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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피추'로 가는 Salkantay Trek D4 (11 SEP 2019)
11/14/2019 14:03
조회  639   |  추천   5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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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ta Teresa(1811m:Zip line/Optional)-Hydroelectric(2100m)-Aguas Calientes(2050m) 

                                                    - Overnight in hotel


오늘은 드디어 이곳 Santa Teresa 에서 Hydroelectric 를 거쳐 마추피추가 있는 마을인 Aguas Calientes

까지 걸어서 가는 일정이다.

그런데,Santa Teresa 에서 Hydroelectric 까지는 차량으로도 이동이 가능한 구간이지만,Hydroelectric 에서 

Aguas Calientes 구간은 기차나 도보로만,이동이 가능한 구간이다

따라서,기차비용이 너무 비싸,좀더 저렴한 버스를 이용하여 로 마추피추 구경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쿠스코에서

버스를 타고,Santa Maria 와 Santa Teresa 를거쳐 Hydroelectric 까지 온후,Hydroelectric 과 

Aguas Calientes 구간만 기차를 타거나,걸어서 다녀올수 있다.

오늘의 일정은 아침 6시반에 이곳 캠프장에서 아침을 먹은후,옵션에 해당하는 ZipLine Activity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따로 ZipLine을 한후,점심먹을 장소인 Hydroelectric 에서 합류하기로 하고,나머지 사람은 걸어서

3시간 거리인 Hydroelectric 을 향해서 걸어가기로 했다.

그런데,가이드가 하는말이,원하는 사람은 차비를 얼마를 내고, 밴을 타고 Hydroelectric 까지 가도 된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걸린 감기가 조금도 나을 기미가 없고,계속되는 기침으로 왠일인지 몸이 나른 해져서,

이런 몸으로 6시간 동안 Aguas Calientes 까지 저 젊은이들과 같이 보조를 맞추어 걷는게 좀 힘들것 같아

첫 구간인 Aguas Calientes 까지는 밴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 구간은 그다지 트레킹으로 크게 매력있을것 같지는 않은 구간으로 짐작이 된 점도 있어서.

따라서 나는 걷기 시작하는 일행을 뒤로하고,Hydroelectric 의 Bailon 이라는 식당에서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한후 밴을 탄 나는 바로 출발 하였다.

Zip Line을 하러 떠난 이스라엘 처녀와,나는 각자 좋을대로 Santa Teresa를 출발하여,점심식사 장소인

Hydroelectric 에  도달하면된다.



캠프장 건물 창문 프레임 으로 펼쳐진 한폭의 파초와 야자수가 멋진  그림을 선사하고 있다.

                   

                   

                                                캠프장 마당의 앙증맞은 조각물 들..

다시 창문 밖으로 펼쳐진 산..



Santa Teresa 시내전경,,

이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나가면,삼거리가 나오며 마을 광장이 나오는데, 주위로 식당이나,호텔등이 많이 있다.

주위 풍경들..


해가 떠 오르면서,건기에 들어 갈색으로 변한 산 등성이.

바위들이 많아서 그런지,키가 큰 나무들이 안 보이고,민둥산

나를태운 밴은 곧 시내를 벗어나,강변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펼쳐지는 전경이 아름답다.

내가 예상했던것 보다 더 아름다운 정경이 펼쳐진다.

이런 전경이었다면,좀 힘들더라도 걸어서 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고도도 높지않고,큰 언덕도 없어 일행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그저 평탄한 길을 걷기만 하면 되는것 같아,

트레킹으로 걸어볼만한 구간이다.

이런 풍경들을 나는 차를 타고 고작  30분만에 휙 지나쳐 가다니..

차는 곧,강 한쪽으로 깎아지른 바위산을 오른쪽으로 끼고 돌며 더욱 더 깊숙히 들어간다.

거대한 바위산 중앙에,자연적으로 생긴 동굴로 부터 흘러 내리는 폭포가 눈길을 끈다.



중간에 가끔씩,민가가 보이는데 아마도 우리같은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나 휴게실로 보인다.



나는 약 30분만에 Hydroelectric 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위해 합류하기로 한  Bailon식당을 찾아,일행이 

도착할때까지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기로 한다.


                  

                   

식당 주변의 풍경들..


오전 11시반경,

걸어서 출발했던 일행과,Zipline을 한 처녀가 도착하며 같이 점심을 먹는다.

원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Aguas Calentes 까지,또다시 기차를 이용할수도 있지만,나는 이구간은 일행과 같이,

철길을 따라 걷기로 한다.


