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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습지 와 여수 낭만버스 (19-20 OCT 2019)
10/30/2019 17:20
조회  781   |  추천   7   |  스크랩   0
IP 45.xx.xx.78


이번 한국 출장시 잠간 시간을 내어 동생 가족과,순천만 습지와 여수를 들러 보았다.

여수는 약 50여년 전,중학교때인가?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순천은 처음이다.

특히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지정 되었다는 순천만 습지를 한번 둘러보고 싶었었다.


순천은 조그마한 읍 정도 도시인줄 알았는데,고층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어 깜짝 놀랐다.

인구가 30만 정도나 되는 '순천시'고 현재 국회의원이 전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이었던 '이정현'인데

뜽금없이 이 국회의원을 언급하는것은,바로 이 순천시 에 '국가정원' 과 '습지'개발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이라고하여 적어도 이 지역에서는 인기가 높다는 소문이다.


남해안 바닷가에 잘 조성된 국가공원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국가정원' 을 만들어 놓았나?

예상 밖으로 훌륭하게 잘 조성된 국가정원을 둘러보며 감탄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다.

역시,힘있는 국회의원 빽이 좋긴 좋나 보다.

그러니,국회의원이 되면 지역구 조금이라도 많이 예산을 따오기 위해 경제부처에 읍소와,사정에

사활을 걸지 않던가? 


정파싸움에 날을 지새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많은 비난을 하면서도,어찌되었던,자기를 선출해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많은 혜택을 줄려고 하는 그들의 노력이 가상하고 감읍할 필요는 있다.

물론 그것도 다 다음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한 활동이고 정치인들의 그런 활동은 당연하겟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현지에 돈을 뿌리고 가는데,싫다는 사람이 있을까?


마침 국가 정원에는 올해 정원만들기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은 아기자기한 정원들이 전시되고

있어서 더욱 더 눈을 즐겁게 한다.

정원은 저마다의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전시되고 있다.

생각 같아서는,이런 정원을 그대로 본따 우리집 패티오를 만들고 싶다.



바닷가 등대를 주제로 한 정원과



추수하는 분위기의 정원..


시골 장독대의 추억이 새롭다.

정원 전시회장을 빠져 나오니,광활한 코스모스 밭이 펼쳐진다.

아.. 지금이 가을이지.. 


일렁이는 갈대와 코스모스가 새삼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한다.


샛길로 조금 들어가니,조그맣게 흐르는 개울위에도,따스하지만,빛나는 가을이 흐르고 있다.


좁게 흐르던 개울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보랏빛 솜처럼 부드러운 꽃무리가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린다.

어디서 이런 꽃을 심어다 놓았을까?




넓은 국가 정원에는 이곳 말고도,각 국가별로 특징있는 정원들을 잘 만들어 놓아서,천천히 다 볼려면

하루가 다 가게 생겼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되어,바로 정문 가까이,SNS을 통해 맛잇는 도토리묵 집 으로 소문난 '나눌터'로 갔다.

그런데.....자리가 날려면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맙소사.. 잘되는 집은 이렇게 잘돼..


점심을 먹은 후,우리는 근처 습지로 차를 몰았다.

토요일 이라서 그런지 전국 각지에서,대절한 관광버스,자가용들이 몰려 들어 그 넓은 주차장이 다 찼다.


습지 바로 옆에는,황금 들녁이 펼쳐져 있다.

내일 이라도 추수를 해야 할 정도로,벼가 잘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해안으로 흘러 내려가는 강 너머,갈대 습지로 향하고 있다.

일부는 이런 배를 타고,철새 군락지를 보러 가기도 하고..


뻘에는 조그만 농게와,망뚱이들이 들락날락 숨바꼭질..



배를 타고 해안선까지 나가고 싶기도 하다


가을 햇빛이 강하고 뜨거워,모자도 없이,선블락크림도 안바르고 돌아다니기가 좀..

멀리 보이는 산 까지 올라가서,멀리서 습지를 조망하려던 계획은 포기하고,중간쯤 가다 돌아오기로

의견일치를 본다.

한 두시간 정도만 더 있으면,황혼이 오면서,황금색 갈대밭 사이를 곡선으로 휘감아 흐르며,빛나는 

강줄기를 촬영해 보고 싶었는데.. 


중간에서 돌아 나오며,

갈대 군락지와 조우..

어두워 지기전에 여수로 향하였다.


이순신장군 광장으로 갔다

마침,문화예술제가 열리고 있어,공연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여기서 공연을 보는것도 좋은데..

동생이 여수밤바다를 꼭 보아야 한다며,야경투어인 '여수 낭만버스'를 미리 예약해 놓았었다.  

천장을 벗긴 2층 버스는 해안가를 달리면서,바닷가 야경을 보여준다.

지루할만 하면,깜짝 연극도 하고,노래도 부르고 하면서 여행객과 하나가 되기위해 노력한다.

대부분이 젊은이들이고,분위기 탓인지 서로 손뼉치고 큰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버스아래에서

쳐다보는 사람들도 덩달아 우리들에게 손을 흔들며 호응을 한다.

약 2시간 가량의 줄거운 버스투어였다.

바닷가의 밤바람이 차서 좀 추웠던것을 빼고는.. 


다음날 아침.

호텔 창문 밖으로 바라다본 여수 앞바다.

돌아오기전에 오동도에 들렀다.

50여년전 들렀던 기억이 가물가물..


울창한 숲길을 다니는데...

'페니스나무' 라는 표지를 보며,아낙네,처녀들이 실실웃으며 지나간다..

안만져 보고 지나가는게 다행..

만지면 아들 낳는다는 설명이 있었다면?

짖굳게 자세히 들여다 보다가,사람이 없을때 가만히 쓰다듬어 본다.

거칠고 퉁실하다.... ㅎㅎ




순천만 습지,국가정원,여수밤바다,여수낭만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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