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ctor
배낭이(hector)
California 블로거

Blog Open 09.16.2011

전체     623566
오늘방문     85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99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블로그 뉴스 시민 기자
2015 Koreadaily Best Blog
2014 Koreadaily Best Blog
2013 Koreadaily Best Blog

  달력
 
산 후아킨 리버 트레일
01/19/2015 11:24
조회  4877   |  추천   10   |  스크랩   0
IP 73.xx.xx.86

산 호아퀸 밸리 (San Joaquin valley)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프레즈노는
 킹스캐년(kings canyon) 세코이아(sequoia)
요세미티(yosemite)의 아름다운 국립공원 세군데를 지척에 두고 있는
 미국 내의 유일한 도시이다,

오늘은 이렇게 유명한 세 군데 산맥들의 한 부분일 수도 있는

 이곳에 대한 이야기다,

이곳을 자주 오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던 곳 이었다, 


이곳처럼 오랫동안 자주  이처럼 올라다닌곳도 없다, 

한국을 포함해 근처의 어느 산보다 

이곳을 자주 올라다녔다, 


산세와 지형과 숲속의 모양까지 속속히도 잘 알고 있는 이곳이다, 

가끔은 엉뚱하게 다른 길로 해서 올라가 보자고 

길도 아닌 곳을 향해 올라가다

 길도 잃어버린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곳의 높이가 얼마이며 정상까지의 길이는

 몇 시간을 가야 하느냐고 질문을 한다면 
나는 잘 모른다고 답을 할 수밖에 없다,


어디까지가 정상이며

몇 시간을 가야 정상을 만나는가는

아무도 모를 것 같다,


계곡 하나를 넘다 보면

새로운 산이 눈앞에 가로 막고 있었고

 목표를 저곳으로 잡고 
그 산을 정복하면 또 다른 산이 나오길 반복하는 곳이다,





이곳은 몇천 년에 걸쳐 흐르는 긴 강줄기가 늘 나를 맞이한다,

 나에게 있어 가장 예쁜 친구 같은 산이다,


 


 

 

 

 

 


 고요하고 적막하며

 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을

 산 입구로부터 시작하는 강 줄기를 따라

 약 4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조용히 흐르는 강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이곳 아래  강기슭은 8천 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이

 발견되었던 곳이다,,



 


 


 프레즈노 강 보호 협회는 이곳의  강기슭 복원과 토지 보호 레크레이션

확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점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프레즈노 도심에서 30분이면 올 수 있는 이곳이

 앞으로 10년 후면 어떻게 변화될지 많이 궁금해진다,

 


 

강줄기를 따라가면 멀리서 보일듯하지만 

어느덧 가깝게도 다가오는 이 강이 있기에 오늘도 즐겁고

 좋은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행복을 얻었다.



오늘의 목적지는 저곳이었다,
이 산봉우리에서 제일 꼭데기라 생각되는 곳,
그렇지만 이 산을 정복했다고는 말을 못한다,
가 보고 싶은 저 산 너머는 늘, 다음으로 미루고 있으니까,

 

 

 




 


 

 

 강가를 옆쪽에 끼고 산에 올라가면 

강 건너 쪽으로 예쁜 집들이 평화롭게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 산으로 오르는 길이

그리 힘들지 않다고 하지만

래도 두꺼운 옷에 낑낑거리며 올라가는데…. 

누군  운동복을 입고 띠어 올라가고,,,,,,

 


 

 

 

San Joaquin River Trail Council
stevehaze007@gmail.com
http://sjrtc.org
PO Box 477, Prather, CA 93651
559-970-6320



 


 

캘리포니아에서 그리 높지 않은 산에는

 이렇게 계절의 변화를 약간 헷갈리게

느낄 곳이 많이 있을거 같다.

