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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스키 휴양지로 바뀐, 옛 광산 마을
10/04/20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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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8,750 ft/2,667m 에 있는 텔루라이드 도시 -



콜로라도 록키 산맥에 위치한 Victorian mining town 이었던 광산 마을 텔루라이드(Telluride)는

San Juan Skyway를 달리다보면 쉽게 찾아 갈 수가 있다.

오늘날엔 인기있는 스키와 골프 리조트가 있는

아담하고 앙증 맞도록 예쁜 집들이 있는 조그마한 도시이다.


이 도시로 들어섰을때는

가을비가 아주 많이 쏟아지고 있었다.

할 수 없이 골목 길 가 한 켠에 차를 세워두고

약 이십여분간을 차 안에서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만 했다.


어느 정도 빗줄기가 약해졌을때 겨울 잠바를 입고 털모자를 쓰고,

단단히 무장을 한 다음에 차에서 내렸다.

비가 와서 다른 것을 할 수 없어 우선 곤도라를 타려고 곤도라역까지 걷다 보니

콜로라도의 또다른 스키 리조트가 있는 베일(Vail)이란 도시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 2011년 9월의 Vail -



콜로라도엔 해발 14,000 ft가 넘는 높은 산들이 50 여개나 되고

해발 10,000 ft 가 넘는 높은 고갯길(Mountain Pass)도 수십군데가 넘는다.

그러한 지형때문에 1858년 콜로라도 덴버 근처에서 처음으로 금이 발견된 이후,

콜로라도의 깊숙한 산골 이곳저곳에 광산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 곤돌라 역 -



텔루라이드 광산은 1878년에 생겼다.

처음의 이름은 텔루라이드가 아니고 콜롬비아였는데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콜롬비아와 혼동하여 1887년에 텔루라이드로 개명하였다.

텔루라이드라는 이름은 텔루르의 귀한 광석 화합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지만,

이 근처의 광산에서는 실제로 금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만 금을 다른 형태로 포함하고 있는 아연, 납, 구리, 은등을 채굴하였다고한다.








이곳에서 타는 곤돌라는 무료이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데 보이는 바깥 풍경들.





곤돌라를 타고

첫 정거장인 St. Sophia Station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 보았다.





- 해발 10,535 ft (3,211m)에서 내려다 본 텔루라이드 -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스키 슬로프들 -






고산이라 눈도 내렸다가,

비도 내리고 있는데

화분에 심겨져 있는 가을꽃은 여전히 싱싱하게 생명을 뽐내고 있다.




- Telluride Mountain Wedding Home Page에서 -



또 이곳에 오면 갈려고 했었던 곳이

San Sophia Overlook에서의  Telluride Mountain Wedding 장소였는데

날씨관계로 찾아가지 않았다.






 St. Sophia Station에서 다시 곤돌라를 타고

해발 9,540 ft (2,908m)에 있는 Mountain Village로 갔다.

곤돌라의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아스펜 나무숲 사이로 있는 집들이 과연 대단하였는데

이곳은 완전히 럭셔리한 분위기였다.











다시 곤돌라를 타고 원점으로 돌아와

콜로라도주에 있는 폭포중에서 가장 낙폭이 크다는 Bridal Veil Falls을 보러 가는 중간에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이 폭포는 텔루라이드의 동쪽에 있는 Box Canyon 끝자락에 있는데

낙폭의 높이가 365 ft (111m)이다.

이 사진도 차 안에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으면서,

안개인지 운무인지가 폭포 부분을 흘러간 사이에 재빠르게 겨우 하나 담은 것이다.







나는 원래 이곳까지 하이킹을 하려고 계획하고, 하이킹 준비를 하고 왔는데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하이킹을 하지 못하고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곳까지 가 멀찍이서 사진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폭포 꼭대기에 있는 집처럼 보이는것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발전소이다.






폭포를 보고 난 후에 다시 텔루라이드 시내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었다.






식당 이름이 The Phoenix Bean.

1892년에 시작되었다는 긴 역사를 가진 식당이었는데 맛이 좋았다.

따뜻한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샌드위치.








이곳에 주차하여 있는 평균 십만불이 되는 포르쉐.

흔한 풍경이 아닌듯 지나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담는 진풍경을 보았다.

역시 돈이 있어야 여행도 즐길 수 있다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처럼 절약형으로 여행을 다녀도

불편없이 보는 것, 느끼는 것, 걷는 것,

다 할 수 있다.




- Mt. Sneffels 와 Blue Lake, 구글에서 -



해발 8,750 ft (2,667m) 에 있는 텔루라이드에서는

주로 도시에 있는 집들을 구경하고,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텔루라이드 앞뒤좌우 서 있는 높은 산들을 보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해발 14,158 ft (4,315m)인 Mt. Sneffels 가 대표격이다.

Blue Lake까지 가는 하이킹 트레일을 찾아 놓긴 했는데.....^^

 야생화가 만발할 어느 봄날에 저곳까지 갈 수 있는 기회를 갖어 보고 싶은 마음이다.


또 깊은 산 속이다보니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데

Black Bear Pass(12,840 ft /3,914m ) , Imogene Pass (해발 13,114 ft /3,997m)등은 

4WD를 타고 Off-Road를 달려,

 이 높은 고갯길까지 올라갈 수가 있으며

물론 하이킹, 산악 자전거등도 할 수가 있다.

 






특별히 텔루라이드 동쪽 끝에 있는 Imogene Pass.

해발 13,114 ft( 3,997m)이라 한 여름에도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는 이 길은

20세기 중반까지 광부와 개척자들의 길이었다.






해마다 9월에 이 길의 17.1 마일을 달리는 악명 높은 '산악 마라톤'인

유레이(Ouray)에서 출발해 텔루라이드(Telluride)까지 달리는 대회가 열리는데

올해로 44차가 되는 'Imogene Pass Run'는 9월 9일에 열렸다고한다.





- 2017.9.9 열린 44th Annual Imogene Pass Run, 홈페이지에서 -



약 1,250 여명이 달렸는데,

이중에서도 60세가 넘은 사람들만해도 63명이었다고하니,

대단한 사람들임에 분명하다.

이 마라톤을 위한 자원 봉사자만 200 여명이 넘었다고한다.

Imogene Pass Run Results 에서 찾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44th Annual Imogene Pass Run

September 9, 2017

Place

Name

City

Age

Time

  여자부 1등  Katie McGee  Flagstaff AZ      44  2 시간 49분 51초
  남자부 1등  David Sinclair  Burlington VT      25  2시간 13분 23초
  여자 최고령  Karen Fay  Ridgway CO      69  5시간 34분 21초
  남자 최고령  Bill Moyle  Lone Tree CO      78   6시간 49분 49초




남녀 최고령자의 나이와 달린 시간을 보고, 많이 놀랬다.

음.....나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넘볼 수 없는 범위이다.

뛰는 내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마라톤,

정말로 대단한 도전정신이고 열정이다.







콜로라도의 20 여개 역사적 명소중의 하나인 텔루라이드는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에 등록되었다.





2017. 9. 23(토)

가을비 내리는 콜로라도의 텔루라이드에서

느티나무





Colorado, San Juan Skyway, Telluride, Ouray, Ski Resort, Imogene Pass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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