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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준비 인천항에서
05/25/202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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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결정하게되면 어느 도시에서 정착할지,어떤 직업이 좋은지,집을 사야하나 혹은 렌트해야하나,아이들 학교는 어디가 좋을지,시내에 가까이 혹은 조용한 변두리에 살지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게된다.

이민 오기 몇 개월전 집사람이 트럭운전하면 돈 많이 번다고 하여 한달만에

1종 면허를 취득하고 인천항에서 4개월간 Semi-트렉터를 운전하였는데 항만작업은 1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되기에 한달에 1~2회 쉬면 다행이다. 아침 7시부터 시작하여 저녁 9시전후에 끝나는데,늦으면 12시까지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대기 및 운전을 한다.1팀에 10대의 차량으로 구성,팀웍이 중요하며 차량반장의 지시에 복종을 해야한다.

지입차 기사들은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좁은 트럭 안에서 잠을 자는데 겨울의 인천부두는 몹시 추워, 항만 근처 모텔에 월 40만원을 주고 숙박을 하는데 유흥업소 근처에 있어 깊은 잠 자기가 쉽지도 않고 현란한 조명에 휴혹을 받기가 쉽다.

배가 입항하면 검수가 종료가 되자마자 하역작업이 시작되는데 트럭을 라인에 정확히 주차하지 않으면 높은 곳에 있는 켄츄리 기사가  콘테이너를 정확히 내려주지못해 차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라디오 지시에 의해 야적장으로 이동하면 최소 5~15분 기다려야 물건을 내려준다.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은 농산물, 공산품이고, 수출로 나가는 콘테이너는 많지가 않다. 수출은 주로 부산항만에서 이루어진다.

하역이 종료되면 반대로 상차가 시작되는데 작은배는 1, 큰배는 3명의 현장관리자의 라디오를 잘듣고 야적장에서 본선 1,2,3 구역에 트럭을 대지 않으면 차량번호 0000호 지시 잘 따르세요하면 모든 기사들이 다듣기에 망신 당한다. 머스크배(길이가 300~400미터) 3시간만에 상,하차가 이루어지기에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인천항은 콘테이너 야적장이 현대화 되지않아 일반 트럭은 물건실기 위해 3~4시간 이상 기다려야한다. 주요 선진 외국 항만은 트럭에 모니타가 설치되어 정보가 바로 전달되고 운행일지에 시간,선사,콘테이너 넘버,사이즈,인바운드,아웃바운드 기록을 할 필요없이 사무실에서 바로 일별 매출 현황을 알아볼 수가 있다.

야적장 역시 로케이션 정보가 시간대별,선사별,수출,수입출하 현황이 반영이 안되어 켄츄리 기사가 밑에 있는 콘테이너를 빼기위해 옆으로 옮기고 물건을 트레일러에 내려주고 다시 정리를 해야하니 시간을 낭비한다.

국가의 경쟁력은 항만시설,항공,철도,고속도로,국가 통신망,전력망 INFRA.

 

캐나다 간다는 것을 알고 켄츄리 기사,현장 관리자, 작업반장이 잘못해도 많이 봐주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열심히 일을 했고,동료들과도 잘 어울려서 생활했고 힘은 들었지만 기사들과 정이 들어 송별식도 해주었다.

마지막날 지입차 사장님이 저녁을 사주며 수고했다고 한다. 그분도 예전에 트럭을 여러대 운영하었고 돈도 많이 벌었다는데 결국은 파산하였다. 캐나다에 가려고 준비를 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힘들었다며 집사람이 보낸 e-mail을 받고 고민하다가 운전하러 오라고 연락하셨단다.

IMF전에 트럭을 10대 이상 소유한 사장님도 있었지만 파산하여 신불자가 되었고, 일부 기사는 이혼하거나 혼자살며 차에서 생활한다. 한달에 700~800만원 전후 받으면 지입료,기름값,보험료,차량수리비,감가상각비 등 공제하면 남는 것이 없다. 본인도 열심히 일한 것 같은데 비용 제외하고 수익의 40%하면 80만원 전후이다. 이것이 그당시 운송업계의 현실이다.

 초짜는 어디서 배울때도 없고 그나마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지입차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점심은 함바집에서 매일 3, 끼니당 1,500원에 푸짐하게 먹는다.

한달  80만원으로 모텔비 40만원, 식대13만원,회식비10만원,본인 승용차 유류대,통행료20~30만원 하면 적자다.

짧은 기간 동안 인천항에서 트럭운전 경험이 벤쿠버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지금까지 직장 경험중 트럭운전이 스트레스 안받고,시간 잘가고,영어단어 100개만 알면 일하는데 큰문제 없고,급여도 괜찮고 베넷핏이 좋아 만족하고 있다.


나의 애마 앞에서 잔고장 없이 잘 달려주었다.

중국배

애마 부두 전용 트레일러를 달고..

선박 검수전 대기중

겐츄리가 컨테이너 드는 모습(크레인, 이동차량)



대충 내려주어도 잘 들어간다. 일반 트레일러는 4코너에 콘을 밎추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겐츄리가 전후 이동 할수 있다.

곡물 하역작업

산업 역군이다. 신정,구정도 없다.

머스크배 3시간 안에 선적을 끝내야 한다. 늦으면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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