 

1월이면 잎이 사라진 스산한  겨울의 운치가 정답 같지만,

이곳의 산는 얼마 전에 모처럼 내린 비로 인해

푸른 숲이 만들어졌으니 말이다, 

 

작년도 이랬고 그전 해도 이렇게

 이런 모습의 겨울이었나,,?

 

오히려 여름이 되면 가뭄에 의해 숲은

 누런색의 생기 없는 모습을 보여 준다, 

참으로 이상한 계절이며 겨울이다,


 

 

 

산을 내려오는데 앞에서 내려가던 미국인 가족들이

언덕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뭐가 보이나 궁금해 같이 보고 있었지만
딱따구리였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대는 소리가
보기 좋고 우렁차게 들렸다 그래서 더 좋았다 ,

 

 


 

한국을 갔을 때 친구와 등산을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주말만 되면 혼자서도 산에 오른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몇 년 전에 보았을 때 보다

살이 많이 빠지고 건강해 보인다,


오랜만에 만났던 친구는

나와 관악산에 올라가자고 했다,

나도 오랜만에 산에 올라 찌뿌둥한 몸에 힘을 주고 싶어

흔쾌히 받아들였다,

관악산을 오르는 것은 처음이었다,

서울에 살았었기에 관악산과 친했을 거 같은데

전엔 올라갔었던 기억이 없다,


관악산을 오르면서 점점 친구와 체력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 30분 정도는 같은 보조로 걸었는데 점점

그 친구에게 뒤 쳐지기 시작했다,,,,,,

좀 쉬고 싶었지만,

뒤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낼만한

공간도 없는 좁은 계단이었기에 

힘들어도 마냥 헉헉대며 올라갔다,


  어쩔 수 없이

힘들게 어느 지점까지 밀려 가는듯 올라갔었다,,


나는 도중에 포기하고 친구에게 제발 부탁인데

그냥 내려가자고 사정을 했다,,,,,,

 지금 생각 하건데 그때 이곳,,,

내가 즐기는 이곳의 조용하고 한적한 모양처럼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올라갔더라면

어쩜 그때의 관악산 그곳에서 포기하지 않고

보다 더 멀리 갔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관악산을 한번 올라가다 보면

폭 좁은 계단으로

 쉴 수도 없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사람들 때문에

그냥 밀려서 올라가게 되는데

그런 압박감 때문이었을까,, 

악을 쓰고,,죽을 힘을 다 한다면  더 높이 올라갈수도 있었지만

나는 올라가다  질려버리고 말았었다,


그날 관악산 어느 바위틈에 앉아 쉬면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내가 즐겨 찾는 이곳이 정말 그립고

  애절하게 보고 싶어진적이 딱 한번 있었다,


그날 친구에게 내가 즐겨 찾는 조용한 이곳

로스트 레익 트레일 코스에

초대해서 보여주고 싶다는 말도 했다,


그때 나는 친구에게

 ""내가 사는 프레즈노의 산엔 사람도 별로 없고

 산엔 사슴도 다니며 여우도 볼수 있고 가끔 독수리가 

내 머리 위를 날아다닌다네…. 

한가하게 흐르는 강을 따라올라 가며

누워 있는 오래된 나뭇가지의 나이테의

 숫자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곳이네"" 

""이리 밀려 올라오는 사람들과 

등산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아주 이상한 것이며 

사람에 밀려 쉬지도 못하는 것은

 더더욱 말도 안 되는 풍경이라네"", 라고 말을 했었다,


관악산에서 내려와서 친구와 밥도 먹고 술도 먹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곳을 천천히 걸어봤다,

 

 

 

 


아직 떨어지지 않는 붉은 낙옆이

약간은 애처러워 보인다,

길가 초잎에 있는 이 낙옆을

 내가 한장씩 띠워버렸다,,

빨리 봄의 기운을 마시고

새로운 잎사귀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산 후아킨 리버,프레즈노 등산,배낭여행,캘리포니아 ,
이 블로그의 인기글

산 후아킨 리버 트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