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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를 넘어 비숍까지 가기
10/17/2019 09:00
조회  1312   |  추천   18   |  스크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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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토요일,,요세미티를 넘어

  비숍까지 넘어가는 일정으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맘보스에서 하루를 자고 비숍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일정을 계획해서 

 6명이 출발했다 

나는  렌트카를 책임지는 일을 맡았고,

음식과 과일 호텔 등 각자 분담을 했다,


목적은 가을의 모습을 보러 가는 거였다,


41번을 타고 요세미티로 들어가서

 120번을 타고 요세미티를 넘어 비숍까지 가는 일정이다,

사진 위에 120번으로 들어가는 표시가 보인다,



매년 약 500만 명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한다고 한다, 

요세미티는 198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곳이며

 이곳의 상징인 화강암으로 이뤄진

 2천여 미터의 하프돔을 구경할 수 있다,




출발지에 모여 같이 출발했다 가는 도중 요세미티의 중요 포인트에서

사진도 찍고 점심도 먹고 쉴 때가 되면 쉬면서

여유 있게 산을 넘어갔더니 오후 5시경이 되었다,

쉬지 않고 곧바로 넘어가면 가는데만 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터널 뷰에서 보는 하프 돔



요세미티 깊숙히,, 가을이 보인다,

그러나 비숍의 가을을 보러 가는 중이다,


이렇게 요세미티를 완전히 넘어가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늘 해보고 싶었던 

요세미티를 넘어보는 여행은 그동안 기회가 없었다,

이번엔 그 기회가 왔다,


이곳 어딘가엔 사슴이 풀을 뜯어 먹고 있을 만한 장소다,





 (Tenaya Lake)

높은 화강암 봉우리들이 호수에 비치는 

아름다운 경치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요세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이며

 고운 모래의 백사장이 있으며 

커다란 나무 그늘에 좋은 피크닉 장소도 여러 군데다




Lembert Dome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 공원에 있는

 화강암으로 된 돔 암석이다.

 돔의 높이는 800피트다

 1879년까지  소다 스프링스 돔 또는  빙하 바위라고 불렸다,


어느 불로그가 예전에 이곳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곳을 이리 찾아보긴 처음이다



가을의 푸른 하늘이 하프돔을 찾은 나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었다,

새벽에 출발한답시고

 전날 잠을 설친 덕인지 왠지 피곤함이 풀리지 않고 있었다,

다행히 운전만큼은  누구에게 양보를 하지 않은

 같이 간 형님이 해 주셨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가을이 왔지만, 요세미티는 아직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있었고

 햇볕은 따가웠고 눈부셨다,

10월의 가을 요세미티의 호수에 손을 집어넣어도,, 

화강암의 어느 돌에 손을 얹어바도 

아직은 그리 놀랍도록 차갑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가을의 요세미티는 

서서히 나름대로 겨울을 준비하는듯했다,


차를 타며 지나갈때 ,, 스산한 바람은 

산속의 나무들을 깨우고 있는듯했다,,

바람의 소리는 분명 여름에 나는 소리와는 아주 달랐다,, 

나무들도 다가오는 겨울을 철저하게 준비하는듯했다,

어릴 때부터 산은 나의 길을 허락해 줘야 

내가 들어 갈 수 있다고 들어왔다,

그래서 산에 들어갈 땐 늘,, 기도를 한다


 산을 넘어 다른 쪽으로 넘어간다는

 생각은 감히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같이 간 일행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발을 했지만 역시 요세미티는 그리 쉽게 길을 내 주지 않는듯했다,

준비하는 우리들의 마음가짐도 그리 편안했던 건 아니었다,

일단 차를 준비해야 했고 

새벽같이 출발을 해야 했으며

 올라가는 도중 가스를 넣을 수 있는 곳을 알아 놔야 했고

  올라갈때 멀미도 있었지만 

구불거리는 도로의 운전에는 극도의 조심성도 있어야 했다,

잠시 내렸을 때 

온도의 변화에도 신경을 써야 했으며

 왕복으로 달려야 하는 장시간에 걸친 운전도 그리 만만한 건 아니다,

역시 요세미티는 들어가기 전부터 그리고 산속에 들어가서도

  나와 일행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잡아주는 

거대한 곳이란 느낌이 들었다,


10월의 요세미티는

 다가오는 겨울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산도 왠지 많이 바쁜거 같은 느낌이 든다,

차가운 공기를 받아들여야 하고 

물이 얼고 땅과 도로에 흰 눈을 받아야 한다.

조금만 있으면 유유히 황소처럼 힘있게 흐르는 수많은 폭포들의

 그 웅장한 모습은 보지 못할 것이다,


요세미티를 넘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본 요세미티에서

  마지막 가을을 품고 쏟아지고 있을 푸른 하늘과 바람.

 수 많은 폭포, 나무와 돌,,그리고 지저기는 새들의 소리들이

 드높은 하늘을 통해 나에게 전혀졌다,


지금 다시 올라가도 날 반겨 줄 것 같다,,,




요세미티,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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