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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피추'로 가는 Salkantay Trek D1 (08 SEP 2019)
10/29/2019 15:58
조회  1457   |  추천   1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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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sco(3400m)-Bus(3 HR)- Mollepata(2900 m) - Bus(1 HR)- Challacancha(3380m)

                          - Soraypampa(3900m) - Humantay Lake(4220m) -Camp in Tent


살칸타이 트렉(Salkantay Trek) 은 쿠스코로부터 버스로 3시간 가량 떨어진 Mollepata 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추피추까지 4-5 일 동안,약 74 km(46 mile)를,걸어서 혹은 일부구간은 버스를 이용해서 가는 여정이다.

이 길은 실제로는 옛날 잉카인들이 걸었던 길은 아니나,잉카유적 훼손을 방지하기위해서,하루 인원을 제한하여

허가받은 사람만을 이용하게하는  Classic Inca Trail 대신,허가가 필요없이 아무나 자유롭게 이용할수있는 

대체 루트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런 연유로 인해서,이 루트도 매년 이용객이 점점 더 늘고있어,페루정부에서는,이 곳 또한 인원제한을 위해

사전 허가를 받도록 하는 안을 고려중이라고 하니,아마도 몇년후에는 이 루트도 Classic Inca Trail 처럼 허가받은 

사람만 이용이 가능할것같다.

나는 일정상 Classic Inca Trail 대신,살칸타이 트레킹으로 마추피추로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Research 하는중에,

여행사를 통한 트렉킹 그룹에 참가한다면 여행사에서 대부분의 준비를 해 주기때문에 편리할수도 있지만,

캠핑장비를 잘 준비하면,혼자서도 가능하겠다는 결론을 내리고,틈틈이 장기 산행에 필요한 초경량 텐트,버너,

백팩등을 준비하여 놓았었다.

예전의 경험상,그룹 트레킹에 참가할 경우,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유럽,호주 등지에서 온 20-30 대의 젊은이 들이라,

60대 중반으로가는 내 체력상,젊은 그들과 보조를 맞추어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어,낯선 나라에서,혼자서 

음식을 포함한 10kg 넘는 짐을지고,4600m의 산을 넘는데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Camping 을하면서 내 체력에 맞게 일정을 조정하며 산을 넘는것으로 결정하였었다.

하지만 막상 쿠스코 시내에 도착하여,여러 여행사를 돌아다녀 보니,그룹트레킹에 참가해도,그룹중 가장 

체력이 약한사람 위주로 진행이되어 걱정할것 없다고 하며,나보다 나이가 많은 노인들도 완주한 경험을 들려주고,

비용또한 예상보다 저렴해서,굳이 무거운 배낭을 메고,힘들게 혼자서 높은산을 오를필요가 없을것 같은생각이 들었다.

특히 고산지역 산행이기때문에,혼자서 산을 넘는도중 무슨일이 일어날줄도 모르고,비상시 도움을 받을사람이 

없는경우엔 조난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데,여행사에서는 산소통까지 구비하여 간다니 더욱 믿음이 간다.

결국,아르마스 광장주위 몇개 여행사를 들러보다,4박5일에 155$ 이라는,광고포스터를 보고 들어가,계약을하게

된것이다.


아침 4시반에 픽엎을 할테니 숙소 로비에서 모든 준비를 하고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잠을 설치며 일찌감치 

일어나 기다리는데 5시가 넘어서까지 차가 안온다.걱정이 되어,숙소주인이 전화를 해보니 가는 중이란다.

결국 한시간이나 늦은 5시반이 되어서야 나를 픽엎하러 왔다.

알고보니,여행사 버스 운전사가 트레킹에 참가한 30여명 가량 되는 사람들을 일일이 호텔을 돌며 픽업한후,

숙소 위치상 나를 맨 나중에 픽업하게 된 것이다.

버스에는 대부분이 20대 젊은 백인들이고,동양인으로는 제일 나이먹은 나와,20대 신혼으로 보이는 일본 커플 뿐이다.

어제 피삭을 다녀오고,또 3400 m 인 쿠스코에서 이틀을 지내며 고소에 적응된 탓인지,걱정했던 고소현상이

조금도 없어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를 탔다.


