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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피(Hampi) 의 아이콘 비루팍샤와 빗탈라 사원 (30 Jan,2019)
07/18/20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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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돌아본 퉁가바드라 강 건너 지역은 유적지역이라기 보다는,주로 하이킹이나,캠핑 등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고 내가 묵은 숙소가 있는 함피바자르 빌리지는 유적지역 한가운데의  조그만 마을로, 옛날 외국에서온 상인들이

이곳에서,특이하고도 진귀한 물건과 보물,그리고 가축들을 매매하는 시장터 이었는데,현재는 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게스트하우스,식당,선물가게, 여행사 등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들로 들어차 있다.

하지만 이 조그만 마을이 갖는 역사성 때문에,점증하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추어,정부에서는 현재의  열악한 

주거시설을 모두 철거 하여,유적 지역을 확대 하려는 계획을 갖고있다.

현재 이마을 주민들은 몇년안에,인근의  호스펫 가는 중간에, 정부가 마련한 새로운 주거시설로 이사를  해야하고,

아마 몇년후면 여행객들은 더 이상 이곳 함피바자르 빌리지가 아닌,새로이 이동한 곳에 숙소를 잡아야 할것으로 보인다.


나는 오늘 오전에는 함피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빗탈라 사원을 다녀온후,오후에는 릭샤를 빌려타고,로터스마할을 

중심으로한 또다른 Royal center 유적지 를 본후,저녁에 마탕가 언덕에 올라 석양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계획을 세웠다.


Virupaksha Temple 의 Eastern entrance gopuram


 동이 트기전 숙소를 나오니  동이 터오는 아침 햇빛을 받아 비루팍샤 사원의 고푸람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원 앞 길게 늘어선 석주를 따라 Hampi Bazaar  street 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얼마 가지 않아 어제 건넜던 퉁가바드라 강이 나타나고 나는 강을 따라 이어진 돌길을 따라 걷는다.

이런길은,자동차는 물론 자전거조차로도 다니기 힘들것 같고,차라리 강을 따라 이어진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것이 

최고의 힐링일것이다.

이른 아침이라서 아직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별로  보이지 않는데


강물이 삼거리로 갈라지는 평평한 곳에 이르자,갑자가 한무리의 사람들이 강가에 나와 무언가 의식을 치르는것 같다.



계속 빗탈라 사원으로 가기위해 강언덕을 올라,거대한 바위동굴 사이로 난 길을 통과하게 하게되면 


수백년전 시장을 형성했던 만다파가 나온다.


아마도 더위를 피해,이 돌 천장 아래 수많은 상인들이 저마다 자리를 잡고,집에서 재배한 채소,곡식,과일,염소,양,말 

등 가축들을 가지고 나와 서로 소리높여 호객하며 고객을 부르는 소리로 떠들썩 했을것이다.

그리고,오며 가며 바로 옆에 있는 Yanthrodharaka Anjaneya Prana Devaru Temple 에서 예배를 하는 주민들을

상상해 본다.

 

이제는 그 옛날 찬란했던 시절의 Yanthrodharaka Anjaneya Prana Devaru Temple 을 지나쳐서 계속 걸으면

16세기에 세워진 Hastagiri Ranganatha Temple (Vishnu Temple 1) 이 나온다.


이른 아침 아무도 찾지 않은 비슈느 사원을 혼자서 이리저리 둘러보며,


눈 아래 펼쳐지는 적막하기 그지없는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내려와서 둘러본 또다른 Vishnu Temple 



멀리 오후에 올라갈 마탕가 힐이 보이고 그 아래,Achyutaraya 사원으로 가는 길이 이어져 있다.

이름하여 Courtesan Street(고급창녀의 거리)....
옛날에는 이 길을 따라 시장이 형성되고,한 구석에는 유곽이 있어서,모르는 여성과의 회포를 푸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다고 하는데,동서 고금을 막론하고,성을 사려는 사람들은 사라지지가 않는것 같다..


부드럽게 펼쳐지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여인 두명이 모델 촬영을 하고 있다.

돌산이 있는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한 모델 촬영이 잘 어울릴것 같다


Vyasaraja Mantapa

뒤를 돌아보니,내가 출발한 비루팍샤  황금빛 고푸람이 우뚝 서 있다.

그리고 어제 다녀왔던 하누만 템풀이 강 건너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와 있다

강을 가로질러 석조 기둥이 있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강 이쪽에서 건너가는 다리가 있었던것 아닌가 추측해 본다.


이층 만다파를 지나면 바로 King's Balance가 보이고 곧 빗탈라 사원에 이르게 된다.

King's Balance 는 양쪽에 화강암으로 만든 기둥을 세워,왕의 생일이나,축제,혹은 개기일식같은 중요한 날에,

왕의 몸무게를 재보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하는데,나중에는 사원에 기증이 되었다고 한다


빗탈라 사원 바로 맞은편에는 산 정상까지 햐얗게 보이는 돌계단 지붕위로 하누만 사원이 더욱 더 가깝게 보인다


정 사각형의 돌 담장을 돌아 Eastern entrance gopuram 아래 매표소를 찾아 가니 이제 막 문을 연 시간이라서 

그런지 관광객 서너명 만이 돌아다니고 있다.


(Vijaya Vitthala Temple) 빗탈라 사원 전경.

