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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Kochi) 케랄라,인도 25JAN 2019
05/29/2019 20:39
조회  813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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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랄라 지방의 주요 여행지,코치(Kochi)로 가는 길,

알레피 공용 버스터미널에서 나를 태운 버스는 왼쪽 아라비아 해로부터 불어오는 상쾌한 바닷바람 맞으며,

2시간 동안 다음 목적지 코치를 향해 달렸다.

이 버스는 코치의 다운타운격인 '에르나쿨람'까지 가는데,만약 내가 거기까지 가서 내리면,애초에 내가 

가고자하던 포트코치(Fort Kochi)까지 가기위해서는,에르나쿨람과 포트코치를 왕복하는 페리를 타고가든지,

버스,혹은 택시를 타야하는 문제가 생긴다.

만약 기차를 이용했다면 별수없이,에르나쿨람역에서 내려서,버스나,배를 타든지 해야 하는데,그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는,나처럼 남쪽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갈때는,에르나쿨람에 가기전 중간에 내려서 포트코치로

가는 시내버스로 갈아타는것이 좋다.

버스 안에서,옆에 앉은 사람에게 포트코치를 갈려면 어디서 내려야되는지 물어보니,자기도 거기서 내리니

따라 내리란다.

그리고는 친절하게도 같이 버스를 내린후 내가 타야할 버스까지 안내해준다.

시내버스는,포트코치로 까지 이리저리 돌면서,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고 하는데,내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가

Chinese Fishing nets 근처에 있는것만 알고 온 나는 ,버스가  근처에 다가오자,어딘지도 모르게 무조건 

내렸는데,마침 그곳이 산타크루즈 성당 앞이다.

숙소가 바로 그 근방인것 같은데도,도무지 찾지를 못하겠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숙소이름을 물어보아도 아는 사람이없다.

결국 옆에 서있는 릭샤 운전수에게 물어보니,그도 잘 모르겠는지,숙소에 전화를 하더니,뒤에 타라고 한다.

그리고는 동네를 한바퀴 돌더니 바로 내가 예약한 숙소 앞에 내려준다.

그런데,내리고 보니 내가 아까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걸어서 불과 2분도 안되는 거리이다.

근처에 호텔,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이 있어서,근방에 사는 사람이나 운전사들도 잘 몰랐던것 같은데,

너무 가까워,돈받기가 좀 뭐 했는지,릭샤 운전수는 일부러 동네 한바퀴를 빙 돈후 나를 내려준것이다.

포트코치 의 대부분의 명소가 산타크루즈 성당 주위로 걸어다닐수 있는 거리에 밀집해 있어,숙소를 바로 

이곳에서 잡으면 아주 편리할것 같다.

찾아간 숙소는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미처 방이 준비 안되어 있어,짐만 거실에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다.

 

산타크루즈 성당( Santa Cruz Cathedral Basilica) 앞  버스 정류장.


외관상 수수하기 그지없는 성당 앞 뜰로 들어가니,이른 아침인지 인적이 없고,문도 닫혀있다.

1505년에 세워진 후,현재의 건물은 1902년부터 건설되었다고 한다.

성당 부속 건물,


오후에 다시 찾은 성당.. 성당 부속 학교 학생들.. 



예배시간 외에는 문이 잠겨 있었는데,나중에 Open 되어 들어가 본,성당 안 풍경.

외부와는 다르게 내부는 화려한 로코코 양식이다.



성당믈 빠져나와,뒷골목으로,해변으로 가는 길목 풍경..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이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어,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거리마다,선물가게,호텔등,식당으로 늘어서 있다..


바닷가로 걸어가는 중간에 조우한 동네 공원

처음보는 특이한 모양의 꽃이다



얼마 걷지않아,그동안 그림엽서에서만 보았던 Chinese Fishing nets 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 어부들이 어망을 들어 올리며 고기가 얼마나 잡혔는지 확인하고있다.

원래 이 중국식 어망은,14세기 중국 탐험가에 의해 소개 되었는데,그래서 그런지 이 도시 이름인 Kochi 는

co-chin 즉, like Chnia 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그물의 양 모서리 사이의 길이가 20m 이상이고,높이가 최소한 10 m이상인,사각형의 그물 뜰채를 바닷속에 

드리웠다가 인력으로 들어 올리는 매우 단순한 고기잡이 방식이다.


그물을 들어 올릴때는 많은 힘이 들어가므로,좀더 힘을 덜들게 하기위해 밧줄 중간에 지름 30cm 이상 되는

무거운 돌덩어리를 매어 단것 같은데,그러고도,저 육중한 나무 뜰채를 들어 올리기 위해 6명의 장정이 팀을

이루어 구령에 맞추어 일사 불란하게,줄을 잡아 당긴다.

구경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인부들이 손짓을 하며 가까이 와서 구경하란다.

지나친 친절이 좀 미심쩍기도 했지만,호기심이 나를 눌렀다.

순진한 나는 그게,돈을 받으려는 수작인줄도 모르고,생각 없이 나무 다리위에 올랐는데,부탁도 안했는데,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고 잡은 고기를 구경도 시켜준다.

그냥 나무 다리에서 내려 올려는데,아니나 다를까,모델료를 달란다.

