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ctor
배낭이(hector)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9.16.2011

전체     610101
오늘방문     106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99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블로그 뉴스 시민 기자
2015 Koreadaily Best Blog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달력
 
카지노의 추억(라스베가스를 다녀오고)
08/08/2016 10:00
조회  3864   |  추천   16   |  스크랩   0
IP 162.xx.xx.136

카지노와는 인연을 갖지 말고 살고픈 마음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JCK 전시회가 매년 열리는데

 15년째 부수를 얻어 참가하고 있다 보니

 필연적으로 카지노 쪽과 친숙해 있다, 


카지노에 들어가면 일단 놀음은 하긴 하는데

내가 놀음에 소질이 없어

 어느 카지노에서 놀음을 하던지 거의

 딴 적이 없다.

어릴 때는 객기로 배팅도 제법 크게 하기도 했지만,

 결론은 다 잃어버리고 

허탈만이 놀음의 끝임을 알아가곤 했다, 


그래서 다행인 것은 요즘은 

늘 잃어버리기만 하는 놀음 때문에

 상당히 많은 자제를 하게된다는 것인데 

이런 자제력은 타고난 성격이기도 하다,,


이런 내가 딱 한 번 돈을 따 본적이 있었다, 

그것도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아주 이상하게,


 그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몇 년 전 일 관계로 

중미 니카라과(nicaragua)를 간 적이 있었다, 

나를 포함 3명이 도착한 니카라과 수도 마나구아(managua)는

 먼지와 이상한 냄새가 온 도시에 심하게

 나는 나라였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마중 나온 사람의 차로

 갈 수 있었는데 가는 중에도 

온갖 잡상인들이 짜증스럽게 가는 길을 방해받으면서

 인상을 쓰면서 갔던 게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호텔은 수도 마나구아 센트로 중심지였다, 


호텔에 들고 창문을 열어보니

 대낮이었는데도 맞은편 건물에 

카지노 사인이 번쩍거리며 눈에 띄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 호텔 밖으로 나가려 하니

 호텔 안 지하 쪽에도 카지노가 있었고

 밖으로 나가니 바로 앞쪽 옆쪽으로 수많은 

카지노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 작은 나라의 중심 수도에 왜 이렇게 많은 카지노가 있을까,

 의아했던 것이 기억된다, 


이곳엔 15일간의 긴 시간을 있어야 했는데 

매일 4시간 정도 있는 미팅에 참여하는 일이

 내가 이곳에 온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었다, 


오후 2시면 난 어김없이

호텔에 들어와 샤워했고

 간단히 점심을 먹은 그 이후는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그렇다고 호텔 방구석에만 있을 내가 아니었다, 


늘 어딘가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돌아다니길 좋아했기에 

오후 2시 이후면 나가서 쓸데 없이

 이리저리 걸어서 돌아다녔다


 그러나 결국은 매일같이

 카지노가 마지막 정거장이 되었다,

가장 시원한 곳이 카지노였고 

가장 안전했던 곳도 카지노였지만

술과 음식도 있었기 때문이다,


가난한 나라치고 카지노도 많았지만 

안에서 죽치고 놀음을 하는 사람들도 의왜로 많았다, 


카지노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적당히 있을 건 다 있었다, 

내가 좋아했던 바카라는 없었지만,

 블랙잭 테이블도 적당이 많이 있었다., 

룰렛 테이블은 라스베가스보다 

2배 정도 길고 숫자칸도 커 보였다,


늘 하던 대로 아침 9시경에

 현지인 마누엘은 

나를 호텔로 데리러 왔고 그 차를 이용해 

미팅 장소까지 가곤했는데 

마누엘이 어느 날 나보고 이틀 정도는 집안에 일이 있어

 픽업을 못 오니 

호텔에 있는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날은 택시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야 했다,


택시는 냄새가 나는 

오래된 차였는데 가만 보니

 운전사가 어디서 많이 보던 자였다, 


나는 스페인어로도 대화가 가능했기에 

부담 없이 이것저것을 즐기며 

물어보길 좋아한다, 

내가 "너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니까

 그도 날 알아봤다, 

그는 어제 "카지노했지,,"그런다,

자기는 어제 내가 갔던 카지노 딜러인데

 룰렛만 담당한다고 한다, 


자기 자랑을 잠깐 하기도 했는데 

카지노마다 자기를 스카우트 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1년전에 스카웃으로 그곳에 왔고

 낮에는 택시 운전사를 하지만 

밤이면 멋진 옷을 입고 카지노 딜러로 일한다고 하면서 

지금 이 택시도 자기 소유라 하면서 자랑을 했다, 


나도 미국에서 잠깐 일 때문에 왔지만,

 일주일 있으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하면서

 유쾌하게 대화를 하면서 

목적지까지 왔다, 


그다음 날에도 호텔에 택시를 주문하니 

우연인지 또 그 카지노 딜러가 왔다, 

택시 안에서

 내가 호기심에 물어보기 시작했는데 

룰렛은 구술을 돌려서 숫자가 적힌 번호에 박히면 이기는 것인데 

"당신 혹시 원하는 숫자에 구술을 돌리면

그 숫자에 넣을 수 있냐"고 물어봤다,, 

그 사람은 부정도 긍정도 안 하는 말투였다, 

내가 계속 말을 했는데 

"내가 원하는 숫자에 구슬을 꼽아주면 

내가 딴 돈의 40%를 너에게 줄게"

"그렇게 하지 않을래 했다", 

그 사람은 웃으면서 

""노!! 그렇게 해서도 안 돼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런데 기분엔 

꼭 그가 내가 배팅하는 번호에

 구술을 집어 넣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당신이 좋아하는

번호가 몇 번이냐고 물어보니 21번이었다, 

나는 웃으면서 "난 27번인데…. 22번도 좋아하고"


이날 저녁 그가 딜러로 일하고 있는 카지노로 가서

 룰렛 테이블에 앉아 게임을 시작했다, 

서로 눈인사를 하고 시작을 했는데 

내가 찍은 번호는 21번 22번 27번을 중심으로 

번호를 찍게 되었다..

