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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츄레일 ~ 마츄피츄
04/01/20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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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카츄레일 ~ 마츄피추

3월2일~5일

 

덴버사는 동창과 함께 다녀왔다

 

잉카츄레일의 제일높은 고개 "Dead Woman's Pass"에서 올라온 4마일 아래를 배경으로..

 

작년부터 친구가 앵카츄레일을 하자고 해

생각없이 그러마고 했는데

이친구 비행기표 예약에

가이드 예약에

호텔 예약에

다 해놓고

가잔다

 

마눌님 눈치살피며

갑작스레 떠났다.

ㅎㅎㅎ

 

오랜만에 일주일

일상을 떠나서 훌 산속에 들어간다

 

 

포터들이 준비해 주는 점심테이블.. 완죤 고급 식당수준이다...

 

잉카츄레일 트렉킹은 귀족 산행 놀음이다.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 길은 하루에 500명씩만 예약으로 들어갈 수 있다.

 

관광객 한명에 포터 한명씩 따라가고

관광객8명에 가이드 한명, 쿡 한명 참가하는 것이 기준이다.

 

혼자 하기를 원할때도

가이드, 쿡, 포터 한명 이렇케 3명이 추가되어야 입산허가가 나온다.

 

그래서 보통 관광객 8명이 모여서 일인당 약 $550 정도 부담하면

한 그룹을 만들 수 있다.

 

3박4일 동거동락을 하다 보면

모두 한 식구마냥 친근해 진다.

포터, 쿡, 가이드까지 모두 18명이..

그중엔 별 웃기는 넘들이 다 있다.

 

세계 각처에서 모인 이들은

그것도 고생스런 잉카츄레일을 하겠다고 오는 이들은

그냥 관광객들이 아니다

그래도 뭐 좀 여행을 아는 이들이다.

 

세계 각지를 돌아다이면서 겪은 별의별 이야기들을 이어나가다 보면

하루해가 꼬빡 지나갈 정도다

ㅎㅎㅎ

 

우리팀, 관광객 5에 포터 5, 가이드, 쿡, 합 12. 가이드가 사진을 찍느라 사진엔 없다.

 

모두 상냥하고 친절하다.

이 친구들 얼마나 부지런한지

새벽에 일어나 찻물 끓여 놓고 우리를 깨우고

세수물을 텐트앞에 갖다 주고

아침식사를 제대로 준비해 준다.

 

그 깊은 산속에서도

스크램즐 에그, 팬케익, 토스트, 퀴노아죽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동행하는 쿡은 정부에서 라이센스를 받은 정식 쿡이다

실력도 대단하다

이들이 준비해 주는 음식을 마음놓고 먹어도 좋다.

매끼마다 물을 끓여서 우리들 물병에 담아준다.

 

아침 식사후 침낭접고 베낭꾸려 우리가 먼저 출발하면

잠시 후

포터들이 텐트와 모든걸 걷어서 둘러메고

우리를 앞질러 점심장소로 내닫는다

이들은 거의 60파운드의 짐을 지고 여기를 뛰어다닌다.

 

앞에 포터들이 큰짐을 지고 간다. 이들이 지나갈때 모두 이들을 위해 길을 비켜선다.

 

잉카츄레일은 잉카제국이 번성기 일때

컬럼비아 남쪽에서 부터 칠레북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차지해

잉카제국의 수도인 쿠스코까지 각지역을 연결하는 길을 만들었는데

이길들을 지칭한다.

 

이 길들을 따라 20 키로마다 마을을 만들고 파발을 띄웠는데

이때 연락병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릴레이로

20 키로씩 뛰면서 소식을 전했다고 한다.

 

잉카제국의 어느곳에도 이틀반이면 소식이 전해 졌다고 한다.

 

현재도 그 길들이 아직 남아 있어 사용되고 있고

그중에 매년 2번 해가 가장긴날과 짧은날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귀족들이 쿠스코로 모이고

쿠스코에서 제사지내는 신전이 있는 마츄피추로 함께 가는 고행길을

요즘 우리가 잉카츄레일이라고 부르며 따라 가는 것이다.

