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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 암보셀리 국립공원 가는 길에 본 것들
12/04/20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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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Namanga Border Crossing에서 수속을 끝내고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새로운 가이드 켄을 만났다.

앞으로 케냐에서 9일동안 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의 짚차를 타고 암보셀리 국립공원(Amboseli National Park)으로 가는 동안

가이드 켄의 설명에 의하면,

케냐의 나망가(Namanga)에서 암보셀리 국립공원까지는 약 72km 이지만

전부 비포장도로인지라 약 2 시간정도 걸린다고 하였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케냐 남부에 있으며

탄자니아 국경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코끼리떼와 

역시 아프리카에서 최고봉인 킬리만자로 산의 전망으로 유명한 곳이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야생 동물을 관찰하기 좋은 곳중의 하나이며

케냐의 마사이 마라 국립 보호구 다음으로 두번째로 인기있는 국립공원인데

 주변의 현지 사람들은 주로 마사이족이다.






나망가를 빠져 나와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며 달리기 시작하자마자

평야에서 우아하게 서서 

마치 우리를 환영하고 있는듯한 기린을 처음으로 보았는데






"아프리칸 지라프(African Giraffe)" 라고 켄이 말해주었다.

우리에 갇혀 있지 않아서일까?

아주 조용하고 의젓하였다.

드넓은 평야에 호젓하게 서 있는 기린과의 첫 만남으로해서

드디어 사파리의 천국인 곳에 왔구나, 하며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생소한 풍경들이 차창밖으로 연달아 스쳐 지나가는 사이에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붉은 흙의 개미집도 보았고,






여유있게 걸어가는 타조도 보았으며,





나뭇가지에 솔방울처럼 매달려있는 새집들도 

보면서 사진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도로는 대략 이 정도의 흙길이었다.






아프리칸 아카시아 나무들이 드문드문 서 있는 건너편으로

킬리만자로 산이 구름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고 보여 주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최고봉인 킬리만자로가 

섣불리 나그네에게 자기의 얼굴을 보여주지는 않으리라.

하지만 이른 아침, 구름이 그 주변에 끼기전에는 그 민낯을 볼 수 있다니,

내일 아침 내 너의 그 얼굴을 기필코 보리라.







그리고 드디어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도착하였다.

켄이 국립공원 사무실안으로 들어가서 우리의 입국 수속을 하는 동안

자동차 주변으로 여자 마사이족들이 바구니를 들고와서 그 안에 담겨 있는 물건들을 사라고 성화를 부렸다.

하지만 그들이 사라고 하는 물건들을 휘리릭 훍어 보아도 

살 만한 물건들이 없어서 사지 않겠다고 하니, 더욱 열심히 매달린다.

하도 열심히 사라고 애원을 하였지만, 막상 사더라도 우리의 짐가방이 가득차서 보관하기도 어려운터라

할 수 없이 고개만 도리질하였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안으로 들어서자

좌우로 황량하고 넓은 벌판이 펼쳐졌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사방에 있는 동물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것을!







임팔라들









암보셀리는 '먼지'라는 뜻인데

암보셀리 국립공원안의 황량한 평원 이곳 저곳에서 회오리 바람이 일어나듯이

흙먼지가 휘돌아 하늘로 올라가고 있다.






대평원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저 동물들은 '누'이다.





'누'라고 불리는 Wildebeest 는

 언뜻 보면 소처럼 생겼으나, 실제로는 영양 종류로 사슴 영양과 가깝고

얼룩말하고는 친구처럼 지낸다.








정상에 눈이 쌓여 있는 킬리만자로 산과

킬리만자로 산에서 눈이 녹아 흘러 내린 물로 이루어진 암보셀리 호수,

그리고 암보셀리 호수에 있는 새는 플라밍고들이다.


아프리카의 케냐와 탄자니아에 있는 국립공원안에서 사파리를 하는 동안

길은 모두 비포장도로였는데,

이는 이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보호하기위함이라고한다.


또 사파리를 하는 동안에는 정해진 곳에서만 차에서 내려야하고

그 이외에는 아무데서나 차에서 내리는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드디어 어느 순간에 코끼리 떼가 눈에 들어왔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은 드넓은 사바나 초원이라 풀을 뜯기 좋은데다가

킬리만자로 산에서 눈이 녹아 흘러 내리는 물이 사방에 이곳저곳 작은 호수들을 이루고 있어

동물들이 그 어느곳보다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어서

특별히 코끼리들의 천국이라고 말한다.


그런 이유로 아프리카의 그 어느 곳보다도

코끼리들이 이곳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가장 많이 있다고한다.






동물원의 우리안에 갇혀 있던 코끼리만 보아오다가

이렇게 자유로이 걸어다니는 코끼리를 보다니 신기했다.







왼편의 끝없이 펼쳐져 있는 초원에는 코끼리떼,

오른편의 암보셀리 호수에서는 플라밍고떼,

천천히 달리는 짚차안에 서서 

저절로 나오는 감탄의 환호성을 지르며 열심히 사진을 담았다.











.


가이드 켄이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집들에 관하여 설명하여 주었다.

암보셀리 국립공원안에 지어진 최초의 랏지로써 10여년전에 짓고 오픈하였지만,

비지니스가 잘 되지 않아 영업을 중단하고 있던 차에

코끼리떼들이 들어와 몇 개의 랏지 건물들을 부수었으며

현재는 텍스를 내지 않아 정부가 몰수한 상태이며 재판중이라고 말하였다.


멀리서 보아도 참으로 랏지 건물들이 잘 지어진것 같은데 

가이드 켄의 설명을 듣다보니 마치 내 일처럼 여겨져 마음이 얹잖아졌다.







사진을 담는 내 눈과 마주친 얼룩말이

한참을 나를 바라다본다.

기린이나 얼룩말의 몸에 그려진 무늬들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였다.







엄마 코끼리 옆에 아기 코끼리








영업이 중단된 암보셀리 랏지 앞을 지나가는데

굳게 닫혀진 정문 창살에 원숭이 몇 마리가 앉아 놀고 있었다.

이 랏지를 지나 조금 더 가니,







Ol Tukai Lodge에 오후 1시 40분경에 도착하였다.

우리들은 2박 3일 동안 이곳에 머무르면서 사파리를 하려고한다.







2018. 11. 15 (목)

아프리카에서의 셋쨋날에

 케냐의 나망가 Border Crossing에서 

암보셀리 국립공원안에 있는 Ol Tukai Lodge에 도착하다.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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