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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사는 땅,인도 케랄라 (콜람-알레피 23-24JAN 2019,인도)
05/18/20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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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후 우리는 다시, 왼쪽 아라비아 해 연안을 따라,남북으로 평행하게 연결되어 있는 케랄라의 좁은 

수로를 따라 알레피를 향하여 계속 나아갔다.

케랄라 주가 아라비아 해 를 끼고 있는데도,이처럼 내륙으로 수로가 만들어진것은,아라비아 해안의 높은 

파도 때문 이라고 한다.

즉,아라비아 해의 높은 파도에 의해,육지로 밀려온 토사로 형성된 방파제가 내륙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물을 막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육지쪽으로 좁은 수로가 만들어지고,아라비아 해로 흘러드는 44개의 강이 

서로 얽혀 무려 900 km 에 이르는 실핏줄 처럼 네트웍을 이루는 가운데,군데 군데 마을과,도시가 형성되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운하와같은 현재의 Backwater tour 를 가능하게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로는 수세기 동안 현지인들의 어업,농업의 운송의 통로로 이용되면서,경제활동의 젖줄과 

같은 역할을 해 오고 있어왔다.

하지만 지금은 해안선을 따라 육지에 도로와 철도가 개통되어,수로보다도 훨씬 빠른 시간에 물자를 운송하게

됨에따라,이제 수로는 물자수송 이라기 보다는 인근 마을 주민들의 통근이나,여행객을 위한 관광용으로 더

이용되고 있다.


이런한 독특한 생태 시스템은,강의 지류로부터 흘러나온 민물이 아래비아 해의 바닷물을 만나게되어 농업에

지장을 줄수 있었지만 주민들은 군데군데 낮은 댐을 만들어,바닷물이 내륙 깊숙히 들어오는것을 막아,

강의 민물을 이용한 농업이 가능하게 하여 카사바,고구마,바나나 등 뿐 아니라,광범한 벼농사 평야를 

만들어 내고 잇다.



근처에 정박해 있는,한 하우스보트는 윗층에 빨래를 널어 놓은것으로 보아,아마도 관광용이 아닌,거주용으로

보이는데,이렇게 경치좋은 한적한 강가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이,여행자의 눈으로는 낭만적으로까지 보인다.

물론 실제 거주하는 현지 주민들에게는 몹시 불편한 생활 이겠지만....,

이런 하우스보트는 대나무 틀에 야자나무 잎으로 만든 집을 얹은 목선으로, 원래 쌀을 싣던 화물선인 

라이스보트를 관광용으로 바꾼 것이다. 보트 안에는 없는 것이 없다. 

침대가 딸린 객실은 기본. 회의실에 부엌과 라운지까지 갖추고 있어 호텔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다. 

선장과 요리사, 선원이 함께 탑승한다.


어느 곳에서는,수로가 양 옆으로 펼쳐진 평야지대보다도 1.5~2 m 정도 높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독특한 생태계 때문에,수로 주위로 수중생물인,게,개구리,양서류,물새,거북이 수달 등이 서식하고,

육지에는 종려나무등 많은종류의 활엽수들과 덤불숲 들이 있어,등이 있어 특히 알레피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한 Vembanadu Lake 은 2002년 람사르 보존 습지로 지정이 되어 있다.


어떤곳에서는 많은 하우스보트들이 떼를 이루어 정박하여 수상 마을을 이루고 있는것 처럼 보이고,

어쩌면 시즌에는 영업을 하고,비 시즌에는 강안에 정박해서 생활을 하는것으로 보인다.


보트 실외에,에어콘을 단 보트가 많이 보인다.

해가 점점 오후로 저물어 지면서,배를 타고 와서 하룻밤을 지내고 돌아가는 보트들이 점점 더 눈에 띤다.



오리 사육농장과.

수 많은 오리떼들..














알레피에는 많은 종류의 보트가 있는데,여행자는 본인의 주머니 사정이나,형편에따라 보트를 이용할수있다.

혼자서,아니면 가족이나 그룹으로 보트를 빌려,하룻밤을 보트에서 지내며 시중을 받는 여행은,이 여행의 

하일라이트 이기도 하지만 비시즌이라도 아무리 싸도 100불 이하는 없다.

따라서 경비를 절약하려면,가까운 수로로 공용 보트를 타고 나가,수로 근처에서 내려 민박을 한후 돌아오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아주 분주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하룻밤 아주 조용하게 수로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현지인 마을에서 자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하지만,큰 보트는 폭이 좁은 수로를 끼고 들어갈수가 없어,조그만 물줄기를 따라 깊숙히 들어가 현지인의

삶을 보는것은 포기해야한다.

큰 그룹과 함께 큰 보트를 빌려서 하는 투어는 사람 숫자로 전체 경비를 나는고로 훨씬 더 경제적일수 있다.

하지만,충분한 침대가 없는데도,욕심으로 사람만 많이 받는 경우가 있으니,잘 살펴보고 예약해야 한다.

