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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라하라의 이뻤지만 외로웠던 길
11/02/2014 11:10
조회  7262   |  추천   25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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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우리를 이곳

 Calle Independencia 에 내려놓고 3시간을 주었다

이 코스가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다


오후 3시 정도에 들른 이곳에선

마음 놓고 거리 구경과

식당에서 점심도 먹어야 했다,


이곳도 과달라하라에서는

유명한 관광 거리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점심을 먹고 천천히 거리 구경을 하였는데

 길거리 양쪽에 늘어선 공예품들과

 멕시코의 유명 예술인들의

 전시관이 눈에 띠었다,
 
이곳을 걸어갈 때 개성에 넘치는 수많은 길거리 조형물과

 큼직하고 넓은 공간에 미술품을 잔뜩 진열한

미술관 같은 전시관도 많이 볼수가 있었다,

 큼직한 식당들에서는

마리아치들을 선전하는 문구와 함께

손님들을 불러 들이고 있었으며

먹음직스런 음식 사진과 

젊은 애띤 젊음이들의 길거리 

호객 행위도 자주 

 눈에 쉽게 띠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거리는 유명한 명품을 파는 가게들은  볼 수가 없었지만,

오히려 이들 멕시코 과달라하라인들만의

상품과 멕시코의 음식들로만 들어차 있어

  이 거리가 더욱 멕시코답고 멕시코의

 독특함이 돋보이는 듯했다,

 

 위의 사진은

  이 거리가 분명 멕시코에서 유명한 곳일 거라 생각이

들었던   첫번째 조형물 ,

 

이 길의 처음의 시작은  약간 언덕 길로
약 50m를 올라가고 부터 시작을 한다


처음엔 뭐, "이런 곳을 구경하라고 데리고 왔을까",,,

라는 약간의  실망감도 들었던 곳이다,


 그러나 잠시후 처음에 이곳의 조형물을 

만났을 때 부터는

 "아! 이곳도 예사롭지 않을 거 같다"는

 예감이 들어왔는데 어디서 분명 본긴 봤는데 ,,,

"어디서 봤더라,,"하는 

친근감이 드는 

  조형물들  때문이었다,


분명 어디선가 본듯한 것들이다,




 



 

이곳의 조형물에서 힘차고 매서운

 독립의 의지가 담긴 모습을 느꼈다, 


 길 이름에 어울리는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담는 조형물이며

 조형물에 담긴 표현도 아주 잘 된 것 같아 보기 좋았다,



 결코 포기 하지 않을것 같은 의지가 담겨져 있는듯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상은 싫지만^^)




 길 이름이 적혀 있는 건물


 

 

 

 

 

 

 

 

 

 

 

 

 

 

 



 

 한달간을 거쳐 매일 조금씩 비가 왔다고 한다,

오늘도 조금만 있으면 비가 올것이 분명하다며 

볼것을 빨리 보자고 가이드는 재촉을 했다,


 

 

가이드의  발 걸음이 빨라졌지만

 난 천천히 그와 멀아지면서 사진도 찍고

이곳 저곳을 만져도 보면서 여유롭게 거리를 지나갔다,



 

 



 

 

멕시코 유명 예술가인 세르지오, 

멕시코 발음으로 셀히오 라고 하는데

 이곳에 그의 유명 전시관이 있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좀 찍어도 되느냐고 물어보니

 카메라는 안 된다고 했다. 


조형물, 그림, 금 조각으로 만든 거부터 종이, 

돌로 만든 것까지 수백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카메라로 담지는 못했지만 이 전시관에서

거의 1시간을 넘게 구경을 했는데

지금도 그 의 작품이 머리에 감돌고 있다,



  길거리에 설치되어 있는 셀히오(Serjio)의  역 삼각형 품의 조형물 작품



 

 



 

이런 조형물이 설치 되어 있는 가게 안에는

 이 조형물의 작가 전시실이 대부분이다,



 

 


 비가 오기 시작해서 

비도 피할겸 점심도 먹을겸 들렸던 식당이었다,

밖에는 엄청난 소나기가 내리고,,, 

나는 점심을 먹고난 후 코로나 한병을 시켜 마시면서

내리는 비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르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순식간에 길거리 사람들과 장사치들이 

