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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15-16 OCT 2016)
01/15/20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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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이던가

나는 설산을 꿈꾸기 시작했다.

억겁만년 침잠속의 순수,

누구의 눈길조차도 허락치 않는 은백의 머리가,떠오르는아침 붉은 햇살로 화선지 물감 처럼

번져오는 그 황홀한 순간을 꿈꾸기 시작했다.

언제나 갈수있을까?

내 마음속의 샹그릴라는,그렇게 자리잡았다.

그리고 내 책상위,컴퓨터를 킬때마다,어김없이 나타나는 바탕 화면의 눈덮인 설산은 결국 나를 

이렇게 불러들이고야 말았다.


꿈속의 희말라야,안나푸르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도전을 주고,절망과 환희를 주었던가.

그리고 죽음이래도 얼마나 행복했던가.. 


문명과 멀어질수록 나의 침묵은 길어지고,마음은 맑아졌다.


가보고야 말리라.


산이라고는 어렸을때 놀던 뒷동산밖에 모르는 나를 희말라야는 어떻게 받아드릴까?

60이 넘고,허리도 불편한 나를,과연 친절하게 용납할까?

아니면 심술궂은 훼방으로 배척을 할까?


다음날..

포카라 숙소에서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고,안나푸르나 쪽을 바라다 보았다.

어제 숙소 주인이 아침 해 뜨기 전부터,해뜬 후  한 두시간동안은  저 멀리 눈덮힌 안나푸르나를 

볼수있을거라는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지난번 시킴 여행때 그렇게도 오매불망 바라던 칸첸중가를 발치로 바라다보던 흥분을 또다시

기대하며 목을 길게 늘어뜨리며 희끄무레하게 밝아오는 아침 너머 산쪽을 바라다 보는데,

그러나 아쉽게도 흐린 날씨로 인해 볼수가 없다.

10 중순이면 보통 몬순이 물러갈 때가 되어,맑고 푸른 하늘을 볼수가 있다고 하는데 왠일인지

올해 들어서는 이상기후 탓인지 몬순이 늦게까지 어슬렁거려 예년의 10월과 다르다고 한다.

실망하는 눈치를 달래려는듯,걱정 말라고,이곳에 있는동안은 반드시 산을 볼수 있을거라고 한다.

포카라는 안나푸르나 지역을 등산하려는 사람들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것이,

가운데 폐와 호수 길가에 수많은 숙소와 식당,등산장비,선물가게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있다.

거리에는 세계 각국에서온 트레커들로 넘쳐나고,복잡한 카트만두와 달리 아주 평온하고,조그마한

타운이다.

나는 금요일 하루는  입산허가증 발급,장비 구매 온전히 트레킹 준비로 쉬면서 여행사 대행을

겸하고 있는 숙소 주인 청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결정을 내렸다.


첫째, 정상 ABC FULL TREKKING 적어도 7-10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일정상으로 제외하고


둘째, DAMPUS 오스트레일리안 트레킹은 특별한 허가 없이 당일치기로 할수도 있지만,

       여기 까지 와서 그것만하고 가기에는 나중에 너무 아쉬워 할것 같고

 

셋째, 그렇다면 3 4일의 푼힐 트레킹이 있는데,안나푸르나 바로 코밑 까지는 못가지만  그래도

        아침 일찍 푼힐에 올라 멀리 안나푸르나 산군을 조망할수 있다고하니,이 코스가 적당할것 같다.

 

사실 나는 오기전부터,허리 통증으로 인해 과연 산행을 할수있을까 하는 반신반의로 ,미리 트레킹 준비를

안하고,필요하면 장비나,의복을 이곳에서 구매 혹은 빌리는것을 염두에 두고있었다.

그리고,우선은 혼자서 하루정도 트레킹을 시도 해보고 만약 통증이 심해지면, 중단하고 돌아오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청년 말을 들으니,다행이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이제 성수기로 접어들어,어느 길이던,트레커들이 아주 많아 

어울려 동행할수 있고,특히 푼힐 트레킹길은 구간에따라 험한 돌계단이 있지만,비교적 닦여있으며,

가는 곳곳에 LODGE 있어 자기 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일정을 조절하며 올라 갈수 있기때문에 굳이 

포터나 가이드 없이도 괜찮을것 같다고 한다.

신발은 그냥 신고 다니던 운동화를 그대로 신기로하고,트레킹용 백팩과,스틱은 친절하게도 숙소에서 무료로

빌린바람에,땀이 흡수 잘되는 등산용 셔츠와 등산 모자만 근처 가게에서 산후,토요일에는 허가증 발급

사무소가 문을 닫는다고하여,금요일,숙소청년을 통해 급히 허가증을 받았다


비용은 다음과 같다.