아침 8시경..

약 3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곳은 트레킹의 시작점인 Mollepata..

이곳에서부터 트레킹을 시작할수 있지만,첫번째 Camp 장소인 Soraypampa까지 가는길은 크게 매력적이지 않아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Soraypampa 로부터,걸어서 약 3시간 전 지점으로,트레킹 시작지점인 Challacancha 

까지는 차량을 이용하게된다.

Mollepata 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은 우리는,이곳에서 트레킹을 위해 미처 준비하지 못한  물품들을 구입한후,

다시 버스를 탔다.

원래,나 혼자 Camping 으로 넘을 계획을 할때는,나는 이곳 Mollepata 에서 Soraypampa 까지,택시나,짚차,

혹은 지나가는 트럭을 이용할려고 했었다.하지만 여기서 택시를 대절할경우 Soraypampa 까지 약 30$ 가량 

든다고 하니,어쩌면 이렇게 그룹에 참가하는것이 더 경제적일것 같다.


살칸타이 트렉 개관도.



마을을 떠나,본격적으로 좁은 산길로 접어든 버스는 비포장 도로를 약 한시간을 달린 후 이곳 Challacancha 에서 

우리모두를 내려놓고 돌아갔다. 

이제 여기서부터 오늘의 첫 캠프장인 Soraypampa 까지 약 세시간 동안의 첫 트레킹이 시작되는것이다.

이 구간의  트레킹은 일종의 워밍엎 이라고 할 정도로,비교적 완만한 산 등성이를 따라 걷는 코스이지만,이마져도 

생략을 하고자 할 경우에는,이곳에서 버스를 내리지 말고 계속 Soraypampa 까지 가도 된다.

쿠스코 시내에서 하루 관광코스로 모집하는 Soraypampa 의 유명한  Humantay 호수관광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이 구간 트레킹이 필요없어,Soraypampa  까지 곧장 가게된다


이곳 Challacancha 에 우리들의 짐을 지고 갈 말들이 미리 준비되어있다.

우리는 각자 무거운 백팩들은 말에 싣도록 내려놓고,도로를 벗어나 산 언덕 위로 나있는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가 가야할 Soraypampa 초원이 설산아래 산맥 사이에 까마득하게 보인다.

팜파(Pampa)라는 말은 안데스의 넖은 초지평원을 의미하는데,지명의 뒤에 Pampa라는 말이 붙으면,그 지역은

초지평원지대라고 알면 된다.


뒤를 돌아보면 저 멀리 우리가 출발한 Mollepata 지역

산 허리 중간을 따라 이어지는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비교적 완만한 길을 걷는다.


한참만에 좀 높은 언덕을 오른후,모두들 한자리에 모여 쉬는 시간..

크게 높은 언덕을 오른것은 아니나,높은 고도에서의 첫 산행이라서 그런지 다들 좀 힘들어 한다

나는 걸어가면서 좀더 많이 사진을 찍어 보려는 욕심때문에,남들보다 트렠킹 중의 시간이 더 필요해,쉬는시간을 

단축하고,조금 일찍 출발하면서 젊은이들과 보조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얼마 안가서 곧 그룹에 추월 당하긴 하지만,걱정했던 만큼 저질 체력은 아닌것이 다행이다.

그룹원들 모두들 나를 지나칠때는 'Are you okay ?'라고 하면서 응원을 보낸다.

모두들 끼리끼리 쉴새없이 떠들며 지나가지만 그래도 예의바른 젊은이들 같아 앞으로의 여정도 괜찮을것 같다.

특히 두명의 가이드중 한사람은 맨 앞에 서고,또 다른 한사람은 맨 뒤에서서 가장 체력이 약한 사람을 위주로,

보살피며 간다.




두어시간을 쉬며,걸으며지나는데,Soraypampa 에 거의 다 와 가는지,넓은 초원이 펼쳐지며,길가에  호수관광을 

온 관광버스와 돔형 캠프장이 보인다.


멀리서 보던 설산이 이제 바로 눈 앞에 다가와 있다.

Soraypampa(3900 m) 풍경들.. 쿠스코에서 약 500m 높이 올라온 셈이다.