허둥대는 모습이 보이며 돌아다니는

 사람의 모습도 순간 끊어져 버렸다, 


소나기 답게 1시간 정도를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점심을 먹고 맥주도 마시고

 비가 끝나기를 기다려본다, 


갑자기 주위가 조용하다,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끼리끼리 

구석에 모여 잡담을 하는데,

그 잡담속에 나도 끼어들고 싶었다,

 

 난 혼자서 소나기를 보며 외로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요즘은 어느 도시를 가도 한국 사람은 보지 못해도 

동양 사람은 어디선가

 분명히 볼 수가 있다, 


어느덧 유명 관광지 뿐만 아니라 

도시 어디를 가도 동양인의 모습은 흔히 볼 수가 있다, 

동양의 얼굴은 어느새 

흔해 버린 얼굴이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이번 과달라하라 여행에서는

 단 한 사람의 동양 사람을 보지 못했다, 


한국사람을 포함해서

 그 어떤 동양 사람의 그 흔히 보는 얼굴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너무나 신기했다, 


이곳을 온 주 목적지인  과달라하라의 엑스포에서도 그랬다


단 한명의 동양 사람도 

그 엑스포에 참여를 하지 않았다

 오로지 나 혼자만이 그 엑스포를 참가 했었으며

  지금은 이리 과달라하라의 길을 구경하고 있는것이다,


이런 길 어느 곳에선가 크건 작던

 동양 사람은 식당을 한다든가 ,,

또는 단체로 소리 내며 구경을 한다든가 ,,,

그런 모습이 당연히 자연스런 모습이었다


이곳은 분명히 동양인의 모습이

 나올만한 거리인 거 같은데
단 한 명의 동양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왠지 약간은 서운했고 고독을 느겼다,

이곳엔 같은 동지가 없는 

외로움을 느끼게 만든 유일한 곳이었다,


여행에서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은 실패한 여행일수 있지만,,,


 왠지 이날,

 비가 내리는 이곳의 어느 식당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비는 확끈하게 내리기 시작했다, 

 비 내리는 소리를 이리 확실하게 

들어본적도 오랜만이었다,


식당 종업원들도 손님이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을 안듯

 다들한테 모여 노닥거리고 있었다, 


열린 문틈에서 

사방을 둘러봐도 같은 언어, 같은 색깔의 동양인 하나 없는

 이곳에서 난 왜 이러고 있을까…. 


밖에는 아직 대낮인데 내리는

 비 때문에 사람 하나 다니질 않았다, 


"아!, 내 고향 서울이여,"



 

 

비가 내리고 길거리에 관광객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이드와 만나야 되는 약속 시간은 약 1시간이나 더 남았다,

천천히 구석구석을 돌아 다녀봤다,


 

 이 조형물도 어디선가 봤던것!



 

가이드가 추천한 이곳의 거리가

 그치지 않고 내리는 비 때문에 조금은

 귀찮아 지기 시작했다,

 
비를 피하기엔 이곳 관광객의 거리가 좋았지만,

우산을 살만한 곳이 없어 보였다


아무래도 우산은 골목 어디쯤

자그마한 상점을 찾으면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 왔다,
바로 앞쪽의 왼쪽 블록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곳저곳 자그마한 상점과

 길거리 자판가게를 포함해

여러 곳을  들어가서 우산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단 한 군데도 우산을 파는 곳이 없었다,


그러고 보니 주변 사람들은

이리 비가 오는데 다들 그냥 비를 맞으면서

 어깨를 웅크리고 띠어 다니고 있다,


나만 우산을 쓰고 다닐뻔 했다,


모르겠다,,,,

나도 우산을 찾는 것을 접고

그냥 이들과 같은 모습으로 비를 맞기로 했다,


가까운데 처마가 보이면 

비를 피하고자 숨듯이 들어가곤 하면서 

결국 그 거리를 한 불럭 

안쪽 골목까지 다 보고 온 샘이 되었다,,

 

 

 




 

 


 


 비를 맞으며

길 한 불럭을 벗어나 걸어 다니다 보니

아름다운 건물이 나왔는데 

역시 성당 이었다,

건물 앞쪽 큼직한 문 앞에는 미사 시간을 알리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탑 곡데기엔 십자가도 보이는 건물이다,

 

