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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45일차]미주리주 - 체인 어브 락 브릿지
03/19/20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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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하루 묵을 KOA에 도착하였다.

이미 KOA 오피스도 문을 닫았고

오피스 입구 한 켠에 내 이름과 캐빈 열쇠와 약도가 남겨져 있었다.


무하마드 알리 센터를 떠나서

긴 시간 운전하여 이곳까지 오는 동안에도 비가 내렸었는데

빗 속을 뚫고 필요한 짐 몇 가지만 차에서 챙겨 몇 번에 걸쳐서 캐빈으로 옮겼다.


저녁을 먹고 뒷 정리를 할 때까지도 여전히 비가 내렸다.

내리고 있는 비 때문인지 캐빈안이 썰렁하여

한 켠에 놓여 있는 힛을 틀고 

내일의 일정을 체크해보면서 이 부근에 적당한 곳은 없을까? 하고 서치하다가 

Chain of Rocks Bridge가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KOA를 나서자마자 만나는 길에서 Historic Route 66 싸인판이 보였다.

어제는 너무 늦어 보지 못하였는데 반가웠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Chain of Rocks Bridge를 가기 위하여

Chouteau Island로 가는 다리를 건넜다.






갑자기 높아진 교량의 높이 때문에

내가 안개속에 붕 떠있는 느낌이 들면서 아찔하기도 하였다.






차우토 섬이란 간판을 보면서 계속 직진으로 운전하면서 갔었는데,







어느 순간에 길이 막혀버렸다.

아쉬웠다.

내가 뭘 잘못 알았나? 

어제 분명히 인터넷으로 볼 때는 이곳으로 간다고 했었는데 말이다.

차를 돌리면서 보니

왼편에는 국립공원싸인과 함께 Chain of Rocks Bridge라고 쓰여 있었다.

그런데 그것도 막아 놓았다.

음....내가 가는 길을 잘못 알고 왔구나 싶어 되돌아 나왔다.







점심식사를 하러 간 식당의 벽면에 걸어 놓은 커다란 다리 사진을 보았는데

바로 Chain of Rocks Bridge이었다.






마침 다리 사진은 내가 앉은 자리에서 정면으로 보였기때문에

다리를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언젠가는 너를 다시 찾아 오리라, 하면서.




- 위키에서 -



Chain of Rocks Bridge는 미국에서 가장 흥미로운 다리중 하나이라고 한다.

강력하게 흐르고 있는 미시시피강에서

60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1마일 길이의 이 다리는

30여년 이상동안 66번 국도를 운전하는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랜드 마크였다.


1927년 강의 양쪽에서 동시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1928년 8월에 완성되었지만

그 일 년후인 1929년 7월부터 통행이 시작되었다.


다리는 아름답게 조경되었다. 

또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보이는 주변의 무성한 나무가 

공원같이 화려하고 아름다웠으며

한쪽은 일리노이주, 한쪽은 미주리주였기때문에

일리노이쪽에는 400 여 그루의 느릅나무가 서 있었다.


하지만 점점 다리가 노후되어

1967년 불과 2,000 피트가 떨어진 곳에 I-270 을 만들고

Chain of Rocks Bridge는 더 이상 차량운행을 금하였다.


그런데 1980년대에 들어서 보행자들간에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으며

 Trailnet이라는 그룹이 다리를 정리하고 복원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999년 자전거 도로의 일부로 일반에게 재개 되었으며

이 다리는 2006년 국립유적지에 등재 되었다.







작년 2018년 6월에 다시 시카고까지 자동차로 다녀오게 되었을 때

제일 먼저 아직 미련이 남은 이곳을 떠올렸다.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가 보도록 하자.


지난 번에는 일리노이주에서 찾아갔었는데

이번에는 미주리주에서 찾아가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즈음 엄청 비가 많이 내려서 미시시피 강이 범람한 상태라

들어가는 길 자체가 Close되었다.







할 수 없이 차를 한 켠에 세워두고

카메라만 들고 더벅더벅 다리쪽으로 향하여 걸어갔다.

저만치 Chain of Rocks Bridge가 보인다.









다리 입구에서 보니 

저 만치 몇 사람이 다리위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일하고 있는것이 보였다.

염치불구하고, 그쪽으로 걸어가서 사실대로 말하였다.

이 다리 중간쯤까지만 걸어갔다가 사진 몇 장 담고 돌아오면 안되겠니?

그 사람들, 흔쾌히 그러라고 허락해준다.







아무도 없는 노후된 다리를 걸어가면서 은근히 마음이 쫄아들었다.

행여나 다리가 무너질까봐.



- Water Intake on the Mississippi River -



미시시피 강 한 가운데에 어떻게 저렇게 지어 놓을 수 있었을까? 하고 

궁금했었던 Water Intake.






세인트 루이스의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게이트웨이 아치와 함께.






저 다리가 노후된 Chain of Rocks Bridge를 대신하여

1967년에 새로 만들어진 다리이며 I-270 이 통과한다.







Chain of Rocks Bridge에서 제일 핵심이었던 것은

다리가 22도로 휘어진 부분이라고한다.





- 위키에서 -




여행을 하다보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곳을

우연히 알게 되어 방문하게도 된다.

내 여행 계획에 없었던 Chain of Rocks Bridge 는 

그렇게 해서 찾아가게 되었다.


이렇게하면서 내가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하나, 둘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2018. 4. 23(월) 

 대륙횡단 45일차  

Chain of Rocks Bridge를 찾아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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