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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10일차]빅 벤드 국립공원 도착
09/08/2018 10:00
조회  2008   |  추천   2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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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데이비스(Fort Davis) 국립 역사 유적지를 나와

텍사스 주도인 67번을 달렸다.

텍사스 한 구석이라고 할 수 있는, 한적한 이곳의 길도 참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는데,

미국의 힘이 이런것이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껴졌다.






멕시코 국경과 접하고 있는 프리시디오(Presidio).

1683년에 생겨진, 인구 약 4,000명인 작은 도시를

오후 2시 40분경에 지났다.







프리시디오에서부터는 다시 Scenic Byway길이다.

이 길은 텍사스 주도 170번.





Texas Mountain Trail 이기도 하다.

이 길을 달리는데, 거친 사막산 좌우로 펼쳐지는 경치가 절경이었다.






멕시코와 미국의 접경을 흐르고 있는 리오 그란데 강(Rio Grande River)이

어느 순간 보이기 시작하였고

강 줄기를 따라 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리오 그란데강이 국경을 구분하는 선이 되어

내가 서 있는 강 왼쪽은 미국,

강 오른쪽은 멕시코이다.






강 너머로 보이는 저 곳은 멕시코.

높은 산 자락 아래로 옹기종기 조그만 집들이 보인다.






이때부터 보더 패츄럴(Border Patrol) 차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마침 저 보더 패츄럴 차가 서 있어서, 겁도 없이 그 옆으로 내 차를 세우고,

짐작으로 저 곳이 멕시코이려니 생각했지만

다시한번 저 남자에게 물어보고, 저곳이 멕시코란 확인을 받았다.

정면으로는 사진을 담지 못하고, 나하고 이야기를 끝내고 돌아서는 모습을 담았다.


뜨거운 사막기후에도 정복을 입고 업무수행을 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궁금증으로 보더 패츄럴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검색해보았다.



                                            U.S. Border Patrol Requirements

                                   1. You must be a US citizen with a valid driver's license.

                                   2. You must pass a drug test.                           

                                   3. You cannot be a convicted criminal.                             

                                   4. You must pass the CBP Border Patrol entrance exam (see below)

                                   5. Other medical and physical requirements






도중에 레스트 에어리어에서 쉴려고 주위를 둘러보니

화장실도 보이지 않고,

한 낮의 뜨거움이 그대로 느껴져 그냥 사진만 담고 달렸다.





오후 4시 30분경,

드디어 오늘 하룻밤 잘려고 예약해 놓았던 RV Park에 도착했고,

주위를 둘러보니 골프장과 리조트 시설이 꽤 잘 되어 있는 곳이었다.






오늘 이른 아침에 과달루페 국립공원 캠핑장을 출발할 때는

밤새도록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아침에는 꽤 쌀쌀한 날씨였다.

그래서 초겨울옷 복장과 털모자까지 쓰고 길을 떠났었는데

포트 데이비스에 도착했을 때는 화씨 63도,

그리고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기온이 올라가더니

이곳에 도착하니 화씨 86도가 되어 있었다.


마침 수영장이 있어서 일단 수영을 한 후에 가벼운 옷으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길 떠난 지 열흘만에 처음으로 빨래를 하고,

 저녁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코드가 보이는 주위에 작은 돗자리를 깔고

카메라 밧데리, 칫솔, 아이폰등을 차지하는동안

자동차에 기대어 앉아 아이폰을 사용하여 유튜브로 음악을 들으면서

내일 찾아 갈 빅 벤드 국립공원에 관해서 프린트 해 온 자료들을 다시한번 읽어 보았다.


여행 내내 운전을 하면서도 많이 들었던 곡인데

지금도 계속 듣고 또 듣는다.

박효신의 '숨'이란 노래이다.


오늘 하루 쉴 숨이

오늘 하루 쉴 곳이

오늘만큼 이렇게 또 한 번 살아가

.

.

.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모양속에

나 홀로 잠들어

다시 오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웃고프다

.

.

.

오늘 같은 날

마른 줄 알았던 오래 된 눈물이 흐르면

고단했던 내 하루가 숨을 쉰다






내 바로 옆 사이트의 RV에 있는 남자와 잠시 인사하면서 말을 나누었다.

사우스 다코다의 블랙 힐스에서 산다고 했다.

해마다 2월에 이곳에서 겨울을 지내고 4월에는 다시 블랙힐스로 돌아간다고 .

부인것과 자기것의 오토바이와 카누까지 싣고 왔다.






다음 날 아침,

긴 잠을 푹 자고 늦게 일어났다.

차숙을 했기 때문에 다시 앞좌석에 놓아 두었던 짐들을 뒷자리에 옮겨놓고,

아침은 RV Park 주변에 조그만 가게가 있어서 그곳에서 먹었다.


맛이 유난히 좋았던 커피 한 잔과 아이스 워러.

그리고 크림 치즈를 듬뿍 바른 베이글.

낮에 하이킹하면서 먹을려고 햄 앤 치즈 샌드위치까지 샀다.

과일은 차 안에 있는 아이스 박스안에 충분히 있으니, 이 정도면 훌륭하다.


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

아이스 박스에 넣어 줄 아이스 백도 하나 사서 채워 주고

오늘 처음으로 만나게 될,

 빅 밴드 국립공원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길을 떠났다.










드디어 한 낮인 정오경에 빅 벤드 국립공원에 들어섰다.

텍사스가 가지고 있는 광활한 황무지 공원인 빅 벤드(Big Bend)는

고독하지만 당당한 텍사스 카우보이의 끈질긴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가르는 리오 그란데 강이 선회하는 지역에

말발굽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지금은 없어진 광산들, 병을 치유한다고 알려진 온천물,

그리고 인디언과 스페인군,

또 멕시코 독립 민병대와의 치열한 전투에 관한 이야기들이 남아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멕시코로부터 이 땅을 확보한 주민들이,

 자금을 모아 빅 벤드 지역의 땅을 구입, 정부에 기증하면서

194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빅 벤드 국립공원의 면적은

801,163 acres이며,

리오 그란데 강을 따라 사막에서 산악지대까지(Mountain, Canyons, Rivers)

다양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 


- 이상은 <미국 여행 가이드>에서 참조 -







게다가 멕시코의 치와와 사막기후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국립공원에는 사막의 관목들과 여러 종류의 선인장들이 무수히 자라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11월부터 4월까지가 좋으며

특히 3~4월에는 사막 지역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선인장꽃들을 볼 수 있다.







이곳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은 여러곳이다.

특히 Panther Junction Visitor, Chisos Basin Visitor Center,

Rio Grande Visitor Center 등 세 곳의 Visitor Centers와

여름에는 문을 닫는 Castolon Visitor Center등 모두 네 개의 안내센터가 있다.









나는 지금,

빅 벤드 국립공원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좋다는

Santa Elena Canyon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너무 늦게 이곳을 찾아 갈 계획을 세웠기에

빅 벤드 국립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은 이미 꽉 차서 예약할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빅 벤드 국립공원이 가까운 Terlingua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모텔을 예약 하였고,

4박 5일 동안 머무르면서

거친 자연속을 매일 하이킹을 하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2018. 3. 19 (월)

미국 대륙횡단 10일차

Lajitas에서 Big Bend National Park까지

느티나무





텍사스, 빅 밴드 국립공원, 하이킹, Presidio, Terlingua, 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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