젊은 남녀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일부의 젊은이들은 사진도 찍고,,,,

 드레스를 입은 젊은 여자들은

 멎진 폼을 잡으면서 이곳에 모여 있었다, 

예비 신랑 신부들의 모습이었다,

 

안으로 들어 가는 문은 닫혀 있었다,



 


 





 

 공원 내부의 모습



 

 

이 길은 약 1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에 

많은 그림과 식당, 공예품이 잔뜩 진열 된 이곳 

과달라하라인들의 거리였다, 


이 거리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천천히 걸어가 보니

 맨 마지막엔 공원이 하나 보였으며 

그 공원 바로 앞쪽에 

또 다른 스페인식 풍의 크고 작은 상점들이

 조밀하게 붙어 있었다, 

그 상점을 바로 마주 보고 있었던 

성당이 바로 위의 성당이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남미 어디를 가도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공원이 있으면 그 중앙에

 볼리바르 동상이 있다 


그 볼리바르 동상 왼쪽 길가를 보면 

틀림없이 성당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볼리바르 동상은 아니었지만,

이곳도 공원 중앙에 커다란 동상이 있었다


아마도 이 길이 독립의 길 이라는 뜻이 있는것으로 봐서

 멕시코 독립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일거리 짐작이 갔다,

그리고 그 공원 옆에 이 성당이 있었다., 




성당 내부의 모습


 비가 내리는 공원의 모습



 

 공원을 중심으로  앞쪽엔 

스페인풍의 건물에 많은 크고 작은 상점들이 모여 있었다,



 

 



 


나의 하루 일상 중에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신발이다,

언제부터인가 그랬다,


신발가게에서 새 신발을 하나 골라 신고 다니다 보면

 발목 부분과 무릎 부분에

 피로를 주는 신발이 있다.

 
내 발이 이상한 것이지

 아니면 내가 그동안 운이 없어서

 늘 그런 신발만 사고 있는지,,,,,,

 

모든 신발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70%정도는 신지 못하는

신발이 많았다,

신발을 신어보고 나에게 맞지 않으면

다른 신발로 바꿔주는 가게가 있으면

평생 단골로 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느때부터인가

함부로 신발을 사서 신지를 못하는데 ,,
 그래도 새로 산 신발이 아까워서

 온종일 신고 다닐라치면

 등과 허벅지까지 쑤시고

그 피곤이 3일 정도가 가야 풀리곤 한다,
다 새로운 신발 때문이다,


아무리 비싼 신발과

명품의 신발을 사도 이 증상은 늘 있다,


요즘 나오는 아주 가벼운 운동화를 포함해

 백화점에서 파는 유명 구두까지

 거의 전부 그런 증상이 있지만

 그렇다고 늘 헌 신발만을 신고 다닐 수는 없다,


그런데 집에서 신고 다녔던 통증이 없는 편했던 신발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하나같이

신발 딧굼치가 약간 높은 신발들이

 편안함을 주는 거 같았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하기 바로 하루 전에

 편하게 보이며 딧굼치가 좀 올라가 있는

 운동화를 하나 샀다,


내가 신발을 산 것 중에

신발 끈을 묶지 않고 그냥 편하게 

 쏙" 신기만 하는 운동화는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당연히 딧굼치가 약간 올라가 있는 것이었다,


결과는,, 성공한 것 같았다,


편하고 가볍고 무릎과 엉치뼈가 편안하다


이번  멕시코 여행 때는,,,

 늘 신고 다녔고 이미 편한것이 검증된

오래된 하얀 운동화를 신고 갈 것인가

 아니면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새로산  신발을 신고 가야 할 것인가,,,,,,,

 

편안하고 검증된 옛것과

 새롭게 검증이 필요한 새것과의 갈등속에

나는 새로 산 신발을 신고 가기로 결정했다,


드디어,,,,,,,

 새것을 선택한 나의 결정이 옳았음에 기뻤으며

 걷는것에 자신감도 얻었다,


이 때문에 이번의 여행은

오래 걸어도 편한 행복감과 앞으로 오랫동안

나를 편하게 해줄 친한 벗이 생긴 것처럼

자신감이 넘쳤다.

앞으로 이 신발만

사 신으면 될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작은 만족일수 있지만

이번의 여행은 이 신발로 인해

만족을 충분히 느꼈던  여행이었다,


 

 길거리에서 이것저것을 팔고 있었는데

우산을 물어보니 없다고 했던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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