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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케로니(Caroni) 습지
06/28/2017 19:08
조회  3480   |  추천   13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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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아이비스를 보러 가는 도중에 

약 1시간 정도를 

이런 정글 숲을 배를 타고 지나간다, 


지나가는 도중에 만나는 이 숲에는 

약 200여 개 종류의 

다른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조류만 150여개의 다른 종이 있다,

바로 케로니(Caroni) 슾지다,



케로니 (Caroni) 습지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동물들의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다, 

스칼렛 아이비스의 신비스런 새를 보려면

 바로 이 정글을 통과해야만 한다,

 


 늦은거 같아 급하게 왔는데도

 약 40분 정도를 더 기다리고 

나서야 표를 파는 사람이 돈을 받기 시작했다, 


달러로 1인당 약 40불 정도를 주면 

정글을 통과해 이나라 신비의 새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 배를 관리 하는 사람들은

 전부 인도 계통의 사람들로 보였다 


표를 팔면서 이곳저곳 

분주하게 다니는 사람들 전부가

 인도계 사람들로 보였고

사람들 주변을  돌며 청소를 하던 여자도

 인도계로 보였다


나중에 우리가 타고 가던

 배의 선장이며  가이드 역시

 인도출신 계통의 흑인이었으니 

이 나라에 얼마나 많은

 인도계 출신들이 많이 있을까 짐작이 갔다,


특별히 예약은 필요 없었다, 

사람이 많으면 또 다른 보트를 끌고 

와 태워서 가면 될 것 같았다, 


내가 탄 배가 출발하기 바로 2분 전에 

다른 일행을 태우고 출발했지만,

 아직 출발하지 않고 물 위에 정박하여 있는 배가 많았다,



1953년  야생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는

 1838년 8월 1일 노예 해방이 선언되었으나 

영국은 노예 해방으로 인해

 부족해진 노동력을 충족하기 위해 1845년 5월 30일부터

 인도인 이민을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인도에서만 있는 힌두교와 불교까지 

이 나라에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케리브 해의 나라 중에 특히 이곳의 인도인들이 

그 기가 세어 보이는 것은 아마도 

이민 숫자와 관계가 있는듯하다.,




선장이면서 운전도 하는 

우리의 가이드의 말과 행동에 아주

 노련한 티가 났다, 


제법 카리스마도 넘치고 위엄도 있는

50대가 훨씬 넘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말솜씨도 유쾌했고 배를 타고 가던

 20여 명의 손님들을

 웃음으로 지루하게 놔두질 않았다, 


이 정글이 약 한 시간 동안 가면서

 그렇게 수많은 이야기가 나올지는 

이 배를 타기 전까지는 몰랐다, 


머리 위 나무 위를 지나가는

나무위의  징그러운 방울뱀과 

물 속에 사는 또 다른 식물과 동물들 예기부터

시작한 그의 말솜씨는

 정말 프로의 티가 많이 났다, 


이렇게 프로의 솜씨를 가진 가이드와 

함께하는 탐험은 오랜만이었고 많이 편안했다,

이렇게 편안한 미소를 띤 정글속 

여행이  시작되었다,


노란옷을 입고 있는 우리 가이드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이 정글에서는

 햇살이 나무 사이를 뚫고 들어온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햇살이

 오늘따라 더 뜨겁게 느껴지는데 

아마도 정글 안에 남아 있는 나무들과

 벌레들에서 오는 하루의 마무리 여운이 있기에 

그런 것 같았다, 


물에 반사되어 내 눈에 비추는 햇살이 

처음에는 좋았다가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할 때쯤

 이 정글을 통과하게 된다, 


맹그로브가 풍성하게 넘쳐나는

 이 정글은 이나라에서 

신비하다고 하는 새를 보러 가는 길에 

거칠 수 밖에 없는 길이겠지 하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지만,,,,,,

 나중에 이곳을 다 구경하고 나서

 이곳을 통과하면서 생겼던

 여러 가지의 즐겁고 재미났던 

해프닝이 이곳을 많이 생각나게 했다,



가이드는 어느 곳을 가서는 

한참을 가지 않고 뭘 찾는듯했다, 


그게 뭔지는 몰라도

 분명히 이곳에 있었는데, 하는 표정으로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배 안의 사람들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아! 저기" 하고 말을 하는데 

바라본 곳에는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나무 위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배 안의 사람들은 조용한 함성을 지리기도 했다,


물속에 가지를 내리는 맹그로브가

 빽빽한 이 습지에 영양을 보급하고 있으며

 전혀 오염되지 않음을 자랑하고 있다.,


개구리가 나무가지에서 우리를 보고도 피하지 않았다,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은

 이곳을 더욱 풍요로운 습지로 만들고 

더 많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구경하는 여행객들한테도 

신비함을 주기도 한다,



이 물속 안에는 수많은 다른 조개들도

 살고 있다고 하니…. 

이곳은 이 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귀중한 자연 연구가치가 아주 높은 곳이다,


사실 이 나라의 최고 투어는 

바로 이날이 아길까 싶었다, 


이 투어를 빼 먹고 이 나라를 떠났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이 나라 하면 생각나게 하는 이 날의 투어는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많이 권하고 싶은 곳이다


이곳에 배를 타고 말 잘하는 가이드와 함께 

이 맹그로브 정글을 지나가다 

옆 사람과 몇 마디 말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은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찍는 대상을 가f르켜 주곤 했기 때문이다, 


내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그 사람은 "아! 저기"

, "아 옆쪽에 물고기" 하면서 

자주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말을 주고받게 되었다, 

인도 계통의 이곳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사는 사람이었다, 


부인과 함께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그 사람은 

이 나라에서 

오피스에 납품하는 종이를 파는

 세일즈 일을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5년 전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오일 계통의 일을 

20여 년간 했다고 했다, 


내가 이곳엔 일자리가 많이 있냐고 물었더니 

섬이란 특수함 때문에 

일자리는 그리 많지 않지만 

불만 없이 살아간다고 한다,

다들 행복하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두 번째인 지금의 일에

전 보다 더 많은 행복을 느낀다고 자랑을 했다, 


요즘 경기가 어떠냐고 물어보니 

경기는 좋지 않지만 자기는 즐겁다고 미소를 지었다, 


세상엔 참으로 넓고 참 많은 직업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다, 


어릴 때 남영동의 학원가에서 

좀 더 나은 미래를 가져 보겠다는 꿈을 갖고

 학원가를 다녔던 것이 생각이 난다, 


환하게 켜진 학원가의 불빛을 쫓아 

바쁘게 늦은 밤까지 다녔던 기억,,,

 지금 왜 그렇게 그곳을 늦은 시간까지 다녀야 했을까, ...

결국 내가 지금 먹고사는 내 일은 

그때의 그 공부와는 전혀 상관인 없었는데…. 


그리고 당시의 분위기와 

지금 트리니다드 토바고라는 나라의 분위기와 

비교를 해봤다,

당시에 내가 선택할 수 있었던 

미래의 내 직업은 과연 몇이나 되었을까, 


앞뒤가 꽉 막힌 듯 

출구 없이  막혀버린 세상, 


꿈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지겨웠던 그 시절, 

당시는 그랬던 것 같다, ,,,


..이날 갑자기 배를 타고 가며 만났던 이 사람이

 자기 직업에 행복을 느낀다는 

말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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