공짜가 어디 있겠는가..

힘들게 일하는 사람을 위해,적선하는 셈 치고 100루피를 집어주니 더 달라고 한다..

잠시 한 5분 머므르며 구경한것 뿐 인데..참 뻔뻔 하기도... 

내가 돌아 나오는데 또 다른 서양 커플이 다가온다..

그들에게는 또 다른 미끼 가 걸려 오는 셈이다.

사실 저렇게 육중하고 커다란 그물로 들어 올려서 잡아놓은 양동이 속의 고기는 그저 피래미 같이 작은 

고기들 뿐으로,지나가는 행인들에게나 파는 정도이다.

그러니,그들에게는 이렇게 힘들게 그물로 잡는 고기보다는 오다가다 이렇게 생각없이 걸려드는 관광객을 

상대로 돈을 뜯어 내는 것이 훨씬 더,수지가 맞는 장사로 보인다.


    

해변을 따라 주욱 자리잡은 생선가게 앞 바닥에 깔아놓은 생선들..

물론 이런 생선들은 저 그물로 잡은것은 아니고 배타고 먼 바다에 나가서 잡아 온것일것..

                                                 

    

한쪽에서는 손으로 그물낚시를 하고있다.


골목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또다른 교회가 나온다.

성 프란시스 교회(St. Francis Church) : 포르투칼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의해서 1500년에 세워진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다. 원래 목재건물이었는데 1516년에 현재처럼 석조로 다시 세워졌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아까 다녀온 Santa Cruz Cathedral Basilica 에 비하면 비할데 없이 수수하다

강대상..



다시 해변으로 난 길을 따라 나왔다.
날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서,그 시대의 건축양식과 생활 풍습을 엿볼수가 있다.

Dutch Cemetery :17세기 이곳에 살았던 네델란드 사람들의 무덤이 출입금지인 쇠창살 문 너머로 보인다


옛날 건물을 리모델링하여,아주 예쁜 호텔이나,Home Stay 로 이용하고 있다.


그냥 거리를 돌아다니며,이런 앙증맞은 건물을 구경해 보는것도 즐거움이다.

안쪽이 하도 예뻐서,정문 관리인에게 들어가 구경해도 되냐고 하니,기꺼이 환영한다.










Bishop's House 안에 있는 인도-포르투기 박물관과,Bishop이 거주하는 곳 모두 문이 잠겨있다.


바닷가를 다녀온후,오후에는 잠시 쉬었다가,오후 5시에 시작하는 Kathakali 공연을 보러갔다.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에게는 must-see 라고


카타칼리 공연 포스터.

KATHA 는 이야기,KALI 는 음악을 의미한다고 하면 아마도 음악이있는 이야기를 뜻할것 같다.

인도 남서부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공연되는 무언극.

공연장 입구,

시간이 되자,관광객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여 약 200석은 되어 보이는 소극장이 꽉 찬다,

이곳에서는 카타칼리 뿐 아니라,무술,요가,음악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관광중 비는 시간이

있으면 한두시간 이곳에 와서 즐기고 갈수도 있다.

공연 시작전에 1층 입구에서 기다리는데,줄거리를 요약한 전단지를 받아 볼수도 있는데,마침 한글판 

해설지도 있다



특이한 것은,공연 시작전에 남자 배우들의 분장 모습을 보여 주는것부터 시작한다,

매우 강렬한 의상과 분장으로 단번에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공연은 6시부터 이지만,5시에 입장하니 이미 분장이 시작되고 있다.

5시부터 시작되어 거의 1시간 반이 분장을 하는데 소요되는데,그 전과정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어느정도 혼자 분장을 하고나면,나머지는 분장사가 따로 들어와 완성을 시켜준다.

분장에 쓰인 색은,천연 돌을 문질러서 나온 천연 염색 재료라고 한다.

공연 시작 바로 직전에는,관객석 앞과 통로에 그림과 같은 모양으로 밀가루를 이용한 문양을 만들어낸다.


공연이 시작 되면서,구석 한편에서는 북을 두드리고,또다른 뒷편에서는 한사람이 노래를 부르면서,배우가 

들어와 자리에 앉는다


뒤쪽 해설자가 노래로서 스토리를 전개하자,여장한 배우는 오로지 얼굴 표정으로만 스토리를 전달하기 시작한다,

무언극으로 얼굴 표정만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므로,이야기는 매우 단순해야만한다


  

  

슬픈 표정,화난 표정,질투하는 표정,환호하는 표정,낙담하는 표정 등 수십가지의 표정을 오로지 

앉아서 얼굴 근육의 움직임 만으로 진행하여 간다,.



이어,하얀 종이를 정교하게 붙여가며 만든 수염과,강렬하고도 현란한 의상을 한 또 다른 배우가 나타나며,

둘이서 뒤에서 부르는 고수의 노래에 맞추어,서로 춤을 추고,엉기면서 스토리를 이어간다.


초록색 얼굴을 한,왕자가 폭력적이고 살인을 일삼는 괴물을 물리친다는 아주 단순한 내용




Fort Kochi 주요 관광지


알레피에서 코치로 가는 길

포트코치,알레피,남인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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