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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4:사하라 사막으로..)
05/18/2015 17:12
조회  3896   |  추천   13   |  스크랩   0
IP 173.xx.xx.18

드디어 오늘 마라케시를 떠나, 2박3일간의 사하라 사막관광을 시작한다.

고교시절에 읽은기억이 나는,생 택쥐베리의 어린왕자..

주인공이 비행기로 하늘을 날다 어딘가에 불시착 했는데  그곳이 사하라 사막 한 가운데,베르베르 족이 사는데

였다는 아주 먼 옛날의 동화 같은 이야기는,내나이 60줄에 가까와 오는 지금까지도 내 기억의 한 구석에

자리잡아,언젠가는 한번 그곳을 가 보아야지 하는 막연한 열망으로 남아 있었다.

그리고 나도 그 적막하기 그지없는 사막 한가운데 누어서,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며,그중의 어느 이름모를

별에서 온 어린왕자와 대화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갈길이 멀어 아침 일찍 7시반에 출발하기로 하고,약속장소에 가니 모두들 들뜬 마음으로 각자 무거운 배낭들을

차 위에 싣고 있었다.우리 일행은 캐나다에서 온 20대 여자둘,스위스에서 온 30대 여자둘,멕시코에서온 처녀,

이태리에서온 청년 둘.그리고 젊은 동양여자를 데리고 다니는 내 나이또래의 영국인 남자,모로코의 신혼부부 등 12명이서 한식구가 되어 출발하였다.나와 그 영국인 남자 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참 젊은 나이로 모두들 웃고

 떠들고......

오늘 일정은 사막을 가는길에,모로코를 동서로 가로지르는,약 14000FT 높이 의 HIGH ATLAS 산맥을

넘은후,GLADATOR 등 많은 고전 명작영화를  촬영한 AIT BENHADDOU 를 관광하고,DADES 협곡으로

들어가 협곡강가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일정이다.

 

4000 M 가넘는 HIGH ATLAS 를 넘으며 바라본 전경들..


산을 넘어 평지로 들어서면서,영화배경이 됨직한 풍경들이 펼쳐지며 한참을 차로 들어가 길이

끝나는 지점쯤에 드디어 아라비아의 로렌스,글래디에이터,인디아나 죤스,클레오파트라 등등

수많은 명작영화를 촬영한 "AIT BENHADDOU"  가 나온다.





이 부락 강건너 마을은 영화촬영 STAFF 들을 위한 HOTEL,식당가로 이루어져 있으며,이 오지에 고급

호텔,식당 뿐 아니라,찾아오는 관광객을위한 TOWN 이 형성되어 있다.

여기서 촬영한 영화들의 목록위 포스터에 글래디에이터 의 검투사 결투를 벌인 원형 경기장 모습이

보인다.원래 촬영장소는 관광목적을 위해 보존하기도 하는데,여기서는 워낙 많은 영화가 촬여되는바람에

철거를하여 덩그라니 남은 운동장만 보니 아쉬웠다. 


1000 년이상된 이 부락은 정부의 보호하에 거의 원형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며,실제 이 부락에는 서너가구만 살고 있다고 함.전기가 들어오지 않고,식수와 물 등은 모두 강에서 퍼와 경사진 높은데까지 운반.

낮에는 노점상들만 땡볕그늘에서 서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나와 약 30분정도를 더가서 또다른 영화촬영 SET 장을 찾았다.

년중 화창한 날씨덕에 영화촬영장소로 인기가 있는,고대 도시를 잘 구현한 장소였다.



숙소로 가는길에 길위에 펼쳐놓은 기념품등..


오아시스 마을을 지나고

강가를 따라 이루어진 협곡 안으로 들어가니


강과 협곡이 만나는 곳에 우리가 오늘저녁 묵을 호텔이,마침 넘어가는 해를 보며 위치해 있었다.

그런데 앞뒤 거대하게 솟아오른 돌산사이와 강가 협곡을 따라 환상적인 에 위치한 호텔이 말이호텔이지,정말 값싼 여인숙처럼 관리가 안되어 있었다.

어쨌든 오늘은 여기서 호텔에서 제공하는 저녁을 먹으며,일행들과 대화하는가운데,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려 고개를 들었는데,마침 그쪽에서도 나를 알아보고,쏜살같이 오더니 한국사람 이냐고..

이런 오지에서 한국사람을 만나다니..아일랜드에 영어 어학연수왔다가 잠시 여행을 왔다는 여대생 둘이었는데,너무너무 반가워하며,자기들이 사온 와인이 한병 있는데 저녁에 같이 하자고 하여 테라스에 나와 늦도록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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