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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즈노 Shaver Lake에서 기를 받았다,
06/02/2020 09:30
조회  1362   |  추천   1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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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ver Lake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카운티에 속해 있다

옛날 구석기 때 유적도 발굴된 곳이기도 한 이곳은

호숫가 주변으로 약 5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5,627ft(1,715m)의 고도에 있으며 프레즈노 주민들에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방에 퍼져 있는 수많은 트레킹 코스도 즐길 수 있다,


아주 작은 호수가 있던 이곳을 

1919년 에디슨 회사에 의해 변하기 시작했다

 더 깊고 넓히는 공사를 해 댐을 만들고 

주변을 정리해 보기 좋은 지금의 인공호수를 만들어 냈다,

프레즈노에서 약 50여 분이면(35마일 거리) 이곳에 도착할 수 있다,



 월요일 지인들과 함께  쉐이버 레이크(Shaver Lake)

 주변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사실은 더 높이에 있는 헌팅턴 레이크(huntington lake) 까지

 가 보는거로 계획을 세워놓고 출발을 했었다,

주변을 걸어보면서 천천히 이곳을 구경하다 보니 

1시간을 더 가야 하는 헌팅턴 레이크까지 가려는 것이 

왠지 참 멀리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곳에 머무르면서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내다 내려왔는데,

무리하지 않은 결정을 내린 것이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프레즈노에 살면서 이곳을 여러번 와 봤지만

 이렇게 주변을 걸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비즈니스 오픈을 앞두고 

갑자기 격한시위가  일어나자 주변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카톡이 바빠졌다,

코로나로 위축된 마음에 이어 폭등까지 겹치자 

지인들 전부는 우울하다고 했다,

그래서  갑자기 카톡으로 결정된

 이번 여행이 그리 즐겁지는 않았지만

막상 출발했을 때는 모든 것을 다 잊은 듯 분위기는 최고였다


이곳에 올라오기만 하면 기분이 아주 묘하게 든다..

분명 프레즈노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이름이 붙어있는 호수지만 

이곳 사람들에게 약간 외면당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아마도 위쪽엔 이 호수의 엄마 격인 헌팅턴 레이크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보기좋은 아름다운 곳이다,


나 역시 호수를 가 보려면 

한 시간 더 올라가 헌틴턴 레이크 정도는 봐야 한다는

 선입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헌틴턴 레이크에 올라가기 위해 맘먹고 출발하다 보면

 꼭 이곳에서 잡혀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한 경우가 열에 여덟이나 될 정도였으니..

이날도 역시 아니나 다를까 같은 결과였다,

그 만큼  이곳은 자석처럼 더 위로 올라갈 사람들을 붙잡아 두고 있을 정도로

이곳은 볼만한 곳 이다,


낚시하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바로 이날 이곳의

주인공이었다,,

나도 낚시를 하고 싶었다,,





주변엔 캠핑 시설과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많이 준비된 곳이다,

낚시와 수영과 보트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한번 찾은 사람은 늘 다시 찾게 만드는 곳이다,

여름철의 이곳은 조용히 즐기는 휴가지임이 분명하다,



너무나 차거운 물을 확인해 보기,,


물 주변을 돌아보기도 했지만, 약간의 언덕에 올라

 이쁘게 차려놓은 이 동네 주민들이 사는 동네도 구경했다,





아침에 출발할 때 왠지 모르게

 어수선해서 어제 준비해 둔 생강차를 갖고 오지 못해 좀 찝찝했지만

오렌만에 같이 행동을 하는 동네 지인들과 

차 안에서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덧 호수에 다가 왔을때는 이곳에 온 사람들 전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차 에서 내리는것이 보였다, 

그리고 너무나 빨리 온 거 같다, 

오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온 것이다,


차에서 내렸을땐 분명

 쉐이버 호수로 온 것 같긴 한데 

왠지 자주보던 그 호숫가가 아는 듯 

약간 생소하게도 보이기 시작했다.

가만 기억을 되감아 보니

 이곳에 온 지 3년 정도가 된 거 같다,,

가까이 있는 곳이지만

 좀 멀리 있는 듯 등한시한 호수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차에서 내린 나는 기지개를 펴면서

 몸을 풀기 시작했는데 오랫동안 차를 타고나면 하는 버릇이었다,

왠지 낮설어 보이는 이곳을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걸어가며

 바위산과 물가 근처의 

조약돌의 사이를 살피며 여유있게 한참을 걸어 다녔다,

참 오랫동안 코로나에 의해 갇혀버려 

힘을 잃어버린 내 몸과 마음에 

천천히 이곳의 찬 바람을 집어넣고 싶었다,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오는 것처럼 길고 힘 있어 보이는 굵은 기력의 에너지가

 나의 몸 안에 들어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프레즈노,Shaver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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