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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07/16/20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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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번 작은 마을의

 마당과 마당 사이를 아슬하게 지나가던 기차는

 2008년 운행을 멈추면서 그 자리는

추억의 명소로 바뀌었다,


2.5킬로의 이 철길 사이로 길게 늘어져 있는

 이 추억의 철길은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적당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다,


어느덧 이 추억의 철길 마을은 

군산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명소로 알려졌고

 군산을 찾는 사람들은 꼭 이곳을 찾아야 

적당한 구경을 했다는 만족감을 느 낄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철길 사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진 상점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편하게 만든다,

 옛날에 군것질하며 맛나게 먹었던 불량식품으로 여긴

 수많은 당시의 과자 등도 진열되어 있었는데

그 맛은 그때와 조금 다르나 

그때를 회상하기엔 더없이 좋은 상품이 되었다


경암동이란 이름은

 일본강점기 때 말을 사육하던 곳이며

 강점기 말기엔 이곳엔 방직공장이 있었다

  철도가 놓여진때도 1944년도다,


방직공장에서 나온 물품을 철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날랐다고 한다,

해방 이후엔 

군산시 페이퍼코리아사의 생산품과 

원료를 나르는 데 사용되었다,

열차가 마을을 지날 때는

 속력을 줄여 시속 약 10km로 달렸다고 한다,


2008년 이후 열차는 더 이상 달리지 않았으며 경암동 철길마을은

 점점 폐허로 변했지만, 왠지 조금씩 이곳이 

추억의 철길마을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해가 지날수록 많아지면서

 이젠 이곳은 이렇게 추억을 선물하는

  장소로 탈바꿈 되었다,


구수한 설탕 냄새가 나의 발걸음을 세웠는데

 그곳은 바로 설탕 뽑기 집,,

모양을 작은 도구로 꾹 눌러 각종 모양으로 모양을 낸후

  바늘에 침을 바르며 조금씩 모양대로 따서

 상처 나지 않은 채로 주인에게 갖다주면 하나씩 더 주었던

  내가 가장 좋아했던 그 설탕뽑기였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복 빌려주는 샾이 여러 군데 보이는데

 그 경쟁도 치열하게 느껴졌다,

지나갈 때 교복을 입으면 

사진을 공짜로 찍어주며 컵에다 사진도 무료로 붙여준다고 했다,

같이 갔던 분들 교복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며 즐겁운 시간을 보냈다

 교복에 대한 추억이야말로 누구에게나 있을

 진짜 추억의 옷이 아닌가 싶었다,

교복 대여가격은 7천원을 받았다,



교복은 왠지 그 당시의 힘찬 젊음의 발걸음을 주는듯하다,





같이 이곳에 같던 지인들이 교복을 입고 밝게 웃고 있다,



철도를 지나 차가 다니는 밖으로 걸어 나오니 역시 분위기가 같았다,


이곳이 추억의 철길마을로 만들어진 시기는 

4년 정도 된다고 한다,

앞으로도 관광객들의 눈높이로

 계속 바뀌고 있는 중이라 한다,

몇 년 더 지나 보면 지금보다 더 세련된 추억의 철길 마을로

 변화할 거라 생각이 된다,



이곳이 여러 사람에게 유명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조용히 추억을 살릴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장소였기에 그럴 수 있었겠다 싶었다. 

그것은 어쩌면 조용함에 있지 않았을까... 

지나갈 때 이미 폐허가 된 

외로인듯해 보이는 마을의 마당들 사이에 보이는

 고독함이 옛날의 추억을 생각하기에

 아주 적당한 장소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거와 사진사들에 의해

 조금씩 유명한 마을로 이름이 나기 시작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것은 지금과 다른 어떤 조용함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철도 길 양옆으로 쌓아 

억지로 만들어 놓은 옛날의 추억을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것은 조금 찝찝했다,


억지로 만들어진 추억의 장소를 

좀 더 길게 걸어 보고 싶었는데 

이유는 단 하나 사람이 없는 

저 긴 철로 길을 끝까지 가보고 싶어서였다 

그 길 끝은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를 혼자 걸으며

 진짜 교복을 입고 설쳐댔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봤다,


지금 이곳은 일부러 만들어 놓은 추억의 장소를 걸어가지만, 

이 덕분에 진짜 나의 추억의 시간을 가져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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