빗탈라 사원은 비슈느 신을 예배하는 사원으로,15세기에 건축을 시작한후 많은 왕들이 재임중에 증축과 개조 작업등을

통해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데,함피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가장 화려하고 정교한 건축 양식의 표본으로,

고푸람입구와,사방 담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Hall,Pavillion,Temple 등이 같이 들어서 있는 형태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이 사원은 비슈느 신의 화신인 빗탈라 신의 거주를 위해 건축했는데,빗탈라 신이 살기에는 

살기에는 너무 커서 원래 살던 자기 오두막집을 돌아갔다고 하며,비쟈야나가라 왕 시대의 뛰어난 석공들의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드라비다 스타일 건축의 전형이라고 한다


사원의 Main Hall 인  Maha-Mantapa (the great hall)


돌마차를(Stone Chariot) 바라보고있는 Main Hall 은 10 Ft 높이의 기둥으로 4개의 홀을 구분하는데,56개의 

석고 기둥이 있어,가볍게 두드리면 음악소리가 들려 Musical Hall 이라고도 하며, 주 기둥주위로 7개의 작은 

석고 기둥이 있어 두드리면 7개의 음정 소리가 났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관광객들이 호기심으로 음을 듣기위해 손으로 두드리는 바람에 훼손되었다고 한다.

빗탈라 사원의 하일라이트는,돌로 기둥을 받친 새긴 홀(pillared halls)과,돌마차(the stone chariot)라고 볼수있다.


돌마차와 Main Mandapa..


홀은 거대한 정교하게 조각된 화강암 석주를 따라 세워져 있다.


함피를 소개하는 여행 책자의 표지를 장식한 돌 마차..

Stone Chariot 돌 마차

함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라고 볼수있다.

가장 뛰어난 조각품으로 보기에는 거대한 한개의 화감암 덩어리를 조각한것으로 보이지만,실제는 커다란 화강암 

덩어리 조각을 틈이 보이지 않게 붙여놓았다.

비슈느 신이 타는 가루다(The eagle god) 신전이 사원 중심부를 향하고 있다.

1 Ft 높이의 장방향 돌 기단에는 전쟁을 묘사한 조각들이 있고,네개의 거대한 돌 바퀴가 그 기단위에 놓여져 있어

여러사람이 힘을 합쳐 밀면 움직일수 있을것 같이 바퀴가 돌위에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실제로 전에는 사람들이 힘으로 돌려 놓을 정도로 움직였다고 하나 현재는 훼손을 막기위해 시멘트로 고정했다고 한다

마차 앞에는 두마리의 코끼리가 마차를 끌고가는 형태로 원래는 말 두마리가 있던 자리였는데 나중에 코끼리로 

대체되었고,그래서 코끼리 뒤에는 아직도 말꼬리와 다리일부가 보인다.

석조 조각에는 아직도 일부 회화의 흔적이 남아있는데,아마도 풍화작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것 일것이라고 한다



주위의 또 다른 비슈느 템플이 관리되지 않은채 서 있다.

빗탈라 사원에서 한참을 머므른후 다시 돌아 오는길.

왔던길을 벗어나 다른  샛길로 들어서자,올때 못 보았던 작은 연못이 보인다.


그리고 아까 걸어왔던 길과,강가 한 무리의 사람들의 전경이 반대편에서 눈에 한꺼번에 들어왔다.




오랜세월 비바람에 풍화된 바위들과,

수 많은 세월동안 흘러내린 강물로 반들반들하게 침식된 바위들이 날이 잘 든 정으로 섬세하게 쪼아낸듯하다.




다시 함피바자르로 돌아와,함피의 가장 신성한 Living Temple 인 비루팍샤 사원을 탐방하기로 했다.


여행관련 책자에서 뽑아낸,높은 곳에서 바라다 본 사원 전경.


비루팍샤 사원의 동쪽 문으로(Eastern entrance ) 무료 입장..

원래는 조그만 사원 이었는데,16세기초 현재와 같은 방대한 규모로 확장되었다.

안에는 작은 부속 사원들이 있는데,퉁가바드라 강 으로부터 끌어온 조그만 수로를 통해,사원 테라스를 통해 부얶까지

연결되도록 건축 되었다고 한다.




당시 번성했던 함피바자르 거리를 여행책자에서 끌어내 보았다.





동쪽 문으로 들어가서 보는 사원 전경..




주위의 부속 힌두 템플





매일 이른 아침,사원 문이 열리면서 퉁가바드라 강에서 가지고 온 물로 민속 악기를 동원한 뿌자가 열린다고 한다


Sri Virupaksha Shiva Temple Sanctum


주 성소의 천장에 그린 벽화는,힌두신들의 다양한 모양


비루팍샤 사원 뒤에는 장방형의 계단아래로 Manatha Honda(Water Tank )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사원 위 헤마쿠타 언덕에서 깊은 명상에 잠긴 시바신을 ,파르바티와 결혼시키기위해,사랑의 신 

Manmatha 의 화살을 쏘아 명상을 방해하자,격노한 시바신이 제3의 눈을 떠, Manmatha 를 타 죽이는 사이에 

시바의 눈에서 나온 불에 헤마쿠타 언덕에 있던  바위들이 녹아내려 이 곳에 모아져서 Manmatha Honda 가 

되었다고 한다


오전을 이곳 비루팍샤에서 보내는 사이,사진을 찍으면서 안경을 분실하여버렸다.

관리하는 사람에게,혹시나 분실물을  찾게되면 연락해 달라고,근처 숙소 전화까지 주며 기다려지만,다촛점 비싼

안경은 돌아오지 않았다.사원을 찾는 사람들이기에 조그마한 신심이 있다면,주인을 찾아주는 노력을 해 보지 

않을까 하는 조그만 희망을 가지고..

이제 여행의 마지막 3-4일을 앞두고 있기에 망정이지,좀 난처할뻔 했다.

앞으로의 여행에는,값싼,잃어버려도 좋은 안경을 끼고 다녀야 되겠다.


함피,비루팍샤 사원,빗딸라 사원,함피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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