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ganum
James-Ahn(holganum)
기타 블로거

Blog Open 05.14.2016

전체     118920
오늘방문     8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42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동반여행 (同伴旅行記)-9-쎙 로렌스강을 보며 삶을...
09/12/2018 18:47
조회  616   |  추천   5   |  스크랩   0
IP 99.xx.xx.82



동반여행 (同伴旅行記)-9


동반여행 제7일째

프레드릭션에서 몬트리얼까지

 

사실, 프레드릭션 시티(Fredericton City, New Brunswick)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훨씬 커고 넓고 아름다운 도시였음을 나중에서야 알고 둘러 보지 못했음을 아쉬워했다. 에니웨이, 아침 7시 좀 넘어 일어나 할 것 다하고 방 정리하고는 우리가 짐을 차에 담아 챙기려 나오니 그 밤에 꽉찼던 차들이 거의 빠져 나가고 좌우로 2대씩 에스유브이(SUV)가 있는데 모두 온타리오 차량이었다. 그들은 아직 자고 있었다. 아침 8시 정각. 우린 차에 타고 청명해서 맑고 상쾌한 아침의 도로를 헤치며 다시 어젯밤에 온 길 반대편인 서쪽으로 고속도로를 향하여 달렸다. 어젯밤 우리가 헤매며 타고 달려온 그 길이 케나다 국가 고속도로(Trans-Canada Highway)인 하이웨이 2였다. 이제 그 하이웨이를 만나 타고 서쪽으로만 가면 될 것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어젯밤에 우리가 잠시 멈췄던 진입로 휴게소에서 뭐라도 먹어야지?"

"나야 좋지. 담배도 한대피고... 갑이 문제지...."

"~ ? 그거 괜찮아. 컨디션 좋은 것 같은데... 가자~ 뭐 먹고 싶은데?"

"우선, 담배 한개 먹고... 팀하튼에서 프렌치 크롤라하고 커피. 당신은?"

"그러면... 나는 베이글하고 커피."

 

뉴 브런즈 윜 도로도 뉴욕주 같이 잘 닦이고 넓었다. 우리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달렸다. 그렇게 얼마를 달린 후 드디어 우리는 퀘벡주로 진입하였고 그 넓다는 로렌스 강을 지나게 되었다. 아무래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것 같았다. 웅장한 강을 앞에두고 2번이 서쪽으로 좌회전하는 곳 한켠에 주차할 빈 공간이 보였다.


"저 곳에 주차해 놓고 강 좀 보고가자~"

"기다리던 소리. 오케이. 저쪽에 주차하면 좋겠네."

가르키는 곳을 보니 로칼도로 진입로 부근인데 바로 옆으로 그 강이 흐르고 있었다. 길 옆의 공간이라 오래 주차할 수는 없었고, 더구다 둘 다 차를 비워 둘 수는 없기에 나만 먼저 내려 강가로 갔다. 강물은 윗쪽 어디에선가 홍수가 난 듯 누른 흙탕물이었으나 그 넓이와 넘칠 것 같은 규모는 어마 어마하였다. 이름하야 쎄인트 로렌스 강(St Lawrence River)였다. 내가 서서 바라보는 언덕 바로 아래에서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넘쳐 출렁이었으며 그 웅장하고 장대함은 숨이 막힐 정도로 광활하였다. 건너편 산만 겨우 보이는 엄청나게 큰 호수같았지만, 이 강은 바다와 같이 동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티비에서 몬스터 낚시 프로를 자주 보았다. 그 나이던 영국 어류 학자 Jeremy는 살인 고기가 나타난 다는 곳은 어디라도 가서 낚시로 그 넘을 잡아 보여주곤 하였다. 그 어류가 사는 곳은 대개가 위험한 물이었다. 나는 그 강을 바라보며 그 학자를 생각했다. 이런 곳에서 좀 잡아보지 ㅎㅎㅎ. 나는 얼른 돌아서 달려 차로 갔다.

 

". 무슨 일인데...?"

"아무말 말고 나와서 저 도도하게 흐르는 강 좀 봐라."