** GUIDE 고용하지 않을경우엔,

      TIMS(등산자 등록카드) 2000 + PERMIT TICKET(입산허가증) 2000 + TAX 500 + SERVICE 300  으로

        4800 루피가 드는데 (1$ = 100 루피)

** 만약 GUIDE 고용할경우엔 TIMS 1000 루피로 할인되어 3800 루피가든다 (2016 10월기준

** 만약 PORTER 고용할경우는 하루 17$,GUIDE 하루 20$ 정도 지불하면 된다

  한사람이 가이드와 포터를 겸할 경우엔 하루 25-30$ 주는것으로 들었다

  따라서 두명이상의 단체인경우,GUIDE FEE 저렴해질수있고,포터는 일인당 운반하는 짐의 제한이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고용할수도 있는데 트레킹 도중의 그들의 숙식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므로,

  신경쓸 필요 없고 나중에 끝나고 TIP 얼마정도 얹어주면 된다고 한다

  카트만두에서부터 가이드와 포터를 섭외할 경우,비용이 증가될수 있으므로,이곳 포카라에 상주하는

  사람들과 미리 연락을 취해 약속해두면 경비 절감이 될수도 있겠다.

  내가 묵은 호텔의 청년이 영어소통에 문제가없고 매우 정직하고 성실해서,금년 가을 ABC full trekking

  다시 찾을 예정으로있는데,혹시나 독자께서 관심있으면 연락주시면,소개해 드릴수도 잇다.

   

포카라 시내옆에 붙어있는 페와 호수.

세계에서 몰려드는 트레커들에게 호숫가의 한적한 보트놀이는 또다른 추억이 되고,맑은 날씨에는

멀리 설산들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것처럼 보인다고 하는데,내가 머무는 동안에는 아직도 흐린날씨로

볼수가 없었다.


드디어 토요일 아침,등산 시작 지점인 나야풀까지 택시를 대절해서 가기로 했다(1700 루피)

근처 에서 버스를 이용할수도 있으나,아침에 승객이 많아 1시간 반 정도를 서서 갈수도 있기때문에

등산 시작도 하기전에 지칠수도 있다고 한다.



위 지도의 붉은색 선을따라 도는 안나푸르나 Circuit 트레킹은 안나푸르나 산군을 가운데두고 한바퀴를

빙 둘러서 전체를 커버하는 Course 인데 최소한 3주이상이 소요 되는 걸로보이고,특히 THORONG-LA 

구간은 5416m 로서 가장 높은 구간이어서 고산병에 노출되기쉬운 지역이며,듣기로는 이 근방 지역에서 

지난 2014년 10월 14일 인도양에서 인도를 휩쓸고,네팔쪽을 스치고 간 사이클론 영향으로 12시간동안에

눈이 무려 1.8M가 쌓인 사상 최악의 눈폭풍으로 인해 43명이 죽고 50명이 실종된 실종된 구간이라고 한다.

하지만,언젠가는 한번  몸을 만들어 전 구간을 한번 걸어보고 싶다.

그러기전에 우선 5000  m 이상의 고도에 내 몸이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먼저 시험해보고 싶다.

지난번 시킴에갔을때 3700 m 호숫가에서 2 시간 이상 걸어본 바에 의하면 다소 낙관적인 생각이 드는데,

한번더 금년 가을에 있을 북인도 라닥지방의 5000 m 길에서 한번 더 시험해볼예정이다. 


ABC TREKKING : 

ANNAPURNA BASE CAMP 까지 다녀오는 코스로,여러가지 다양한 루트나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길은,Nayapul - Ghorepani - Poon hill - Chomrong - ABC - Sinuawa  거쳐 내려오는

7-10일 코스로, EBC(Everest Base Camp) 와 달리 코스가 비교적  정비되어 있어,여성이나 노인들도

체력을  안배하면서 시도하면, 무리없이 다녀올수있어 많은 사람들에 가장 인기있는 코스라고

볼수있다.Peak Season 10 월부터 5월까지인데,이때는 몬순이 지난 후라서,고지대에서는 매우 춥지만

청명한 날씨때문에 아주 깨끗한 산을 볼수있는 반면에 ,봄에는 아지랑이로 인해 시야가  안좋기는 

하지만,온도가 비교적 온화해지고,트레킹 길을따라 피는 다양한 꽃들을 즐길수가 있다.

하지만 6-8 몬순시즌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질척거리는  주변에서 자기도 모르게 거머리들의 공격을

받는일이 많다고하니,참고할 일이다.


이번에 내가 시도한 코스는 Birenthanti 에서 시작하여 Olleri 에서 1 박,Ghorepani 에서 1박후 아침일찍

Poon Hill 에 올라가 일출에 드러나는 안나푸르나 산군을 본후 하산하여,다시 Bantanti 에서 1 박후 

내려오는 총 3박4일 Poon Hill Mini Trekking 으로 충분한 일정을 많이 내지못하는 범위에서는,

비교적 평탄하고 무난한 코스라고 볼수있다.


