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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솔로 9월25일 (토요일) 베어케년트레일
09/26/2010 17:53
조회  1706   |  추천   1   |  스크랩   0
IP 69.xx.xx.147

9월25일 (토요일)

그냥, 오랜만에 혼자 해 보고 싶어서

벌디, 베어케년 트레일을 했습니다.

(쳘치 트레일이라고 불렀었는데)

 

괜실히 객기가 생겨서

베어케년으로 벌디를 올라가서, 낫치로해서, 3 T 를 하고,

아이스케년으로 내려오는거 해 볼려고..

(19 마일에 8천피트 상승)

14시간 산행거리..

ㅋㅎㅎㅎ

원대한 꿈을 갖고서리..

ㅎㅎㅎ

 

새벽에 마눌 일어날까봐 조심스럽게

챙겨입고 ㅎㅎㅎ

그냥 벌디빌리지로 뛰었지요.

 

그래도 샌드위치 사고 물통 채우고

어찌어찌 허다보니

7시 시작

이른 새벽에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걷는거

그것도 혼자서

기분이 상쾌하더라고여

오늘 날씨가 무쟈게 더울꺼라고 온통 난리들인데

낸 저 높은곳에 올라 훨훨 신선놀음이나 허고 온다고여.

ㅎㅎㅎ

 

(베어케년트레일에서 아이스하우스케년을 바라보며..)

(밑에 파킹낫, 위에 팀버마운틴, 고 옆이 세들)

 

요렇케 가는데..

일러서 인지 사람들이 별로 없고

내 혼자 걷다보니

내 페이스를 지키다 보니

힘이 안들더라고여

해서 그냥 두시간을 계속 걷다가

 

오메

저게 뭐야

이거 횡재네

 

이곳에서

Big Horn Sheep

Ram 이라는거

만났으요

요놈이 저 멀리서 내를 보더니만
 
요렇케 내 옆을 지나 저리로 뛰어가더라고여..
 
마치, 곰보고 쫓아오라고 히야까시하듯이
ㅋㅋㅋ
 
요거 나중에 책찾아보니 암놈이더라고여.
숫놈은 뿔이 몇배 더 크고 멋있게 뒤로 한바뀌 돌아 뽐내게 생겼지요.
 
이눔 지나가는데 발굽소리가 그냥..
뚜버벅,뚜버벅, 힘차게 들리더라구여..
 
요런 산짐승 만나면
기냥 그 기세에 건강미에 순진헌 짓거리에
그냥 다 이뻐요..
 
기냥 가서 아는척하고
안아주고 싶은 심정..
ㅎㅎㅎ
 
요렇케 조은 선물을 새벽에 받았습니다.
 
요거 몇명이 갔으면
우리 근처에도 않왔을꺼예요..
 
요래서 솔로 산행이 나름 재미가 있는거죠..
 
요렇케 가다가 벌디가 보이는 능선에 오르니
10시15분
(조기 오른쪽에 민민하게... 그래도 거기에 높은곳이 벌디정상입니다.)
 
오메,
여기까지 3시간 15분 걸렸다고?
이거, 기록이네..
그럼 이제 꼭데기 까지 1마일 남았으니
잘하면 4시간 대에 오르겠네..
ㅎㅎㅎ
 
에고,
헌데, 이게 그렇케 쉬운게 아니더라고여..
여기서 꼬박 1시간 45분 걸려..
ㅠㅠ
 
어찌나 힘들던지
요것이 고산이라서
그렇케 쉽게 가지지가 않터라고여
 
해서
12시에 정상에
꼬박, 5시간 걸렸습니다.
 
요기서 한숨잔다는것이
기냥 2시간을..
정상에 오른 사람들 재잘거리는 소릴 자장가로..
간혹 한국사람들 소리도 들리고..
 
첨에 왼쪽으로 눕고,
고 다음엔 바로눕고,
고러고는 또 바른쪽으로 눕고,
ㅎㅎㅎ
 
요렇케, 뒹글데다가
깨보니 오후 2시..
 
오메,
3 T는 물건너 갔고..
 
이젠 내려가야 할시간
해서 그냥 바로 쭉 베어케년으로
...
 
3시간 걸렸는데..
 
요거 또 웃기는게
올라갈땐 워낙 힘드는곳이니까
딴거 쳐다볼 겨를이 없었는데
 
내려오면서 보니까
오메,
 
요기 정말로 경치가 좋터라고여..
 
요런 능선길을 따라 덜렁 덜렁, 흔들 흔들~~
 
계속해서 내려오다 보면..
 
요렇케 곰들 뛰놀기 조은데도 있고
ㅎㅎㅎ
 
아마도 그래서 베어케년이라고 이름했겠지만..
 
아름 아름 쉬면서
 
이렇케 좋은곳에 앉아있다는
행복감에 취해서
요런생각 조런생각
해보다가
흥얼흥얼도 해 보고
...
 
쉬엄쉬엄 내려오니
 
거의 다 내려와서
베어플렛이란곳에서 개울을 지나는데
 
요기
또 쭈그려 앉아서
세수하고 목덜미에 찬물로 축이고
벤데나(손수건) 빨아 목에 걸고
으~ 시원~~
발도 씻으면 좋켔는데
그냥 게으름에
신발 벗지도 않코
그냥 물속에 첨벙 걸어 들어가
뜨거워진 발을 물속에 담그고서리..
으으 시워~언~~
 
요런 신선놀음을 허고는
다 내려와
차에서 옷갈아입고
신발갈아신고
 
길건너
벌디랏지 식당에 들어가
 
손수건에 얼음물 적셔다가
무릎위에 얹어놓코
으으으 시원~
 
치킨스틱에다가
씨원한
씨에라 네바다 한쪼기
넉넉히 즐기며
요렇케 하루를...
ㅎㅎㅎ
 
어떻케 좀 더웠다고여?~
고럼 요렇케 산엘 댕겨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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