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ganum
James-Ahn(holganum)
기타 블로거

Blog Open 05.14.2016

전체     124763
오늘방문     2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42 명
  달력
 
0035-안녕 내사랑아-나는 나이가 없따~
01/13/2019 14:31
조회  823   |  추천   7   |  스크랩   0
IP 99.xx.xx.82




0035-안녕 내사랑아-나는 나이가 없따~



안녕, 내사랑아

영하 11도. 체감온도 영하 24도.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했다.

ㅎㅎㅎ 뭐? -11도 가지고 엄살 떤다고...

중요한 것은 실제 체감하는 온도. 이것이 중요하다. 방안에서 보는 온도와

거리에서 현장에서 밖에서 체감하고 느끼는 온도는 너무 다르다.

나는 불행히도 체감온도를 중시하고 있다. 알았나?


안녕, 내사랑아~

지난 금요일, 1월 11일에는 하루 데이오퍼(day-offer)했다. 죠지브라운 칼리지

웨이브 치과 프로그램에 가서 틀니(?)를 만들기 시작하여야 하므로...

왠 틀니? ㅎㅎㅎ. 나도 그렇게 됐다. 말하자면 사연이 길고 오래된 이야기이다.


안녕, 내사랑아~

나도 늙었고 세월도 많이 흘렀다. 간단히라도 말해야 오해없이 넘어가겠지, 그쟈?

1973년인가? 어느해에 데모대에 섞여있던 나는 누군가 던진 돌맹이를 입에 맞고

피 흘리며 쓰러져 어딘가 구석에 부축받아 가서 간단한 치료를 받았다.

멋진 3개의 앞니중 우측 하나의 끝부분이 약 1mmX5mm 정도의 크기로 떨어져 나갔더라.

군대생활 잘하고 잘있다가 결혼후 복빠진다고 아내가 동네에 개업한 잠실롯데호텔 안의

치과. 그 당시에는 미국에서 온 치과의사가 새로운 첨단장비로 무장하여 감당한다기에

가서 뭔가를 하고 왔다. 그리고... 36년이 지나서야 앞니가 빠지고 그것을 보니 멀쩡한

한개를 빼고 3개를 연결하여 감쪽같이 했는게 나타나더라. 안빼도 되는 이 하나를 뺀줄은

전혀 몰랐다. 이 빠져서야 알았다. 세월은 36년이나 흘러갔고... 내가 어떻게 되돌아가 잡노!

햐~ 열받데...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 그냥 넘어가자~


안녕, 내사랑아~

하루 쉬니 진료비용으로 CD80-을 지불한 것 포함해서 약 CD400-이 손해더라. 마~ 그것도 넘어가자.

이래서 나는 아퍼도 힘들어도 쉬지 못한다. 우짜노?

끝나고 학교하고 붙어있는 온타리오 호수가에 앉아 담배를 핏다. 그때까지는 안 피웠거든 ㅎㅎㅎ.

체감온도 영하 20도 정도. 그래도 겨울 태양은 눈부시며 차갑더라.


안녕, 내사랑아~

담배를 피며, 태양빛이 내리쬐는 호수를 바라보며 두 발에 힘을 꽉 주고 흔들리지 않게 섯다.

앞으로 닥쳐 올 장애 즉 적군들이 또 있으니까. 싸워 이겨야 하니까. 나이가 생각나고 알면 힘이 빠지거든. 그래서 또 외쳤다. 나는 나이가 없다! 하고.

이 블로그의 인기글

0035-안녕 내사랑아-나는 나이가 없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