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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45일차]일리노이주 - 사라진 도시, 카호키아Cahokia
03/25/20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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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초의 도시인 카호키아 마운드 Cahokia Mounds의 신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북미를 '발견'하기 훨씬 전에

카호키아의 높이 솟은 언덕은 역사상 미국 대륙의 최초의 도시를 형성하고 있었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북미 대륙에 도착하고도 '인도'라고 착각했다.

콜럼버스의 실수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이곳을 미개한 원주민들의 땅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콜럼버스의 도착보다 수 백년 먼저 북미 대륙에는 

현재의 한국의 서울에 비견될 만한 거대한 도시가 존재했다. 


바로 오늘 날의 일리노이주 콜린스빌( Illinois State, Collinsville)에 있는 '카호키아'이다.

이 지역 바로 옆은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Missouri State, St. Louis)이다.




내가 카호키아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필드 뮤즘으로 들어가고 있는 손자손녀





 - 필드 뮤즘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거대한 홀을 만난다 -



나는 시카고를 방문하면 항상 필드 뮤즘 The Field Museum을 

손자손녀랑 같이 방문하는데 

그 이유는 큰 딸래미가 뮤즘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서이기도하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들을 한 번 더 보고 싶기 때문이기도하다.







이곳 Halls of the Ancient Americas은 내가 좋아하는 장소중의 하나인데,

이곳은 중앙 아메리카와 남 아메리카에 살던 고대 사람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뉴 멕시코주에 살던 Chaco 인디언 부족의 유물들







애리조나주에 살던 푸에블로 인디언의 한 부족이었던 Cibola 의 유물들







역시 애리조나주에 살던 나바호 인디언들의 유물







콜로라도주에 살던 푸에블로 인디언들의 유물들





그리고 북미 최초의 도시인 카호키아를 일리노이주에 건설했던 미시시피안.






그 옆으로 계속 이어지는 멕시코의 아즈텍 문명을 꽃피웠던 테오티우아칸,






또 페루에서 마야 문명을 일구었던 잉카인들이 높은 산에 만들었던 마추픽추.



그런데 멕시코의 테오티우아칸을 세우고 기원전부터 살았던 사람들은

100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7세기경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또 페루의 마추픽추를 세웠던 잉카인들 역시 흔적도 없이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는데

카오키아 도시를 건설하고 살았던 미시시피안 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수 년전에 멕시코의 테오티우아칸과 

페루의 마추픽추를 방문하였었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카오키아는 이제서야 대륙횡단을 하면서 찾아가게 되었다.






Cahokia Mounds State Historic Site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드넓은 평원에 세워진 커다란 안내센터의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클로즈였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안내 게시판에 적혀 있는 것들을 읽으면서 사진을 열심히 담았다.







카오키아는 미시시피안으로 불리는 부족이 주도적으로 건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기 1000년 무렵에 건설 돼 1350년까지 이어졌으며

가장 전성기였던 때는 AD 1150경이다.

유적의 규모를 볼 때 이 때 최대 10,000명 정도가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당시 인구를 감안하면 현재의 1000만명 도시에 비견되는 수준이라고한다.


그러나 1200년 무렵부터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1400년경 이 지역은 버림받아 황폐해졌다.




미스테리- 어떻게하여 미국 중서부에 이런 도시가 생겨날 수 있었으며,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을까?



카호키아를 둘러싼 궁금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위치가 대도시가 자리 잡기엔 적합하지 않다는것.

미시시피강이 범람하는 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 안내 게시판 옆에는 미시시피강 주변으로 10개의 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지도가 있다 -





 


위의 삽화 한 가운데서 거대한 제단 Monks Mound가 있으며

왼쪽 상단에는 미시시피 강이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토머스 에머슨 일리노이 주립대교수는

 "카오키아가 이곳에 건설된 것은 강을 이용해 수 많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라며 

"카오키아는 일종의 종교 도시였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 과학자들이 발굴된 유골의 치아를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으로 조사한 결과 3분의 1은 외부인이었다.

먹는 음식의 종류가 다르면 치아에 남아 있는 방사성 물질의 양도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 측정법니다.

이밖에 Monks Mound 제단 인근에서는 목이 깨끗하게 잘린 시신들이 발견됐는데

종교적 의식에서 주로 나타나는 형태라고한다.





- 현재의 Monks Mounds-




두 번째 궁금증은 왜 북미 최초의 도시였던 카호키아가 사라졌는지이다.

과학자들은 카호키아에서 발굴한 유골에서 전쟁 등 외부 침입의 흔적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뚜렷한 전염병의 흔적도 없었다.

결핵, 페스트 등 치명적인 전염병들은 뼈에 변형이나 감염들의 흔적을 남기지만

카호키아에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알려지지 않은 전염병이 있었다던지, 

아니면 사람들이 이 도시를 버리고 떠났을만한 일이 있었을것이란 생각이 든다.

심지어 미국 원주민 사이에서도 카호키아에 대한 전설은 전해지지 않는다.

카호키아는 철저히 '사라진 도시'인 것이다.











- The Twin Mounds-




- The Stockade -








Grand Plaza.  저 멀리 Monks Mound가 보인다.

몽크스 마운드Monks Mound는 북미에서 가장 커다란 인공 고분이다.

고대 도시가 번성한 지 오래 된 후에도 트라피스트 수도사 그룹이 근처에 살았기때문에

Monks란 이름을 붙여졌다고한다.



오늘 날의 카호키아 마운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카호키아 마운드에는 미시시피 문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들은 흙으로 된 둔덕들을 120개 이상 지었는데

이중 68개가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미시시피안의 놀라운 토목 기술과 그 정교함, 계속되는 고고학 발굴 작업에 힘입어 

언젠가는 이곳의 과거가 밝혀질 것이다.






Monks Mound를 올라가 보기로 한다.





계단이 많다.

반 절쯤 올라와서 뒤돌아서 담아 보았다.

지금 차들이 다니는 길은, 




- 1876년에 켄사스주 출신 화가 T.T. Ramey가 그린 Monks Mound -



이 삽화에서 마차를 타고 달리는 길과 같은 길이다.

지금 현재의 길 이름은 Collinsville Road 이다.







콜린스빌 로드 너머로

Cahokia Mounds State Historic Site 가 보인다.







여기서도 보이는 The Twin Mounds





Monks Mound 정상은 생각보다 훨씬, 아주 넓다.

그들은 대평원에 이렇게 높은 고분을 어떻게 쌓아 올렸을지 신기하다.






저 멀리 미주리주의 세인트 루이스가 보인다.





세인트 루이스를 좀 더 카메라 줌을 당겨서 담아 보았다.








Monks Mound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미시시피안들.







1971년에 Monks Mound에서 발굴되었다.

샌드스톤판에 새겨진 'Birdman'과 그 뒷면.









이곳 Cahokia Mounds State Historic Site는

 U.S. National Historic Landmark (1964년)

U.S.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 (1966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 UNESCO World Heritage Site (1982) 에 등재되어 있다.





2018. 4. 23(월) 

 대륙횡단 45일차  

사라진 도시, Cahokia Mounds에서

느티나무



 

** 위키피디아, 조선일보에서 자료 구하였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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