살칸타이 트레킹의 실질적인 첫 캠프지인 관계로,비교적 많은 캠프장이 있는데,자면서도 밤하늘의 별을 

볼수있는 돔형 캠프부터 시작해서,다양한 종류의 캠핑을 즐길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있고,또 말을 타고 산을 

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말들도 준비되어 있다.



오후 1시경..

내가 속한 여행사인 KB ADVENTURE 사가 운영하는 Tent 촌에 도착,이곳 식당에서 여행사가 준비한 점심을 먹는다.

매트리스만 놓여있는 고정식 텐트안에 두명씩 배정을 받아 우선 개인 짐을 넣는다.

나는,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온 약 50대 초반,중년의 남자와 한방을 쓰게 된다.

Sleeping Bag과  Walking Stick이 없는 사람은,트레킹 시작전 여행사로부터 각각 15$ 씩에 빌릴수도 있는데,

나는 지금껏 써 왔던 내 개인것을 가지고 왔기때문에 따로 경비가 들지 않았다.


캠프장 너머,내일부터 시작되는 트레일이 이곳에서부터 멀리 높은 산맥 사이로 이어져 있다.

점심후,저녁식사 시간인 6시까지 자유 시간이다.

하지만 이 시간을 이용하여 모두들,고소도 적응할겸 왕복 12km,바로 320m 위에 있는 왕복 약 4시간 거리의

Humantay 호수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5473 m인 Humantay 산 아래,4220m 의 이 호수는 매우 아름다워 오로지 이 호수 관광만을 위한 일일

관광상품이 쿠스코에서 팔리고 있어 당일치기로 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하며,비가 올듯 심상찮은 날씨.

저 멀리 개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꼬리를 물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비옷과 스틱을 챙겨 올라갈 

차비를 한다.이미 3900m 까지 높이 올라온 상태에서 또 320m 를 더 올라야 하는데,고산에서의 이 정도 

높이를 또 오르려면 또 얼마나 힘들지 나는 경험으로 알고있다..

올라가는 중간에,비가 오더니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중간 쯤에 올라오니,벌써 설산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거의 다 온듯 하지만,산 정상은 보일 기미가 없고,

아직도 한두 고개를 더 돌아 올라가야 할듯.

저 멀리 내가 올라온 캠프촌이 가물가물하다..

뒤따라 오던 중년여자가 얼마나 힘든지 바위위에 주저앉아 힘들다고 걸죽한 욕 한사발 내 뱉는다.

그러는 사이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가면서 햇빛이 쏟아지며 ,온 사방이 갑자기 화창해진다.


비옷을 입은채,경사가 심한 산을 오르니,온 몸이 땀에 젖어 햇빛이 나자 비옷을 벗었는데

또다시 흐려지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어쩌면 이렇게 10여분 사이에 이렇게 날씨가 변하는걸까?

정말 안데스의 날씨는 예측불허라더니,비옷을 입어야할지 벗어야할지..

입으면 덮고,벗으면 추워지니 어느 장단에 마추어야 하나?


온 힘을 다해 산을 오르기 시작한지 벌써 두시간..

드디어 4220 m 호수에 올랐다.

멀리 산위에서 흘러 내려온 눈녹은 물이 옥빛 호수를 만들어,멋진 반영을 만들고있다


호수를 지나 더 높은 언덕으로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호수안에 또하나의 산이 담겨있다.

하늘의 구름이 완전히 벗겨져 나가,맑고 청량한 하늘이 보이는가 했는데

금방 다시 구름이 몰려오며,빗방울을 뿌리기 시작한다.

호수 맞은편 에 넓게 펼쳐진 계곡



한참을 산위에서 머므는동안,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미 거의 다 내려가고,나 혼자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사진촬영을 즐기는데,또다시 날씨가 흐려지고 바람이 불며 추워지기 시작한다.

안데스의 이 변덕스러움 앞에,나는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종잡을수 없다.

캠프에 돌아오니 오후 5시반..호수를 다녀오는데 약 네시간 걸린것 같다.

