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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T - 세쨋날 (5)
07/02/2012 09:19
조회  1204   |  추천   4   |  스크랩   0
IP 75.xx.xx.13

밤새 날씨가 좋았다

그제 오후 산행을 시작할때만 해도

산봉우리에 구름이 걸리는 것을 보고

저기압이 형성될 줄로 예상했으나

어제 하루종일 날씨가 청명했고

고지대인 이곳에도

밤새도록 바람없이 포근했다.

 

하눌님께 감사, 감사..

 

밤새 하늘엔 밝은 별들이 초롱이고

초생달이 떠 있어

자다가 눈만 뜨면

마음속에 하나가득 담겨져 온다.

 

동이 트기도 전에

여명의 빛이 스며들때

들어누워 있으면

뭐할텐가

 

그냥

일어나서 움직거리면

몸의 열기로 더 따듯해 질텐에

 

해서,

 

5시반 기상

핫 코코 끓여 마시고

 

출발

 

6시반에 커위아 겝을 넘어

빅에로요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목표는 하이씨에라 비경중에 하나인

모레인 레익으로

 

커위아 겝에서 오르던 트레일을 바라보며

 

지난밤 저 조그만 호수 근처에서 일박을 하였다.

 

빅 에로요 정션을 뒤로하고 HST는 차구파 고원지대로 오른다
 
차구파 고원지대의 모습
 
여기서 HST는 컨리버 벨리로 가는 지름길과
모레인 레익을 들려가는 길로 갈리는데
 
모레인 레익쪽으로 가면
이렇케
빅 에로요 벨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절벽위를 지난다.
 
절벽위에서 내려다 보는 빅 에로요 케년의 경치
 
드디어,
지난 14년간
학수고대 찾아오고 싶던
모레인 레익에 도착했다.
 
사람이 다녀간 흔적이 별로 없이
고목은 쓰러져 그냥 그대로 썩어가고
물은 깨끗이 코발트색으로 잔잔하고
고요와 적막가운데
높은나무위를 스치는 바람소리만...
 
 
여기 도착하니 오후 2시
 
3시반까지
점심해 먹고
드러누워 낮잠 한숨자고
 
----
 
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으려나?
 
 
갑시다.
 
이번엔
컨 리버 핫 스프링스로
 
이제 부터는 계속 내리막 길이다.
 
모레인 레익에서 다시 HST와 만나는 곳 까지 길에는
넘어 쓰러진 고목들이 많이 있었다.
 
차구파 크릭 폭포를 따라
2천 피트를 내려가는 스위취백에서
돌뿌리에 발이 걸려
고만 한바퀴
꾸당탕
 
에고,
하이킹 스틱만 있었어도..
 
저녁 으스름에 컨리버 벨리에 내려오니
날씨는 그렇케 덥지 않았다.
 
시원하게 흐르는 컨 리버 상류
 
컨 리버를 건느는 다리 중간에서..
 
요것이 그 유명한 컨 리버 핫 스프링 노천온천
 
강 건너편에 산길을 보수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의 상설 켐프가 있는데
이들이 이렇케 좋은 목욕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왼쪽에 쪼르륵 물이 흐르는 곳이 온천물이 나오는 곳이다.
 
나무로 마개를 만들어 끼워 놓았는데
이것을 빼면
적당히 뜨거운 (105 F) 온천수가
콸콸콸콸
쏟아져 나온다.
ㅎㅎㅎ
 
오른쪽 밑에 또 다른 구멍하나가 있고
나무로 만든 마개가 씌워져 있는데
이것을 빼면
목욕한 물이 강물로 빠져 나가게 되어있다.
 
보통 한사람이 15분 정도씩 돌아가며
온천을 즐기고 있다.
 
요렇케 나무 벽이 둘러져 있어
홀딱 벗고 목욕해도 좋타.
 
아무러면 어떠리요 마는..
ㅋㅋㅋ
 
도착하자 마자
자리도 펴지 않코
우선 목욕부텀
 
헌데,
하루 종일 걷느라 뜨거워진 무릎에
더운 온천은 상극이라
 
발만 씻고
대충 머리만 감는 수준으로
 
하루 자고
내일 아침 천천히 즐기기로
...
 
오늘 총 19 마일에 +1천 -4천피트 했다
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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