여행사들이 권고하는 푼힐과 ABC TREKKING 표준 일정 


포카라에서 나야풀로가는 길위에서 본 풍경.


Nayapul 에서 택시를 내려 등산시작 초입으로 들어가는길에 늘어서 있는,많은 선물가게 등산용품 가게..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산행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점검하고,필요한 것을 저렴하게 추가로 살수있다.



아침 9 50분에 다리를 건너며..

다리 건너기전 사무실에가서 입산 허가증을 제출하고,인적 사항을 적은후 드디어 다리를 건너기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면 푼힐 트레킹이고,오른쪽으로 가면 ABC 트레킹 길이 된다.

트레킹 일정을 줄이려면,다리 건너서 짚차를 타고 20$ 정도 주면 Ghandruk 까지 올라 갈수 있는데,다시오게되면

그런 방법으로 하루를 줄일려고 생각중이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첫번째 만나는 Birethanti 의 아담한 골목길을 지나고,

드디어 처음 맞닥뜨린 언덕. ..

이정도 돌계단쯤이야 뭐..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얼마나 많은 돌계단을 올라야 할지 모른채,그저 즐겁기만한  하이킹 기분.

길 옆으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계속 전진...


한참을 완만한 언덕을 지나며 왼쪽으로 펼쳐지는 시골 농촌의 한없이 평화로운 들녁







산세가 점점 높아지면서 점점 다리가 아파오기시작


하지만 아직도 즐거운 하이킹..


돌담길 꿀벌통도 보이고..


들녁, 널어놓은 빨래가 정겹다.

노랗게 익어가는 논다랭이 벼..


추수하는 마을을 지나는데,

한편에서는,천진 난만한 그네놀이터..


이제 점점 몸이 무거워지는 싯점에 도달한 Tikhedunga..


Hile(고도 1430m) 12:33 통과한후 이곳 Tikhedunga 도착하니 12:56 되었다,

고도가 1540m 가리킨다.

걷기시작한지 벌써 3시간.

Birethanti 1025 m 부터 시작하여.군데군데 힘든 돌계단 오르막도 있었지만,허리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아주 천천히 풍광을 즐기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까지 3시간 동안 515 m 올라온 셈이다.

지도를 보니 오늘 숙박예정지인 Ulleri 바로 지척에 있다.

오후 3시경까지만 도착하는것으로 계획을 잡았으니,이런 상태로만 가면, 30분이면 도착할것같아.

트레킹이 별로 어려운게 아니네 하면서 느긋하게,

하지만,점심시간이 되었으니,이곳에서 점심이나 먹고갈까 하고,식당으로 들어갔다.





달밧을 시켜먹으면서,주인에게 

이곳에서 울레리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것 같으냐고 물어보니,두시간 정도 더 걸릴거라고..

아니,지도상에는 아주 가깝게 나와있는데.

인이 웃으며,여기부터 올레리까지는 거의 60 도 가까운 수직 돌계단 이라서 매우 힘들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들의 경우 대강 2시간 걸린다고 한다.자기는 젊었을때는 40분만에도 올라간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먹어서 그렇게는 안되고,한시간 반쯤 걸릴꺼라고 한다.

지도를 보니 티카둥가가 1540 m,울레리가 1960m .즉 불과 420 m 를 올라가는데 2시간이나 걸린다는게

실감이 안난다..그래서 이때까지만해도 이구간이 얼마나 힘들지 몰랐다.

하지만 주인말대로 이제 단단히 준비해야될것같아,우선 점심을 든든히 먹고,병물도 충분히 채운후 

오르기시작 하였다



나는 가벼운 배낭하나 메고 가면서도 힘든데,포터들은 저렇게 무거운 짐을 메고,돌계단을 오른다.

산위 트레킹 코스중에 자리잡은 Guest house/식당 물품을 당나귀나 말을 이용하여 운반한다






과연 주인말대로 티카둥가를 출발하자마자,곧 직벽에 가까운 돌계단이 이어진다.

초입 계단의 어느 돌에 검은 매직으로 3500 인가 하는 숫자가 보이길래 이게 무슨 숫자인가 했는데,

누군가가 이구간 총 돌계단의 숫자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점점 올라가는 다리가 팍팍해지며,쉬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한 30분이 지나서는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되며,

가지고 간 물을 쉴새없이 들이키게 된다.

줄이어 같이 올라가는 등산객들도,모두 같은 몰골로 헉헉댄다.

체력이 좋아보인는 서양 젊은이들도 모두 예외없다.


