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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하나 - 카멜 미션 Carmel Mission
05/15/20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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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카멜의 오션 애브뉴에서 약 십 분 거리에 있는

카멜 미션을 찾아갔다.

수녀 고모와 함께 카멜의 오션 애브뉴를 걷다가

내 머릿속에 전광석화처럼 떠올랐던 곳.

수 년전 나 홀로 겨울여행을 할 때

이곳에 와서 많은 힐링을 받았던 곳이기도하다.





선교사들이 선교 활동을 하던 주된 건물을 선교 수도원이라 하고

또 이를 미션이라고도 한다.


캘리포니아의 미션 California Missions은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캘리포니아만의 독특한 유적지로

오늘날 캘리포니아의 역사는

이 미션과 함께 시작되었다고도 말 할 수 있다.






후세에 미션의 아버지라 불리게 된 후니페로 세라 ( Junipero Serra 1713-1784)를 주축으로

스페인에서 건너 온 프란체스칸 수도사들에 의하여

미 서부 해안길을 따라

남쪽 샌디에고부터 북쪽 샌프란시스코 근처 소노마 지역까지

약 900Km 사이에,

1769년부터 1823년까지

하나씩 세워지기 시작한 21개의 캘리포니아 미션들은

스페인의 캘리포니아를 위한 전초기지로

유럽 문화의 캘리포니아 토착화와 동시에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 스페인 수도사들이 미션을 짓기 위해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갔던 길은 '왕의 길(El Camino Real)이라고 불리며

이 길은 현재의 'US 101번 도로'로

이 거리를 21등분하여

총 21개의 미션을 캘리포니아에 건립하였다.






이렇게 미션들이 있던 지역들이

오늘 날 샌디에고, 로스엔젤레스, 산호세,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캘리포니아의 주요 도시를 이루는 기반이 되어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또한 이 미션들은 캘리포니아에 가톨릭의 전파뿐만이 아니라

원주민의 삶도 크게 변화시켰다.

스페인에서 건너온 사람들은 가축, 꽃, 과일, 그리고 곡식등을 가져와

농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식의 사회체계와 산업을 형성시켰다.




주리페로 세라 신부의 동상.

Fray Junipero Serra 신부는 1713년에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1749년, 멕시코에서부터 미션을 시작하여 1770 년에 몬터레이에 왔고

이 카멜 미션을 1770년부터 세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 카멜 미션을 거점으로

캘리포니아 곳곳에 미션을 세우고 선교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784년 선종하여 이 성당안 제대 밑에 묻혀 있다.


선교의 커다란 기쁨도 있었겠지만,

그 이면에 힘든 역경의 순간도 있었을 것이고

때로는,

홀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하는 외로운 시간도 있었을것이다.






오래 전,

인디언들이 살고 있던 이 땅에

스페인 선교사와 신부들이 들어와서

이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을 위하여 선교를 하며,





그들의 일생을 바쳐야 했으니 어려움이 오죽 컸으랴.

하지만 그들이 봉헌한 희생이

오늘 날의 우리들 신앙의 기반이 되었으리라.







성당 바로 옆,

조개껍질로 표시를 해 놓은 많은 무덤들이 있었다.

물론 초기시절부터 활동을 하다 선종한 신부들과 선교사들일것이다.







나도 이 세상 삶을 끝낸 후에는

저렇게

한 줌 흙으로 돌아가리라.







21 개의 미션중에서

오직 이곳 카멜에 있는 종이 오리지널로 남아 있다고 한다.

군데군데 색이 벗겨지고

퇴색한 건물이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지만

그래서 더욱 마음에 깊게 담겨져 정겨웠다.






이제는 문을 닫은 수도회이지만

수 백년 동안 이어지며 신앙을 이어준 뿌리가 되어 주었기에

지금도 사람들이 쉬임없이 방문하고 있다.





카멜 미션(Camel Mission)의 정확한 명칭은

Mission San Carlos Borromeo del rio Carmelo이지만

보통 카멜 미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21개의 미션중에 1770년 두 번째로 지어졌다.







지금은

미국 국가유적(National Historic Landmark)에 등록되어 있고

1987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미국 방문길에 들리기도하였다.






굳이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정성스레 가꾸어진 유서깊은 정원을 거닐다보면

누구나 경건함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카멜 미션.





2015년 3월 28일 (토)

여행 넷쨋날에

카멜 미션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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