6시에 첫 저녁식사겸 친교를 하는데,이스라엘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같이 여행온 10여명의 젊은남녀의 

끊임없는 수다로 식당이 떠들썩 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들 젊은이들 끼리끼리의 카드놀이들로,60줄 동양 노인의 홀로 여행은 좀 무료해진다.

잠시 그들을 지켜 보다가,내일 가장 힘든 트레킹을 앞두고,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개인적으로 마추피추를 여행하기 위한 팁은 다음과 같다


1,입장권 구매


Machu Picchu 입장은 Machu Picchu 만 볼경우 하루에 2500 명으로 제한하고,Huayna Picchu는 하루에 

400명으로 제한을하니 Huayna Picchu예약이 어려운 점을 감안,만약 Machu Picchu 와,Huayna Picchu를 

동시에 보고자 할경우에는 오래전에 예약을  해야한다, 

2019년 11월 1일 현재  입장권은 마추피추 만 볼경우에 152 솔,와이나피추와 동시에 볼경우엔 200솔 로 나와있다.

(1 usd = 3.3 Peruvian Sol)

** Ticket On-Line site    https://www.machupicchu.gob.pe/general/disponibilidad


2.마추피추 가는 방법

- 쿠스코에서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혹은 1박2일로 다녀오는 방법이 가장 편하고,보편적인데,Peak Season 여부,

  기차를 타는 장소,시간,좌석 Class에 따라 가격이 제각각 다르다.

  **기차표 예약 site      https://incarail.com  혹은   https://www.perurail.com


- 체력과 시간이 허용한다면,세계 5대 트레일중 하나라고하는,Classic Inca Trail  을 이용하여,옛날 잉카인들이 

  걸었던 길을따라 4일동안 43km 를 걸어서,마지막날 새벽,동트는 시간에  맞추어 마추피추 유적 Sungate 로 

  직접 들어가는 길을 택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 트레일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유적 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객을 제한하는 관계로,자유 산행은 불가하고 

  반드시 정부로부터 허가  받은 가이드나 여행사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쿠스코 지역에 무려 226개의 여행사가 트레킹 면허를 받았지만,예약시엔 총 비용의  약 50%나 되는 큰 돈을

  미리 Deposit 해야되므로,실제 여행사를 선택할경우엔 믿을만한 회사를 선택해야하고,인기가 많은 루트라 

  수개월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비용은 약 700-900 $ 선으로 만약 한 큰 그룹에 참가한다면 600$ 까지 떨어질수 있다고하니 참고할 일이다.

   참고 :      http://www.incatrailperu.com/index.html


만약 위와 같이 사전 허가가 필요한,Inca Trail을 이용할수없다면,대체 루트로 다음과 같이 이용할수있다.


- 쿠스코에서 여행사를 이용,Santa Maria로 가는 국도 중간, 4350m 의 Malaga Pass 까지 차량을 이용하여

  올라간후,첫날 목적지인 1250m  의 Santa Maria 까지 내리막길을,자전거로 4-5시간을 가고,다음날부터는

  Inca Trail 을 따라 걸어서,Santa Teresa,Hidro Electrica ,Aguas Calientes 를 거쳐 마추피추를 오르는3박4일 

  코스로 약 135$ 정도로 저렴해서 가난하지만,패기넘치는 젊은이 들이 주로 이용한다.


 

- 이번에 내가 이용한 살칸타이 트렉을 이용,허가가 필요없어,개인적으로 혹은 여행사를 이용하여,3박4일 이나 

  4박5일을 걸어서 이용할수있는 방법이 있는데,내가 이용한 KB Advanture 라는 Trekking 회사를 통해

  (https://kbtourstravel.com/salkantay-trek/salkantay-machupicchu-5-days)

  직접 On-Line 으로 예약하면 300$ 정도이나,나는 쿠스코 현지에서 Third paryty 를 이용,마추피추

  입장권까지 포함해서 저렴한 155$ 만 지불하였다.단,마추피추 관광후 쿠스코로 돌아오는편이,기차가 아닌

  버스였는데,만약 기차를 이용할경우,추가로 약 75$을 더 지불해야한다.





살칸타이 트레킹,마추피추,쿠스코,soraypa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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