이곳에 사는 할머니는 샌들을 심은채로 저렇게 사뿐사뿐 잘도 올라가는데....


산행 첫날 부닥친 구간에서,나는 허리가 앞으로 남은 3일을 제대로 버텨줄수 있을까, 불안해 졌다.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만 하면 되겠지 하는 느긋한 마음을 먹으며,나름대로 규칙을 만들었다.

10 계단을 오른후에 1 쉬는 패턴을 반복하면서 가기로.

남이야 앞서가든 말든 알게 뭐야...

앞으로,남보다 1-2시간 일찍출발해서 1시간 늦게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하면 못할게 없겠지뭐..




천신만고...

뒤돌아보니 올라온 길이 까마득하게 천길 밑으로 보인다..

내가 어떻게 저길을 걸어 올라왔을까?


언덕 모퉁이를 도는데 갑자기 머리 윗쪽으로 집들이 나타난다.

오후 4.. 이제 다 왔을법도 한데..

혹시 다 올라온것 아닌가?

옆으로 지나는 사람에게 여기가 올레리인가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환호성이 터지며,동행하는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한다.

티카둥가에서 출발한지 2시간 .. 440m  돌계단을 오르는데,무려 두시간 반이 걸린셈이다.

과연 식당주인 말이 맞았다.

물론 내 경우 보통 건강한 사람들보다  30  걸렸지만,

 인생에서 이처럼 힘든 산길을 오른적이 없었다.

나는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허리를 쓰다듬어주었다.

 .. 대단하다  허리 .. 앞으로 사흘만  견뎌주라..





 울레리에서의 게스트하우스 창문을 통해서..

방값 300 루피에,한끼 식사가 500루피 정도다.높이 올라 갈수록,방값은 1-200 루피 밖에 안되나,

음식값은, 비싸진다,그도 그럴것이 모든 식재료를 이곳 높은 곳까지 운반 해야되니..

식수도,가게에서 사먹던,병에 담긴 Mineral water 대신,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 물통에 담아 리터로 판다.

히말라야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니,깨끗 하겠지 하고 믿고 마시는수 밖에 없지만,적지 않은사람이 때문인지,

음식 때문인지 모르지만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불안하면,정수약품을 사가지고 다니면서 마시든지,아니면 콜라나 환타같은 것을 마시는 수밖에 

다행이 나는 지금까지 인도에서든,여기서든 한번도 배탈이 난적이 없으니 위는 쇠가죽으로 만들어진것 같다.

그만큼 3 세계 여행시 먹고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지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둘째날 아침..

아침에 일어나  허리를 다시한번 이리저리 돌려보며,과연 나머지 일정을 계속 할수 있을지 점검해 보았다.

가이드도 없고,포터도 없이 단신 홀홀이 올라 왔으니,만약 내가 이곳에서 주저 않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다행이 양쪽 가랭이만 뻐근할뿐,허리는 통증이 없다..

이런 상태라면 계속해도 문제 없을것 같다


이곳 울레리에서 아침을 먹은후 다른사람들보다 2시간 일찍 출발했다.

그래야 건강한 보통 트레커들과 보조를 맞출수가 있을테니까..



올레리를 출발하자마자 바로 윗동네에 교회가 보인다..



이마에 붙인 하얀것이 무엇인가 물어보니,축제일에 덕담을 나누며,복을 빌어주면서 밥알등을 서로

머리에 붙여준다고한다.


이곳에사는 당나귀나 말은 농사일이나,물건을 아래동네로부터 운반하기위해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가을인데 벚꽃이 피어있어서..

옛날 우리 고향 시골에 피던 코스모스와

처마밑에 달아놓은 말린 강냉이 

소담스럽게 핀 수국..


외양간에 풀어놓은 닭


이제 고도를 올려 위로 올라갈수록,이끼 낀 정글 숲이 나타난다..

두번째 날,올레리에서 고레파니까지의 길은 어제 보다는 다소 완만해서,그런대로 힘들지 않게

걸어갈수 있다.  












Nayathanti 에서 잠시 쉬어가며.

Ghorepani 까지 1 시간 반 남았다는 표지..


다시 밀림속으로 ..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고레파니 문이 나온다.

멀리 보이는 산위로 더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있는줄 모르고,너무 지쳐서 바로 입구 파란지붕의 어느

집 문쪽에 "엄홍길" 사진과 "어서오십시요" 한글이 반가워 그집에서 묵기로 했다..


고레파니 방에서 내다본 앞 마당 전경..

방값 100 루피에 식사는 평균 500-700 루피..

이렇게 해서 둘째날의 여정을 끝내고,역시 허리는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내일 새벽 해뜨는 시간이 아침 6시경이고 푼힐까지 올라가는데 1 시간 정도 걸린다고하니 ,적어도 내일 

새벽 4시반에는 일어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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