에는 없다. 견디어 내어 한방에 보낼 그런 펀치의 힘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프로권투이다. 그것을 위하여 연습하며 방법을 찾는거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골프는 어쩧든 공을 그린위의 컵에 넣어야 한다. 아무리 폼좋게 잘쳐도 들어가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일단은 컵에 넣어야 하고... 이기자면 골프룰 안에서 적은 파로 넣어야 한다. 8홀의 5파라면, 3파 혹은 4파로 컵에 공을 넣어야 한다. 이것이 프로골퍼이다. 폼이고 옷이고 슈즈는 그 다음이다.

 

오웊은 둘 모두 동시에 절정에 올라야 한다. 그것이 사랑의 꽃이 피는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기교와 방법과 애무와 표현이 있는 것이다. 오웊의 동반 동시 절정은 사랑과 방법의기교와 애무 그리고 사랑표현을 먹고 나서야 터트린다. 그것이 오웊이다. 넣고 혹은 넣지않은 상태에서든 그것은 논외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들어가지 않은 공이가 어떻게 절구질을 하겠는가. 이상은 65세의 반란 내용의 핵심이다.

 

이 글을 몇 날 몇 일 쓰면서 과연 공개하게 될까 스스로도 걱정하였다. 봉건적이고 도덕적이고 양반적인 가식으로 꽉찬 중년들에게 이런 글을 보였다가는 간단히 말해서 저질적 인간으로 매도되어 퇴출 당할 수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다시 단어를 정서해 봤다. 원래의 의도와는 다른 스토리가 되어가고 있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의  재미도 반감되었다. 발전적인 생각은 접어야 했다. 40년 전과 현재의 갭은 너무도 컷다. 촉진적 환경의 발전을 생각이 따라가지 못하였다. 그리고 지금 끝나는 길로 터벅 터벅 가고있다. 비난할 힘은 있는가? 있다면 됐다. 적당한 희망을 만들 수 있을 테니까. 뭔가 조용함을 들 쑤시고 싶어서 결국은 올려 공개한다. 책임은 나에게 있고 나는 감당해야 한다. 그래도 읽은 독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면... 소기의 가치는 만든 것이다. 내년에는 또 새로운 반항을 만들어야지.

 

생활에 시달리다 보니 아니, 돈 버느라 애쓰다 보니 겨우 겨우 힘들게 다 쓴 소설이지만, 그래서 특별한 감흥이 없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야 하고, 핀치역에 도착해 아내와 바턴 터치로 운전대를 물려주고, 티티씨에서 자리를 차지하면 또 그 자리에서 뭔가 글을 쓰야하고 그리고 일터에 도착해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 퇴근해야 하고 다시 아내가 잡았던 운전대를 뺏어잡고 집에와 씻고 먹고 보고 하다보면 피곤하고 해서 곧 자야한다. 또 내일을 위하여... 이제는 새롭지도 않다. 65세의 반항. 왜 시작했는지 계기를 잊어버렸다. 아내는 나보고 치매라 한다. 정말 잊어버렸다. 그리고 시작했으니 끝을 맺어야 했고 이왕이면 올해가 가기전에 마치면 좋겠다 생각해서 피치를 올렸고... 마쳤다. 영어로 That's it. 올리는데 고민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저속표현이니 뭐니에 걸릴 것 같거든. 나는 괜찮은데 ㅎㅎㅎ. 그래도 이 글을 읽는 독자의 수준을 무시하냐? 스스로 질책도 했다. 나이는 나이롱 뻥해서 딴거냐? 그나마 붙잡고 버틸게 나이 밖에 없었다. 이 나이에 이런 글 쓸 사람 나 말고 또 있겠냐? 마광수? 죽었잖아! 욕 먹어도 혼자 먹고... 내공 격하되도 내 책임이다.

 

이 글은 단편으로 간단하게 쓰려했는데, 쓰다보니 이게 걸리고 읽다보니 저게 걸리고 해서 원래와는 달리 길게 되었다. 복싱과 골프 그리고 삶에서 주가 되도록 중요해도 결코 주가 되지 못하는 오웊. 이것들의 자료를 찾다보니 시간이 흘렀다. 나는 복싱 보는 것을 좋아하고 골프는 타이거 우즈의 제스츄어 때문에 가끔보고 오웊은... 3건들이 이야기를 가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했다. 뭐 사실, 이런 경우는 인간의 능력으로 될 수 없기에 에이어리언을 빌렸다. 그래서 꿈같은... 65세가 반란을 시작 할 수 있었던게야. 그래서 소설인게야. 황당무개한...

내 개인적으로는 이 글을 생각하며 쓰며 좌절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하고 가슴 두근거리기도 하고 흥분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등 등 온갖 스릴과 서스펜스와 텐션 (긴장)을 다 느꼈다. 미친 할배로 보이기도 하였다. 읽는 독자는... 모르겠다. 내가 이 글을 왜 쓰기 시작했는지를 잊어 버렸는데... 처음에는 멋진 글이 될거라 기대와 희망을 가졌는데, 다 쓰고보니 3류 글이 된 것 같아 좀 속상하다. 이건 순전히 잠깐동안의 내 생각이고...

 

하여튼, 미리 끝까지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두손 잡고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늘 즐겁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65세의반란-단소설-접근금지당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65세의 반란-05 12/16/2018
65세의 반란-04 12/16/2018
65세의 반란-03 12/15/2018
65세의 반란-02 12/15/2018
65세의 반란-01 12/14/2018
이 블로그의 인기글

65세의 반란을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