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적응
05/27/20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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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새벽에 깨서 아침 내내 놀던 3호가 점심 먹고 나면 잔다.


그 옆에서 티비 보며 조금 더 버티던  1, 2호도 


잠자리를 찾아 갔다. 


저녁 때 억지로 일어난 1, 2, 3호가 이모를 만나러 갔다.


미국 것과 달리 맛있다는 피자도 아이들 잠을 이기기는 힘들었는지 반이 남았다.


토요일,  아이들이 아침 시간 대부분을 보낸 동네 도서관.


글 읽기 시작한 3호가 도서관에서 지루하지 않게 됐다. 


점심 먹고 낮잠, 저녁 때 식당에 끌려온 3호가 잔뜩 골이 난 표정.


피자는 실패, 오늘 짜장면은 어떨지?


아이들이 입을 댄다. 


3호도 넘어갔다. 아무렴 내가 다닌지 20년은 족히 넘었는데...


맛있지? 사실 볶음짜장면이 맛있지만 오늘은 정통 짜장면으로.


일요일 오늘 아침, 저녁 이불은 펴주지만 아침마다 이불 개는 건 아이들이 한다.


새벽에 일어난 1호가 식사 때까지 못참고 식빵을 뜯어 먹는다.


아침 먹고 집을 나섰다. 


처가 시차도 극복 못한 채 로마로 3박4일 출장 간다.  


간김에 관광도 하면 좋으련만 일만 마치고 오겠단다. 운좋게 비즈니스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했지만,


비행기 출발이 3시간 늦어졌단다. 그 바람에 공항에서 놀 여유가 생겼다.


일단 그곳(?)으로 가서 떡볶이와 순대를, 


공항오면 늘 들렀던 곳인데 1년 사이 구조가 좀 바뀌었다.  


맵다고는 했지만 접히는 종이컵으로 마시는 게 색달랐는지, 몇번을 담아 마셨다.


공항 청사를 놀이터 삼아


장난 치고 노는 아이들.


"날개 하나씩 달았으니 이제 엄마 배웅하러가자"


'그룹허그' 익숙해진 아이들과 엄마, 그다지 슬픈 기색도 없다. 


역시 막내, 3호가 엄마에게 다가가 뽀뽀. 


태연해도 막상 떨어지니 섭섭한지, 벽 틈으로 멀어지는 엄마를 보는 1, 2, 3호.


혹시 슬플까? 돌아가기는 길 아이들의 표정은 여전히 밝다.


도착한 날 봤다며, 잠시 모의 기차에 앉은 1, 2, 3호


가는 길이 순탄(?)하지 않다. 이번엔 전철역 전자 수족관에 멈춘 아이들.


 얼른 집에 가서 하드 사먹자. 전날 1호가 "작년에 먹었던 이거."하며 들이 밀었다. 아, 보석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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