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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17일차]길 위에서-텍사나 호수
11/04/20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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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혼자서 미국 대륙을 자동차로 횡단하면서

나는 언제나 내 눈 앞의 풍경에 나 자신을 몰입시켰고, 보이는 것마다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물론 여행기를 쓸 때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서였지만,

낯선 곳에서 내가 처음으로 만나는 모든 것들이

 눈으로 보고 마음속으로만 담아두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새로웠기때문이었다.


그리고 대륙횡단을 포함하여 약 6개월간의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그 여행에 관한 글을 쓴다는것은, 요즈음의 나로서는 행복한 일 중의 하나이다.

더욱이 블로그에 '느티나무'라는 아이디로 여행기를 쓴다는 것은,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작업일뿐만 아니라

나, '이 클라우디아'라는 사람의 일생의 한 순간순간을 적어가는 일이라 조심스럽기도 하다.

왜냐하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앞에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기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처럼,

여행지에서 느낀 것을 생생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내가 '대륙횡단 여행기'라고 카테고리를 쓰고 매일매일의 날수를 적는것은

 나의 여행하는 과정을 자세하게 표현하면서 목표물도 보여주고

혹시라도 다음에 다시 갈 수도 있는 여행을 위한 참고가 되기위하여 자세하게 기록을 하고 있을뿐이다.


이제 다시 여행기를 계속 쓰려고한다.

파드레 국립 해양공원(Padre Island National Seashore)을 오후 4시쯤에 떠나

파드레 섬 안에 있는 오늘 묵을 숙소인 Navy Lodge를 찾아갔다.

 바다를 끼고 있는 전망이 좋아 보여 Navy Lodge 웹사이트에서 여행을 떠나기전에 예약을 하면서

 이곳에서 하루 쉰 다음에 다음 날 아침 일찍 떠나리라, 하고 생각을 하였던곳이었다.

그런데 막상가보니 일반인이 묵는 곳이 아니고 군인이나 군인가족이 사용하는곳이었다.


음 ....어쩐다?

이곳 파드레 섬을 벗어난 후의 내 여행 일정은,

플로리다주의 Biscayne National Park에 도착할 때까지의 일 주일동안

I-10을 타고 루이지애나주, 미시시피주, 알라바마주등은 달리면서

주변을 더러 둘러보는것이었다.


차를 한 켠에 세워두고 AAA 에서 받은 텍사스 지도를 펼쳐 보았다.

한참을 생각한 후에 오늘은 이곳을 벗어나 텍사스의 국도를 달리다가 I-10을 만나면

적당한 곳에서 하루밤을 쉬기로 마음먹었다.






Navy Lodge에 있는 검문소에서 약 30 여분을 달리다가 만난 동상.

Deparment of the Air Force라고 쓰여 있다.







동상이 있는 곳에서 바라다 본 파드레 섬의 도시.

다시 텍사스 주도 35번을 타고 동쪽으로 달리다가

아주 조그만 길을 달리게 되었는데 그 길은 주도 172번이었다.

휴스턴을 향해 달리기 위해서 중간에 쇼컷을 찾는다고 한 것이 이 길인것 같았다.







그리고 오후 7시경에 주도 172번길에서 만난 Lake Texana.

위 지도에서 C 지점이다.

 호수의 면적이 10,000 에이커가 되고,

125마일 정도의 해안선이 있는 꽤 큰 호수였다.


호수의 이름은 Texana이지만,

Texasana는 텍사스의 역사와 문화를 묘사하는 용어라는 것을

이 글을 쓰기 위해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다.








다리를 건너고보니 곧바로 오른쪽으로 꽤 넓은 공터가 보이고

몇 대의 RV 가 서 있었다.

나도 약 3 시간동안 달려 왔기에 휴식도 하면서

해질녁의 호수가 보고싶어 알비가 서 있는곳에 차를 세웠다.

















 차를 세워두고 길 건너편으로 잔디밭을 가로질러 호수가 끝나는 지점까지 걸어갔다.

점점 어둠이 짙어가고 있는데 하늘색이 장관이었다.

검은 뭉게구름 사이로 햇살이 잠깐씩 스며드는 풍경을 바라보자니 기분이 묘해졌다.

게다가 호수속 고사목들의 기이한 모습이라니!


한참을 서서 호수와 하늘이 함께 보여주는 풍경을 바라보다가

다시 길을 달리기 시작하였다.

주도 172번을 타고 가다가 주도 59번을 만나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I-10을 만나서 휴스톤을 지나,

밤 9시 30분경에 Baytow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내렸다.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이폰으로 Days Inn을 찾아 전화로 예약을 하였다.

그리고 작은 딸에게 전화하여 현재의 내 위치를 말해 주었다.


Days Inn에 도착하여 세면도구와 갈아 입을 옷만 챙겨 넣고 방으로 들어가

하루종일 나의 행보를 걱정하고 있을 안드레아에게 전화를 해서 오랫동안 통화를 하였다.

아침에 샌 안토니오의 딸래미 집에서부터 파드레 섬까지 온 것과

그곳에서 다시 이곳까지 달린것을 합하면 오늘 하루 약 10 시간정도 운전을 한 셈이라

다리가 빠근하여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다음에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2018. 3. 26 (월)

대륙횡단 17일차

 텍사스의 길 위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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