 

그중에서 제일 힘드는 중간에서 부터 마츄피추까지를 보통 3박4일로 산행한다.

 

쿠스코가 해발 만피트,

잉카츄레일의 제일 높은 고개가 만4천피트 (위트니가 만4천5백 피트),

그걸 넘고 나서도 또 만2천 피트 짜리 고개를 2개 더 넘어서

정작 마츄피추에 도착하면 거긴 8천피트뿐이 안된다.

 

이곳의 산들은 펑퍼짐한 것이 하나도 없이 모두 다 뽀죽뽀죽하다

그러다 보니 고개 오르막도 가파르고 내르막도 가파르고

또 가파른 고개 오르고 내리고...

거기다 모두 돌맹이 깔린 계단길

쉽지 않다.

 

 에고, 힘들어.. 숨을 고르며... 이런 돌계단을 끊임없이 오르고 내려야 한다..ㅠㅠ

 

절대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산행이 아니다.

준비를 좀 하는 것이 좋켔다.

 

구름 위로 올라오니 햇볕이 들어 모두 선블락을 바르는 중..

 

허나 가이드가 경험이 많고 모든 준비가 잘되어 있어

사고날 위험을 극히 적다

 

비에 젖은 바위길이 미끄러워 넘어져 길옆 낭떠러지로 떨어졌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사실 나도 2번 미끄러져 넘어졌었다..ㅠㅠ)

정신차리고 조심하면 사고는 절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제일 높은 Dead Woman's Pass 에서

너무 힘들게 쩔쩔매는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이들이 이렇케 힘든줄 알고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점을 정확히 홍보하지 않는 점에 괜싫히 화가 나기도 했다..

 

제일 높은 고개, 이 고개가 4마일에 4천피트 (만에서 만4천으로)를 오르는 길인데

저밑에 보이는 곳에서 여기까지가 2마일에 2천피트

그러니까 저기서 그만큼 더 밑에서 부터 시작한다.

 

잉카츄레일에서 제일 높은 고개 표시판

 

이렇케 힘든 산길을 오름에도 또한 낙이 있으니

바로 잉카제국의 무너진 성들을 하나씩 들러 보고 옛얘기를 듣는재미가 솔솔하다

 

태양을 신으로 모셔서 예배드리는 곳은 둥그런 성곽을 쌓았다.

그중에도 가장 아름답고 인상깊었던 Sayacmarca ruin.

 

이성곽안에 상하수도 시설이 돌맹이를 쪼아만들어 놓은것이 매우 인상깊었다.

화장실과 샤워장까지 있었다.

그 옛날에..

대단하다

 

페루는 축복받은 땅인것 같다.

몇년전 단기선교팀 따라 페루의 수도 리마 외곽에 1주일간 머문적이 있었다.

 

그때에는 어려운 사정만 잔뜩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그러면서도 이곳의 과일, 생선, 음식들이 남달리 맛있다는 것을 느꼈었다.

 

헌데 이번에 잉카츄레일을 하면서

이들이 High Land People이라고 부르는

페루원주민들의 생활을 살펴보니

그렇케 어려운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

 

이들은 매우 훌륭한 문화를 갖고 있고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이 매우 청렴하고 순수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선 땅이 비옥하여 농작물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

산이 높아서 가축들을 키우는데 어려움이 적다는 것

그래서 먹고 사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다는 것

 

우리가 보기에는 흙반죽으로 집을 짓고

풀섶으로 지붕을 치고

맨땅에 라마가죽 깔고 누워자지만

 

하루 하루 부지런이 움직이면

먹을것 (옥수수, 감자, 퀴노아.. etc.) 많코,

큰불편이 없다는 것.

 

특히 죽을때까지 갚아야 하는 몰게지가 없다는 것..

ㅎㅎㅎ

 

스마트폰 갖고 인터넷세상에서 살면

이들이 사는 높은산에서 삶이 덜 행복해 보일까???

과연 누가 더 행복한 삶을 영유하고 있을까?

