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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과 사막의 산에 핀 야생화들
04/16/201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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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고 있는 애리조나의 피닠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형상이라 어디를 가든 사방좌우로 길게 뻗어 있는 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후가 좋은 지역에 있는 산처럼 수목이 화려한 산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도시 한 가운데에는 몇 개의 산들이 놓여 있어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Urban Hiking을 즐겨 하고 있는데 오늘은 South Mountain 이라는 최고의 명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산은 그닥 높지 않은 산봉우리들이 둘레둘레  길게 뻗어 있기 때문에 수 십여개의 트레일이 있으며,  Urban Hiking을 즐기는 수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산입니다. 또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달리는 사람들, 애완견과 함께 걷는 사람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대로의 방법대로 짧게는 한 시간, 아니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대로 맘껏 이 산을 즐겨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시인들에게 쉼터가 되면 최고의 명산이 되는거겠지요.

 저는 주로 하이킹을 다니니까 잠시 하이킹에 관한 점들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하이킹은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재미있는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장소에 이르기까지 직접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걷기인데  하이킹을 하면서 자연속의 그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킹의 가장 큰 잇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여러갈래로 뻗어진 트레일을 걸으면서 평범하지 않은 경관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하이커들은 천천히 걸으면서 편안한 산책을 하듯이 걷습니다. 이것은 걸으면서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하여 줍니다. 어떤 하이커들은 도전을 좋아해서 그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자신을 밀어 붙이기때문에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갖지 않고 오직 빨리빨리 걷기만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오지의 깊은 자연속에서 하이킹을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도시에 있는 산에서 하이킹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곳에서 하던지 하이킹은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고 도시 하이킹에서 배우고  습득한 기술은 나중에 야생 하이킹에 적용 할 수도 있겠지요.

 하이킹을 하면 걷는 속도는 사람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만 나는 천천히 걸으면서 주위의 모든 것들을 껴안아 들이며 걷는 순간순간을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또 갔던 장소를 또다시 간다고하여도 그 시기가 매번 다르기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들도 전에 보았던 것들과 똑같지 않기때문에 주로 사진을 담으면서 걷기도 하며 즐기며 걷습니다. 그래서 하이킹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보다 더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것은 주위의 다양한 나무와 식물을 보면서 이곳의 건조한 지역의 식물들이 어떻게 끈기있게 생명력을 키우며 살고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이들을 통해, 또 하이킹을 통해 나는 배우고 또 깨닫게 되는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하이킹은 자신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어디에서 하이킹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집 가까이에, 또 어떤 사람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주에 있는 명산을 찾아 하기도 하고, 아니면 세계의 다른 쪽에서 하이킹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이킹은 운동하기에 편리한 방법입니다. 걷는동안 몸에 받는 충격이 적기 때문에 운동중에 최고의 운동이 되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한 운동이 바로 하이킹이 아닐까싶습니다. 활발한 페이스로 걷는 것은 좋은 에어로빅 운동이 될 수도 있고, 또 걷는것은 근육을 단단하게 해주기때문에 건강한 생활양식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3월에 South Mountain에 가면서 막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를 담으려고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는데 이제 애리조나의 봄이 가고 있을때서야 올려봅니다. 애리조나 사막의 산에 피는 야생화들이 얼마나 예쁜지 한번 보시겠어요?





3/14/2017 6:37 AM.

이 주일은 봄방학이라 맘 편히 하이킹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즐겨 걷는 트레일. 보통 올라가는데 한 시간, 내려오는데 40분.

물론 올라 갈 때와 내려 올 때의 트레일은 다 다르고 이 길이 제일 맘에 들어서 애용합니다.

내려오는 저 사람들은 해드랜턴을 쓴 것을 보니 새벽에 달리기를 시작한 듯.

산 등성이위로 달님이 보이네요.






저 얕으막한 산등성이를 몇 개 넘고 또 넘는 코스입니다.






아직 잠이 들 깬 도시.

이렇게 도시와 인접해 있어서 Urban Hiking에 제격입니다.





스와르 선인장이 날 보고 엄지 척!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곳이 피닠스 다운타운쯤 되는것 같습니다.

저곳에 애리조나 야구팀인 다이나몬드백스 구장이 있구요.




아침 햇살에 기지개 켜는 야생화군락지.



산 등성 좌우로 야생 양귀비들!!!





보통 야생 양귀비 한 포기에서 많은 꽃들을 피워냅니다.








내 앞에서 걷고 있던 캐나다에서 왔다는 부부는 내려가고, 나는 계속 올라갑니다.







애완견과 같이 걷고 있는 사람들,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



저 새를 자기 어깨에 앉히고 오는 사람도 있고...모두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즐깁니다.




이제는 내려오는 길.....^^





저 보라색꽃들은 꽃송이가 너무 작지만 꽤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온통 산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이 꽃들은 나중에 꽃이 져서 말라가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향이 좋을뿐만 아니라 꽃이 지면 이렇게 솜털처럼 고운 열매를 보여줍니다. 이 나뭇잎을 몇 잎 따서 손바닥위에 놓고 양손바닥으로 살짝 비벼 코끝에 가져다대면 금방 비가 내리고 있는 땅냄새가 나지요. 그리고  산에서 많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하이킹을 하면 향긋한 향기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야생화도 꽃송이가 넘넘 적은데,



이렇게 자기 나름대로의 유닠크한 색을 가지고 있네요.




잘 못하면 내 신발에 밟힐뻔했던 아주아주 작은 야생화 한 포기.



거의 땅바닥에 엎드려 담았는데 작은 고추가 맵다고, 이렇게나 꽃이 곱네요.





사막에서 피는 꽃들은 예쁩니다. 그리고 강인합니다. 나는 하이킹하면서 이 자연속에서 강건함을 배웁니다.





 집에 돌아와 뒤 뜰에 섰습니다. 나의 찬란한 올 봄이 바람에 날리는 복숭아꽃처림 지고 있지만, 다음에도 새로운 봄은 찾아 올 것이고, 나는 또 산에 가서 야생화와 말하면서 카메라에 담을 것이고......그렇게 세월은 유수처럼 흐르겠지요.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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