점심을 먹은후,우리는 이제 모두 철길을 따라 Aguas Calientes 까지 걸어가기 시작한다.

내일 마추피추를 구경한 후,다시 이곳으로 걸어 내려와,쿠스코 까지 버스로 돌아가는 일정이므로,무거운 개인 

짐들은 이곳 식당에서 맡아준다고 한니,홀가분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개인 세면도구만을 챙겨 걷기 시작한다.

깊은 계곡을 휘감아 도는 우르밤바 강을 따라 건설된 철길 양 옆으로는 울창한 숲과,하늘을 찌를듯한 높은 산


깍아 지른듯한 바위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뒤돌아보니 우리가 떠나온 저  Hydroelectric 의 산 기슭에 수력 발전을 위해 건설된 수로가 보인다.

철길을 따라 난 도로를 걷다가,때로는 철길을 걷기도 하면서..

           

           

        도로 가에는 미국 에서는 정원이나 식물원에서나 볼수있는,꽃과 식물들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가다가 물놀이를 할수도 있을 강 모래톱..


가끔씩 나타나는 가판대



걸어가는데,사람들이 한군데 모여서서 땅 아래를 바라보고있다.

처음보는 나비들이 땅바닥에 앉아 먹이를 빨아먹고있다.

전혀 처음보는 색깔의 날개를 가진 나비들..

쉬었다 갈수있게,식당 휴게소가 들어서 있다.

갑자기 숲 모퉁이에서 페루레일 열차가 소리를 내며 들어오고있다.



바로 저 높은 산 너머가 마추피추가 있는곳이다.

당시 이 우르밤바강을 따라 탐험하던 사람들이,과연 저 높은 절벽 너머에,마을이 있으리라고 짐작이나

했을까?


도중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한 가족이 걸어오고 있어 말을 걸어 보았다.

페루 도착한 이후 처음으로 보는 한국인이다.

어머니가 10대 아들,딸과 함께 여행 왔다고..

비가 올줄 모르고 우비를 준비 안해서 난감해 한다..



Aguas Calientes 에 가까워 오자,저 멀리 내일 올라갈 마추피추 봉우리가 구름에 싸여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약 세시간을 걸어 드디어 Aguas Calientes 근처 정거장 역에 도착..

이곳에서 잠시 쉬는 사이 비가 그쳤다.



            

마추피추를 발견한 Hiram Bingham 의 이름을 형상화한 페루 레일 상징



Aguas Calientes  로 들어 가면서,

드디어 마추피추에 입성한다

마을 입구에 강인한 모습의 잉카전사 상징 조각이 우리를 환영하고있다.


여행사에서 잡아준 호텔에 짐을 풀고 밖에 나가보니,벌써 어둠이 깔려있고,거리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귀에 익은 엘 콘돌 파사(철새는 날아가고) 를 연주하는 악사가 나를 한참을 서 있게 만든다.

음반으로만 듣던 노래를,원조 페루에서 직접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나도 몇년전 팬플룻을 불어보고싶어,저 멀리 루마니아로 부터 악기를 구입하고,몇번 개인 레슨을 받아 보았으나,

꽤나 어려워서 혼자 계속 하다가 중단하였다.


광장에는 잉카 부족 국가를 제국으로 크게 늘린 피챠쿠테 왕 동상이 서 있고



성당이 있어 안을 들여다 보았다.




불 밝힌 야경이 아름다워 이리저리 혼자 돌아다니는데,내가 수백년전의 잉카가 아니라,미국 어느 도시의 밤을 

거니는것 같다.


밤에보는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는,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로 인해,많은 뷰틱샵과,식당,호텔들로 

가득차 있어,운치를 더한다.

오늘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마지막 숙소와 마지막 저녁식사.

내일은 오전중에 가이드가 안내하는 마추피추 관광을 마치고,Hydroelectric 까지 다시 걸어간후,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가는 일정만 남았다

모두들 늦게까지 식사를 하며,지난 4일동안의 무사 트레킹을 자축한다.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강 둑에  잉카제국 전사를 새긴 석조부조가 스폿라이트를 받으며 빛나고 있다.

숙소에 돌아오니,방이 없어 어쩔수 없이 같이 한방에서 자게된,처녀 둘이 아직도 안 돌아 왔다.

아마도 트레킹의 마지막 밤을 어디 식당이나 바 에 가서 끼리끼리 즐기고 있나보다.






살칸타이 트레킹,마추피추,쿠스코,남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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