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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어느 섬 호텔에서 쫓겨나다,
08/29/2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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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서의 여행은 여태 수많은 여행을 했던 곳 중 

가장 특별한 추억들이 많았는데 

당시만 해도 베네수엘라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별로 없었던 상태였다

 이유는 당시 남미에서 

가장 강한 독재를 했던 우고 차베스의 나라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당시 미국에서 이 나라를 위험여행국가로 

 지정했엇기에 더욱 이 나라를 여행할 때 조심했어야 했다,

 가는 곳마다 여행자에 대한 이들의 검문검색이 심했으며 

여행 정보도 아주 한정되어 있었던 거 같았다,

베네수엘라는 멕시코부터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긴 여행을 하면서

 많은 고민을 한끝에 여행을 결심했던 나라였다,

여행을 끝내고 나서 베네수엘라는

 이제 많은 미소의 추억을 안겨준 아주 소중한 나라가 되었다,

 아래 이야기는 베네수엘라의 작은 섬 말가리타 에서 생긴 헤프닝이다,

2012년도였다,



원래 나의 목적지는 부둣가에서

 약 15분 걸리는 거리였다,,

쿠마나에서 그리 알고 왔었는데, 부둣가에서 만난

그 택시 운전사가 1시간이나 걸리는

이곳이 놀기도 좋고 편히 쉬기도  좋은 곳 이라 해서

 갑자기 이리 오게 됐는데…. 이리 썰렁 할 수가,,

나의 결정도 있었지만, 

택시 운전사의 꼬임에 넘어간거 같았다,

 나이가 지긋하게 든 그 운전사가 얄미워졌다,

그 운전사는 1시간 거리의 택시비와 덤으로 팁까지 받아 갔다

아무튼 맘이 안 들었지만 일단 호텔을 잡아야 했다,

어느 자그마한 호텔에서

3일을 예약하고 하루를 잔  날 아침이다,


아침에 호텔 식당으로 갔다,

커피와 빵이 나왔는데 그들은 조금 큰 그릇에 버터도 담아 가지고 왔다,

 그런데 버터안에 파리가 빠져 있었다,

그것도 커다란 파리 두마리였다,

버터에 빠진 파리는 유난히 찐한 검정색으로 보였다,


나는 매니저를 불렀다. 매니저는

카운터를 보고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내가 파리가 빠져 있는데 다시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줄 수 없냐"고 말을 했다,

그리고 나도 조금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한 것 같다,


미안하다고 하는 매니저의 얼굴엔

도저히 미안하다는 얼굴이 아니다,

오히려 조롱 섞인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난 들었다,

"저 앉아 있는 치노(chino 중국인)가 벌레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그냥 먹지 따지길 왜 따지는지....

귀찮게 하고 있네"..

하는 자기네끼리 하는 말을,,(난 스페니쉬가 가능하다)

전날 부둣가에서 뭉텅이 볼리바르를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돈을 주고 들어 온 호텔에서도

이런 말을 들으니 더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큰소리를 치며 화풀이를 했다,,

"헤이!! 당신 지금 뭐라고 했지?"

"파리가 빠져 있는 버터를 그냥 먹으라고,,??"


내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른 거 같았다,

테이블의 몇몇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 매니저도 다혈질이었다

 나보고 당장 "호텔에서 나가 달라"고 했다,


태어나서 호텔에서 짐을 싸서 나가!! 라는 말을

들어 본 것도 처음이고

이리 새벽 아침부터 누구와

싸움을 한 것도 처음이다,


더는 자기네 호텔에서 잠을 재워 줄 수 없다며

나머지 이틀 분의 돈도 캐시로 돌려주었다,

난 짐을 급히 싸서 밖으로 나왔다,

"뭐 이런 곳이 있나",,

왜 이 섬에 오고부터 늘 불안하고 재수가 없을까,,,

난 무작정 다시 거리에서 기다렸다,

목적지가 없어진 것이다,

지나가는 택시도 없었다..

택시를 타려면 다시 어느 호텔로 들어가서 

전화로 불러야 하는 것 같았다,

그 옆 호텔로 다시 들어가서 그곳에 오는 택시를 겨우 잡아탈 수 있었다,



아침 8시경이다

  바닷가를 옮기기로 했다, 이 섬에는

많은 바닷가가 있는데 이런 곳에서

투덜대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택시를 타고 운전사에게 물어보니까

제키비치로 갈 것을 권유했다,

난 제키비치로 옮겼는데

진작 이리 올 걸 하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제키비치는 많은 리조트와 연결된

여행 비즈니스로 바쁜 곳이엇다,


무엇보다도 여러 개의 식당이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것이 맘에 들었다,

골목 어디서는 24시간 술을 파는 곳도 있었고

저녁 9시 이후부터 늦게까지 춤을 추고

놀 수 있는 클럽도 있었다,

호텔과 호텔를 돌아다니며 먹었던

특유의 음식도 아주 좋았다,


호텔은 뒤쪽으로 바닷가가 연결된 곳으로 얻었는데

약 70불 정도 되는 가격이었다,

가격치고는 시설이 맘에 들었고

안에서는 시큐리티 금고도 있었다

호텔 바로 앞에서는 

항시 택시가 대기하고 있어 이용하기도 편했다,

이 호텔은 이 섬에서 많이 좋은 호텔축에 낄것 같았다,

성수기에는 하루에 180 불짜리라 했다,,


 아무튼 새로 옮긴 첫째날 밤에 호텔 비치 쪽에 마련된 바에서

때낄까를 마셨다,

그리고 내 옆에는 네덜란드에서 온

 여행자 마크와 어는덧 친구가 되어 함께 있었다,,

베네수엘라, 말가리타.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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