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방학
01/08/20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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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난히 춥다. 블라인드를 젖히니 실내 창문면에 살얼음이 얼었다.  


이런 추위에 한복을 차려입고 외출을 다녀왔다. (사진: 3호, 잘찍었어요^^)


처의 친구 결혼 피로연에 참석했다.


처와 친구들이 각자 전통의상을 입고 가자고 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서 추워지고 눈도 자주 왔다.


날씨 핑계로 방콕의 연속. 헌달력을 뜯어 딱지를 만들었다.


마침 월마다 색이 다른 달력이라 색색의 딱지가 만들어졌다.


딱지를 나눠갖고 딱지치기에 들어간 2, 3호.


자세도 제각각에 내치는 기술이 엉성해 보인다.


골려줄 심산으로 합류해 딱지를 다 따 버렸다. 


잠시 으스대고 다시 나눠 줬다.


돌려 받은 딱지에 신난 3호. 1호까지 합류해 딱지치기를 했다.


다음날 아침 침실에서 사라진 아이들. 자기들 방에 모여 딱지치기를 한다.


아빠에게선 딱지를, 엄마에게는 인형을 하나 얻어낸 3호.


그림 하나 달랑들고 만들어 내라는 3호. 외출을 삼가고 집에 있던 처가 선심썼다. 


그래도 혼자 만들어 내는 시간이 많았다. 아날로그 '포켓몬 고' 게임을 만들었다. 


짧지 않은 2주간 방콕, 만들고 그리는 일에 전념했던 3호.


확실한 저작권 보호, 서명을 까먹진 않았다.


'북배틀'에 참가한 1, 2호는 여드 때와 달리 책읽는 시간도 많았다.


정해진 12권의 책에서 팀별로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승자를 가리는 게임(?)이란다.


집 주변 널린 눈 밭에 나가 놀기도 했다. '눈찜질'을 하는 아이들


추운줄도 모르고 뒹그는 아이들이 보면선 움츠려 드는 몸으로 나는 그저 '좋을 때다' 내뱉을 뿐.


기특하게 현관으로 가는 인도를 터주는 3호. 


연말연시 동네 파티. 그나마 걸을 만한 거리 이웃집에 간게 다다. 


이웃집 새 장난감보다 새 책이 더 궁금했던 1호.


호기심 가던 크리스마스 장식, 거기 얽힌 사연들을 물었다.


파티를 마치고 나오니 눈과 추위가 몰아쳤다. 


새해는 집에 초대한 이웃과 함께 맞았다. 연말 저녁의 수다가 길어져 아예 2년간 저녁이 됐다.


그런 방학을 보낸 아이들이 개학을 했고 우리도 새해 첫 외출을 한복 입고 다녀왔다.


 P.S. 목요일 아이들이 개학후 처음 맞는 월요일, 오늘 아침. 추위로 휴교란다. 이틀 가고 사흘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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