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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이벤트)-미국에서 산다는 것은
10/20/20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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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유년 시절 소풍을 갈 때 그랬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기슴이 뛰었다

베낭에 넣어둔 먹을거리를 다시 챙겨 보며 내일 소풍 떠날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던 그 시절처럼

너무나 오랜만에 가게 될 한국행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촌스럽기 그지 없네..싶으면서도. 난 그랬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와....난 정말 작은 행복이 주는 기쁨에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분주하고 시끄럽고 사람들이 많지만 난 왠지 사람 사는 냄새가 느껴저 마냥 즐겁기만 했다.

날 만나러 온 식구들과 함께 차를 타며 가는 내내 길거리에서 옥수수 파는 아줌마의 모습이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상상 할 수 없는 밤의외출 또한 즐겁기까지 했다.

식구들은 모처럼 만에 고국을 찿은 나에게 멋있고 좋은 장소를 데려 가려 했지만 

난 명동의 거리가 반가웠고 재래시장이 정겨웠다.

30년 가까이 살면서도 늘 이방인 같은 모습이 싫어서 남들 좋다는 동부를 뒤로 하고 이곳 LA 로 왔다.

미국에 살며서 가장 가슴 저리게 싫었던 것을 바로 외로움이었다.

미국 삶 속에서 늘 이방인일수 밖에 없는 내가 참 싫었는데...

돌아갈 수 없게 된듯했다..난 너무 멀리 와 있었다.

한 해 두해 희망을 가지며 살았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내 나라가 아닌 이곳이지만 ,나의 외로움이 묶여 있는 이곳에서

그래도 난 미국에 사는 것에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

더 멀리 더 높이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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