"오케이. 기다리고 있었어."

말 끝나기가 무섭게 맨발로 걸어가 버렸다. 나는 강수면이 겨우 보이는 차옆 한귀퉁이에서 스마트폰 셔터를 눌렀다. 아마도 사용할 때가 없을 것이지만... 간지 30분이 넘었는데 아내가 돌아오지 않았다. 가슴이 털컥하여 차 문을 잠그고 간 길로 달려갔다. 숨을 헐떡이며 강기슭에 가니 보이지 않았다. '이거 혹시 미끄러져 빠진거나 아닌가? 걱정하며 좀 더 옆으로 가니... 오 마이 갓! 그곳에는 나무로 만든 멋진 전망대가 있는 것이 아니가... St. Patrice town전망대였다. 아내는 그곳 나무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도도하게 흘러가늗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휴- 혼자만 고생했네...'. 60대 중년의 아줌마이지만, 그림은 무척 좋았다.

 

"뭐하는거야! 이제 가야돼~"

"잠깐 이리와 앉아 강물 좀 봐~"

"뭐야? 그건 내가 말했던 건데..."

정말 대단하였다. 바다도 좋지만, 이런 엄청난 규모의 강을 본다는 것도 지독한 행운이었다. 그러나 우리 갈길은 아직 멀었다. 그 모두를 기억속에 넣고 다시 이제 또 서쪽으로 달렸다. 우측으로 로렌스 강과 그 넘어 퀘벡을 두고 계속 달렸다. 퀘벡은 재작년 노동절 연휴일 때 12일로 아내와 갔었다. 로렌스강 중간에 떠있는 섬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섬도 옆으로 지나갔다. 오후 5시였다. 몬트리얼에서 묵을 호텔을 찾다가 나를 보며 말했다. 나는 앞만보며 핸들을 놓치지 않았다.

 

"말해."

"호텔이 너무 많아서 잘 못 고르겠는데..."

"~ 그것. 내일은 킹스턴에 들러보는 것 하지말고 바로 가도 오후 늦게 집에 도착할 것 같으니 몬트리얼과 온타리오 경계부근의 호텔이나 모텔로 찾아봐."

의논에서 내가 지시하는 꼴이 되었다. 전쟁에서의 상황은 수시로 변하니까 ㅎㅎㅎ. 집에 도착하여 방문열고 드러누울 때까지는 운전과의 전쟁이다.

 


"! 찾았다. 여기 데이스 인 호텔(day’s inn Hotel)이 있네. 가격은 CD120-/ night. 몬트리얼(Montreal) 끝에 있는데... 주변에 호수와 레이크 온타이오(Lake Ontario) 호숫물이 강물되어 흘러내려 가는 곳 중앙인데?"

"~"

"뭐가 김빠지는 소리야?"

"ㅎㅎㅎ 그게 아니고... 우리는 아마도 그렇게 좋은 경치를 탐닉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가서 자기 바쁠텐데..."

"그래도... 그곳으로 정하고 예약해야지. 오케이?"

참 나 원. 지가 정하고... 따르라는 말이네.

 

"그리고 지금 몬트리얼 시내잖아. 가다가 마트나 마켓에 들러 써브웨이(Subway Restaurant)라도 먹고 뭣 좀 사서 가야지. 이것도 오케이?"

"여부가 있겠습니까? 명령에 따라야지요. 오케이~"

 

우리는 2번이나 턴닝포인터를 놓친후 겨우 데이스 인 호텔을 찾아서 첵크인하였다. 사실, 이렇게 늦게와서 아침 일찍 나갈거면 하룻밤에120불도 비쌋다. 허나 어쩌랴. 우리는 정말 별 볼일없이 첵크인하고 눈붙이고 첵크아웃하였다. 이제 집 앞으로! 하면 되었다. 그럴때 떠오른 것이 운전은 집 지하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동을 껀 후 5분이 자나야 안심할 수 있다 는 것이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동반여행 (同伴旅行記)-9-쎙 로렌스강을 보며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