음식이 포함되긴하지만,음식의 질에 대해서는 먹어보기전에는 알수 없으니,어느정도의 음식이 포함되며,

만약 메뉴외에 음식을 주문하면 얼마나 더 추가 지불해야 되는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아마도 일가족이 보트를 전세낸듯하다.

하룻밤을 자고오는 보트는 보통 오후 4시경에 출발하여,일몰 경에 한곳에 정박하여 하룻밤을 보트에서 지낸후

다음날 아침 7.30-09.30 사이에 돌아오는데,그러면 수로에서의 겨우 2-3시간 운행 투어에 5000 루피 이상을 

지불 해야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싸다고 할수없으니,게약을 하기전에 꼼꼼히 따져보고,가능하면 타고갈

보트를 실제로 둘러보고나서 계약하는게 좋다고 한다.



거의 호텔 수준 만큼 큰 배도 보인다.겉으로 보아 이런배는 아마도 큰 그룹의 관광객을 받을수 있도록,

모든 시설도 충분히 좋아 보인다.


어느 경치 좋은곳에는  세대의 배가 나란히 정박해 있다.










배가 알레피에 가까워 질수록 수로가 넓어지면서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며,눈에 보이는 하우스 보트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제 알레피에 가까이 오자 호수는 더욱 넓어지고,

수많은 보트들이 오고 가거나,정박해 있다.

케랄라는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에서 죽기전에 보아야할 50개 목적지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고

Travel + Leisure지 에서는 21세기의 100대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1980년대부터 시작된 주정부 주도의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의 결과에 따른것으로,이후

관광 수입이 꾸준히 상승해 와,2010년에 이르러서는 연 1,000만명의 관광객들이 케랄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규제받지않은 하우스보트들이 점점 증가하여,디젤엔진이나,모터보트 등으로 

인한 오염증가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










해가 지기 시작 하면서,점점 더 많은 보트들이 하룻밤 을 한적한 마을근처에서 보내기 위해 빠져 나가기 시작한다.

황혼을 배경으로 멀리 알레피 시내가 보이기 시작하고



알레피 앞 넓은 Punnamada Lake 호수를 가로 질러서,배는 강 어귀 선착장을 향해 들어간다.




인도 내에서 휴양지로 손꼽히는이곳 벰바나드 호수에 인접한 쿠마라콤(Kumarakom)은 케랄라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곳이자 내륙수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나처럼 8시간의 장시간 보트투어를 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하우스보트 ‘케투발롬’을 타고 와 

수로를 여행하는것도 좋다.







도착한 선착장에는 여행을 끝낸 많은 배들이 다음 여행객들을 기다리며 들어서 있다.



아침 10시반에 콜람에서 시작한 공용 페리 보트는,오후 6시경 알레피에에서 끝이 났다.

이와같은 Backwater Tour는 콜람과,코친에서도 할수 있지만,이곳 알레피가 가장 유명하고 많은 보트들이 있어서,

대부분의 Backwater Tour는이곳 알레피를 기점으로 이루어진다.

나는,공용 Big Ferry Boat 를 타고,넓은 수로를 따라 왔지만,이제는 카누랄지,시카라 같은 조그만 보트로,

큰 보트가 갈수 없는,좁은 강 지류를 따라 또 한번의 투어를 해볼까 하고,숙소 주인에게 알아보니,마침 

내일 약 10명 정도가 오후 4시까지 다녀오는 보트투어가 있으니.참가 할려면 하라고 한다.

이런 보트는 그룹으로 모여서 가기때문에,사람이 많을수록 일인당 비용은 줄어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오늘 오는 동안에 강을 따라 사는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보았기때문에 비록 강 

깊숙히 들어간다고 해도,생활상은 크게 다를것 같지도 않고,8시간 동안 충분한 관광을 한것으로 보여,

더이상 투어를 안하기로 했다.

어떤 블러거는,내가 오늘 마친 이 투어를 하면 더이상의 투어가 필요가 없다고 한 후기를 읽기도 했기때문에..

그래서,보트투어는 이것으로 끝내고,내일은 버스로 다음 목적지인 코친으로 가기로 했다.



오는 도중에 보트경기 연습으로 보이는 광경을 보아 posting 해보니,다음과 같은 유명한 보트경기가 매년 

펼쳐진다고 한다.


원래는,전쟁에 나가는 병사를 태우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나,현재는 백명의 노를젓는 사람들에의해 스포츠로 

진화되었다.1952년 네루가 방문했을때,네개의 배가 그를 영접했는데,아주 깊은 인상을받은 네루는 델리에 

돌아가서 은으로 만든 트로피를 선사했고,이후부터 네루트로피 배 보우트레이스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매년 8월 두번째 토요일,이곳 Punnamada Lake 강가에 오면 구경이 가능하다고...


보트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강위에서 대기중인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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