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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둘러보기 3 (네팔) (21 OCT 2016)
03/05/2017 16:23
조회  3357   |  추천   11   |  스크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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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일찍 서둘러 택시를 타고 파탄으로 갔다.

불과 5 km 남쪽이라서 젊은 사람들은 걸어서도 가지만,걷느라고 미리 지쳐버리면 구경은 어떻게 할까?


파탄은 '미의 도시'라는 뜻의 랄리트푸르(Lalitpur) 의 또다른 이름인데,15세기 말라 왕조때,왕국의 수도로서,

문화와 예술의 전성기를 맞아,크고 작은 사원들이 많이 세워졌다.

하지만 말라왕조의 야크샤 왕이죽고 그의 아들들의 권력다툼으로  카트만두,박타푸르,파탄의 세 왕국으로

갈라진후인 18세기말, 나라얀 샤 가 각각의 왕국을 통일해 카트만두룰 새로운 수도로 정하면서,파탄은 

서서히 몰락하여 종국에는 카트만두에 종속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때 번성했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아직까지 곳곳에 남아있어,역시 1979년 세게문화 유산으로

등재 된것이다.

카트만두의 번잡한 시내와는 달리,불과 5km 밖,비교적 조용한 여기에서 여장을 푸는 외국 여행자들도

많다고 한다.

 


택시는 유적 중심지까지는 들어갈수 없다고 하여,근처에서 내려서 걸어가면서 구경하기로 했다.

얼마 안되어,장방형 연못이 나오고 주위로 항상 눈에 익숙한 마니차 와 북쪽의 아쇼카 수투파가 있는 연못이

보인다.한바퀴 돈후,얼마간 골목길을 따라 이리저리 사람사는 모습을 둘러보며 걸어가는데,

멀리서 파탄의 더르바르 광장이 보이고,역시 지난 지진때 피해를 입은 건축물을 견고한 지지대들이

감싸고 있어,온전한 모습을 볼수가 없어,저으기 실망스럽다 

Golden Temple : 12세기에 네와르족에 의해 세워진 사원으로 파탄의 종교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금으로 치장된 3층 지붕의 본당이 보이고 본존불로 석가모니를 모시고 있어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와 향을 피우고 경배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아침일찍,왠 분홍빛 셔츠를 입은 여고생들이 많이 모여있어,이유룰 물어보니,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위해 학교에서 집단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발랄하게 노는 모습이 한국 어느 여학생들과 다름없다.

보기만 해도 유쾌하다.

젊잖게 않아 있는 어르신에게 사진 한장 부탁 드리기도 하고..



더르바르 광장을 어슬렁 거리며 지나오면서


또다시 ,저 돼지나 원숭이 형상의 힌두 신에게 진지하게 경하는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고



광장 끝에 이르자,다시 꺽어지는 골목길이 나오면서 시장골목이 시작된다.



한켠에 서 있는 크리쉬나 만디르 - 네와르 양식이 아닌 무굴양식의 비누슈 신을 모신 사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어떤사람이 다가와 외국인이면 티켓을 사야한다고 한다.

전체가 개방된 광장이라서 입장료가 없는줄 알았는데,바로 옆에 조그만 매표소가 보인다.

세계문화유산인데 입장료가 없을수 없지..




탈레주의 종,왕궁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군사를 소집할때 사용되었다고 한다.


멀리 희말라야 계곡에서 2000년 넘게 살아온 네와르족 장인들의 벽돌,석재,목재,청동을 다루는

뛰어난 솜씨로 불교와 힌두교의 독특한 공존과 융합을 만들어낸 이곳 네팔의 건축양식은 네팔

밖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파탄 박물관 입구의 사자상.

왕궁의 일부를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물관 입구의 정교한 나무 문양들..


그리고 박물관 안뜰..






1 층과 2층을 네와르 문화의 영향을 받은 불교와 힌두 조각상 등의 유물로 전시하고 있다.

 

         


         


        


        


돌아서 나오는데,뒷편으로 녹음이 어우러진 뒷정원에 휴식을 위한 아담한 카페가 있다.





보드낫(Bouddhanath)Temple 

파탄에서 택시를 타고 곧바로 보드낫으로 왔다.

1979년 스얌브낫 사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곳으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곳 중의 한곳이다.

역시 지난 지진으로 피해를 보아,수투파 상단부를 보수중에있어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

아래 4장의 사진은 GOOGLE 에서 빌려왔다.


수투파를 중앙에 두고 빙둘러서 순례객이나,관광객을 위한 선물가게,식당,GUEST HOUSE 등이 붙어 있고,

승려가 기거하는 사원도 있다.


탑의 높이는38 m로서,장방향의 기단 위에 서 있고,탑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닫혀 있어서 들어갈수가 없다.

5-6년에 한번씩만 공개한다고 한다.

순례객들은 탑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야하며,마니차 역시 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마니차 옆의 여자 노승.

"옴 마니 반메 훔" 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가운데 이렇게 기단에 올라가서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할머니..과연 무엇을 기도하고 있을까?

옴(우주) 마니(지혜) 반메(자비) 훔(마음)..옴 마니 반메 훔........................................


"옴마니반메훔’. 이 주문을 지송하면 모든 죄악이 소멸되고 모든 공덕이 생겨난다고 한다.

즉, 이 주문을 외우면 머무는 곳에 한량없는 불보살과 신중()들이 모여서 보호하고 삼매()를 이루게 

될뿐 아니라 7대의 조상이 해탈을 얻으며, 본인은 육바라밀()의 원만한 공덕을 얻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주문의 ‘옴마니반메훔’의 글자마다에는 지옥·아귀·축생·인간·아수라·천상의 육도()를 벗어나게 

하는 힘이 있어 윤회로부터 해탈하게 하는 기본적인 주문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수투파 맞은편에 있는 사원  전경.


사원 입구 처마위의 탱화와 승려들과의 대화..

보드낫 관광을 마치고 적당히 피곤해져서,어두워 질때까지 남은 시간을 이곳 Garden of Dreams 에서 

보내기로 했다.

수많은 인파와,먼지와 소음 가득한 타멜 거리로부터 불과 5분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이렇게 평화롭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마치 내가 사는 LA 의 어느 잘 꾸며진 공원에 와 있는듯 하다.

식당,카페등이 있어 심신이 지친 여행자의 아주 좋은 휴식처가 된다. 

나는 이곳에서 어두워질때까지 한참을 머물다가 GUEST HOUSE 로 돌아왔다.

 







다음날,떠나오는날 아침에 조우한 사립 유치원 아침 조회 풍경..

부디 이 어린이들이 빈국 네팔의 기둥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여전히 분주한 타멜거리를 떠나..




방콕행 항공기에 탑승후  창문너머 바라본 공항 전경..


멀리서,트레킹의 BASE CAMP 로 가는것으로 보여지는 경비행기가 서 있고,

이어 이륙하자마자 곧장 창문 밖으로 보이는 카트만두가 사라지는가 했는데,


곧 구름위로 멀리 희말라야 산군이 보이기 시작한다.

CHECIK-IN 할때 직원에게,창문 너머로 에베레스트를 볼수 있게 자리를 배정해 달라고 아양을 좀 떨었더니

그야말로 완벽한 자리를 배정 받아


왼쪽 창문밖으로 한참을 이어지는 희말라야의 파노라마를 휴대폰으로 담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멀리 오른쪽에 낯익은  삼각형의 뾰죽한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에베레스트..

비록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언젠가는,하루에 한 걸음씩 걸어서라도 한번 가보리라 다짐해보며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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