ㅎㅎㅎ

 

이들이 즐겨마시는 코카잎 우려낸 Tea가 카페인이 많아서

밤잠들이 없어 자녀를 많이 낳는다는데..ㅋ

 

보통 8 ~ 14 명 정도라고 한다.

 

물론 자식이 많으면 그만큼 노동력도 많아

생활이 편해지겠지만

 

역사적으로 비옥한 땅 덕분에

여유 노동력이 많아

마츄피추같은 도시도 맨손으로 돌맹이들을 쫗아 쌓아 놓을 수 가 있었다는.. 얘기...

 

일년에 1/3을 세금 명목으로 쿠스코 왕족들을 위해 노동을 쳤다는 것

그래서 그냥 식구 9이면 그중에 3명이 쿠스코 왕족에게 와서 살았다는 것

그러니까 그 많은 노동력으로 잉카츄레일도 만들고

마츄피추도 만들고

그 거대한 문화를 이룩했다는 것

 

원체 높은지역에들 살았으니까

공기 좋고 물 맑고..

면역력이 없어서

스페인 컨케스떼로에게 패한것이 아니고

천연두, 성병등 각종 전염병으로 순식간에 인구 1/3을 잃어서

잉카제국이 멸망했다는 얘기..

 

이들은 폐활량이 보통 사람의 3배

심장 박동수가 보통 사람의 1/3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보통사람의 2배가 많타는...

 

이들이 잉카츄레일에서 마라톤을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한시간에 8마일 속도로 잉카츄레일을 뛴다는 것

 

안데스 산맥의 높은 고봉들이 하루 종일 이렇케 구름을 머금고 비를 내리고 있다

여기서 아마존 정글이 시작을 한다.

 

 잉카츄레일중 정글이 시작되는 부분..

 

비에 젖어 있는 내리막길..

 

드디어 마츄피츄에 도착했으나

오전이라 비와 안개 구름이 덮여있어..

 

마츄피추를 방문하는 길은 잉카츄레일 말고도

쉽게 할 수 있는 관광코스가 있다.

 

쿠스코에서 버스를 타고 중간지역까지 와서 그곳에서 기차를 타고

마츄피추 산밑의 온천도시 "아쿠아 칼리안떼" 에 와서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구비구비 산을 오르면

간단하게 마츄피추에 도착 한다.

 

웃기는 건

버스타는곳에서 선물파는 아이가

버스가 출발하면 자신도 산을 타기 시작해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는 버스보다 먼저 마츄피추에 올라가

손님들 내리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

ㅎㅎㅎ

 

헌데, 이렇케 마츄피추에 올라가면

그냥 산꼭대기에 왜 이런걸 건축했을까 하고 신기할 뿐일께다.

 

헌데, 잉카츄레일을 하면서

가이드에게 이들의 역사와 잉카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면

이들이 이런 산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는 것

 

그리고 높은 산이지만 늘 비가오고 안개가 끼어있어

샘물이 마르지 않는다는것

 

작은 농토이지만 경작물의 소출이 충분히 있었다는것

등등

 

마츄피추 도시가 그렇케 신기해 보이지 않고 당연해 보인다.

 

 

마츄피추에 있는 주거지역

 

"아쿠아 칼리안테" 도시 중심가에 있는 잉카제국 황제 동상앞에서.

 

쿠스코에 있는 유일한 한국식당 "사랑채"

주인이 관광가이드 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단체관광은 전부 이집에서 안내하는것 같다.

 

3박4일 트랙킹 후 다음날 만나서 한국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쿠스코 번화가에서 2층은 모두 식당이고 아래층은 선물점들이다.

 

쿠스코의 불타는 금요일 밤 플라자 모습, 뒤로 산동네의 불빛이 빛난다..

 

페루는 앞날이 밝은것 같다.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할 것 같다.

젊었다면 여기에 한번 올인해 볼만하겠다.

 

금요일 저녁 쿠스코 번화가에서 한국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니, 한국말을 많이 들을 수가 있었다.

한국기업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 같다

 

전체 차량의 1/3이 현대와 기아 차종이고

1/3일 토요타, 나머지가 벤즈이다.

 

언젠가 또 찾아 올 날이 있겠지..

마눌님 모시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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