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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울지마라-16 (마지막회)
03/19/20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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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울지마라-16 (마지막회)






그는 팩스를 받고 가벼운 거수 경례를 하고 에버탸냐 장군과 헤어져 엘리베이터에 탓다. 그것은 제임스에 대한 조사 보고서였다.

그러나 제임스는 마지막 부분을 보고는 의아해 하였다. '기타-2000년부터 사업투자 이민으로 캐나다, 현재 미국 버팔로 거주, 혼인빙자 금품 갈취에 의한 사기로 기소중지 현재 한국에 입국할 수 없음.' 이것은 엉터리였다. 제임스 스스로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장지향을 만나 다시 함께 싱가폴로 출국하였는데... 한국정부가 이런 게임도 하는가 하는데에 생각이 닿자 고소를 금치 못하였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30분이었다. 그는 소고호텔로 가서 침대밑에 넣어둔 가방을 꺼내 내용물을 침대위에 쏫아 부었다. 그가 가져야 할 것들은 완벽하게 있었다. 하나 하나 확인 후 8테라바이트 메모리 카드를 랩탑 컴퓨터에 탑재하였다. 그러나 컴퓨터를 부팅하지 않고 이내 그것을 꺼내 다시 다른 것들과 함께 에어캡으로 이루어진 포장용 비닐로 싸서 여행용 검은 가방에 넣었다. 그는 가방을 들고 호텔을 나와 주차된 군군의 어코드를 타고 조만수가 묵고 있는 일급인 프라타야 모텔로 갔다.

 

"112호실 미스터 다니엘 현재 있습니까?"

카운터 담당이 고개를 돌려 뒷 벽의 룸 싸인판과 컴퓨터를 확인하고 대답하였다.

 

"예. 룸에 계십니다."

"혼자입니까?"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고객의 비밀을 저희는 지켜주어야 합니다."

"음. 잘하시는군요. 나는 그의 친구이고 에버탸냐 장군의 친구이니 믿을 수 있을겁니다."

담당자는 제임스 입에서 에버탸냐 장군의 말이 나오자 긴장을 하며 쉽게 대답했다.

 

"여자 손님이 함께 있습니다."

제임스는 놀랐다. 아직 혼절에서 깨어나지 못하였단 말인가. 아니면... 그는 팩스내용이 다시 생각났다. '혼인빙자 금품 갈취에 의한 사기로 기소중지 현재 한국에 입국할 수 없음' 제임스는 라비를 나와 단층으로 연결되어 톱니처럼 자리잡은 룸을 따라 생각에 잠긴 채 걸었다.  사방은 서서히 어둠이 걷히듯 희미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그가 112호라고 생각하는 번호의 출입문 입구에 닿았을 때 교성이 흘러나왔다. 그는 놀라 잘 못 찾았나 하여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그 교성은 가늘게 크게 흐느끼듯 흘러나왔다. 고요한 새벽이었고, 신음소리는 룸 도어 아래 위 공간 사이로 흘러 나왔다. 바로 앞 112호로 부터. 한국말이었으며 장지향의 신음소리였다. 틀림없는 지향의 절절한 애욕에 불타는 욕망의 신음소리와 조만수의 지향을 부르는 소리였다. 제임스는 담배를 꺼내 한개피를 다 태운 후 다시 라비로 갔다.

 

"내가 사정이 급해서 이 가방을 전해 줄 수가 없으니 지금 곧 이 가방을 112호 손님에게 틀림없이 전해 주시요. 그리고 확인 싸인을 받아오시요." 하며 미국 지폐 10달러를 그에게 주었다. 그는 놀란 채 고마워하며 가방을 들고 나갔다.

 

제임스는 호텔 룸에 돌아와서 간단한 소지품을 챙겼다. 이제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하였다. 연극같은 오해에 말려들면 정말 오해에 빠진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에 반박하지 않았다. 문제는 조만수가 한국정부를 대신하여 정말 3PUT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가 능력이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것도 이제는 한국정부로 공이 주어졌다. 어차피 의뢰인도 개발완성을 도우라고 하였지 한국출신인 제임스에게 특급 비밀정보를 획득하라고는 하지 않았잖는가. 그들도 획득에 대한 첩자로 사용해서는 일이 되지 않음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사랑은 살아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움직이고 변할 수 있다. 영원한 사랑은 있을 수 없으며 그것 또한 구속이다. 어떤 변화의 계기가 주어졌느냐 하는 것은 어떻게 스스로 받아들였느냐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장지향. 당신은 나를 살아있게 하는 힘이었는데... 그는 전화를 들었다.

 

"헬로. 굳모닝. 가루다 에어라인. 이즈 잇?"

"뉴욕까지. 원웨이, 원티켓. 오케이? Thanks so much for tha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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