왠지 그도 나를 의식이라도 하듯 

내가 찍은 번호 바로 옆으로만

 룰렛의 구슬이 들어가는 게 보였다, 


몇번동안 내가 늘 가던 번호에 

칩을 두세게만 베팅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10개 이상의 칩을 각 번호에 배팅하기 시작했다,


 그 딜러가 좋아 하는 21번 숫자에는 

무려 20개가 넘는 칩을 

뭉터기로 몇 번을 배팅을 했다,,,, 

그러다가 얼마 안 가서

 21번의 숫자가 당첨되었다, 


 주변에 같이 게임을 하던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도 있었고

 계속 21번 27번 22번의 숫자가 터지기 시작했다,


그 일 때문에 난 카지노를 가면

 룰렛을 즐기며 꼭 번호는 21번을 빼놓지 않고

 배팅하는 숫자가 되었다, 


니카라과에서 카지노 딜러한테 

 택시에서 농담으로 해봤던 그 말 때문에

 딜러가 나에게 그 숫자를 꼽아준 건 아니라고 본다, 


프로의 솜씨가 있다고 해도

그 많은 숫자중  정확히 하나의 

특정의 숫자에

구슬을 꼽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다음날에도 

그 딜러는 나의 택시 운전사로 왔는데

 내가 웃으면서 정말 고맙다고 했더니

 그는 노!! 를 외쳤다, 


 그는 "너를 이기려고 했는데"

 우연히 그렇게 나왔다고 했다, 

"너의 운이 좋았고 

니카라과에서의 일도 잘 될것"이라했다,

나는 택시비와 팁으로 딴 돈 중에 일부를 주었고

 그는 매우 고맙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니카라과를 떠나 왔지만 

라스베가스를 가던 

어느 곳의 카지노를 가도

 늘 그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라스베가스에서 제법 자리를 잡고 사는

 아는 후배가 자기 집을 초대를 해서

 잠시 들렸는데 

새로 지은 집 앞에 잔뜩 벽돌이 쌓여있어서 물어보니

 앞문 쪽으로 벽돌을 쌓고 있다고 했다, 

갑자기 내가 사는 집이 생각이 났다, 

늘 미루고 방치했던 집 앞과 딧마당을

미루지 말고 

새로 이쁘게 단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작년부터 집 앞의 잔디가 전부 죽어

 누렇게 변해 있었는데도

 그대로 내버려둔 채 두었더니 

잡초들이 달라붙어 잔디도 아니고

 잡초도 아닌 상태의 모습으로 

 누렇게 아주 보기 싫게 변해 있었다, 


집 앞의 잔디를 죽이기 시작한 것은

 벌금으로 몰 폭탄을 맞고부터다, 


주변의 다른 집들도 전부 앞마당과

 딧 마당의 잔디를 없애는 집들이 많아졌고

 나 역시 잔디를 서서히 

죽이는 과정이었다, 


그렇지만 잔디를 없애버리고

 보기 좋은 뭔가를 그곳에 꾸며야 했는데

 시간도 없었지만 뚜렷한 새로운 모습의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았었다,


 늘 볼때마다 보기 싫었지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고 

엄두도 나지 않았고 솔직히는 귀찬았다,


후배의 집을 방문하고 난후

라스베이거스의 이곳 수족관을

 둘러 보고있자니

집 앞의 잔디가 더욱 생각이 나기 시작했는데

후배는 힘들어도 열정적으로

 직접 자기 집을 꾸미고 있었고,,,,

 우리 옆집 할아버지도 마당을 끊임 없이

 정성스럽게  꾸미고 있고,,,


후배의 집 동네를 나와 호텔로 향할때도

괜히 눈길은 그 동네 집앞의 

서로 다른 모양의 앞마당의 이쁜 모습들을 

머리에 담기에 집중했다,


다음날 만델라베이 호텔 수족관을 구경하면서도

집 앞을 어떡해 꾸며야할지를 고민했다,

누군가는  사막에다 이렇게 멎진 수족관도 지었는데...

 난 왜 내가 사는 집 앞마당과 딧마당을 

꾸미지도 못할까,,

 생각이 들었다, 


집에 온 다음 날 사람들을 불러

 앞마당 공사를 시작했다, 


새로 지은 집이라 

앞마당도 크지만 허허벌판 같은 딧 마당은 더 크고 넓다

 이걸 어떤 모습으로 꾸며야

 돈과 시간을 들인 모습으로 

멋지게 변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든다,


 아무튼 공사는 시작되었다, 

이렇게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는

라스베가스의 후배집과

 이곳 라스베가스의 수족관을 구경하고 나서다..





카지노 ,룰렛게임,니콰라과,마나구아,바카라,블랙잭,도박,라스베가스,
이 블로그의 인기글

카지노의 추억(라스베가스를 다녀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