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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 캐년의 Observation Point Trail
11/07/20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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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비밀을 많이 숨기고 있는 협곡들로 둘러 싸여 있는것만 같아

자꾸만 그 협곡안으로 내려가

그 은밀한 바위들을 둘러 보고 싶어지지만,


반대로 자이언 캐년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거대한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져

자꾸만 높은 데로 올라가 그 자연의 웅장함속에 빠져들고 싶은곳이다.

그래서 자이언 캐년에 가면 하이킹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Zion Human History Museum 뒷편에서-

왼편에 있는 것은 West Temple(7,810 ft / 2,655m)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봉우리는 Sundial(7,590 ft / 2,313m)

오른편은 Altar of Sacrifice(7,505 ft / 2,287m)

늘 볼때마다 신성한 제대위에 고귀한 것이 바쳐진 느낌을 받는다.





자이언 캐년에 갈 때마다

관광버스로 패키지 여행을 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사정상 패키지 여행으로 가게 되면 인증사진 몇 장은 찍고 오겠지만

자이언 캐년이 주는 그 깊은 맛은 미처 맛보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자이언 캐년의 진수를 맛보려면

무엇보다도 하이킹이 필수라는 생각으로 갈 때마다 트레일을 걷는다.


자이언 캐년 입구에서 레인저가 나누어주는 안내서에는

하이킹 가이드라인이 자세히 나와있다.

Easy, Moderate, Strenuous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것을 주의깊게 읽어보면서

자기에게 맞는 하이킹 트레일을 찾아 걸어보면 좋을 것이다.


안내서에는 대략 19 개 정도의 하이킹 트레일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중에서 자이언 캐년 최고의 트레일로 정평이 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트레일을 몇 개 뽑아 본다면

Angels Landing Trail,

Hidden Canyon Trail,

The Narrows,

Observation Point Trail이 있는데

모두 Strenuous로 분류되어 있다.


역으로 말하자면 좀 힘들게 걸어보면

아주 멋진 풍광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되겠는데

이번에는 Observation Point Trail을 걸어보았다.

이 Observation Point Trail은

왕복 8 마일(12.9 Km)/ 6 시간 소요라고 안내서에 적혀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Weeping Rock Stop에서 내리면 트레일의 시작점이 있는데

왼쪽으로는 Weeping Rock Trail이고 ,

Observation Point Trail 은 오른쪽으로 가야 된다.

오른쪽 trail의 시작점에서 약 200 ft쯤 가파르게 올라가다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Observation Point Trail 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Hidden Canyon Trail이다.








- Hidden Canyon으로 가는 스위치백 트레일,

사진 오른편 아래로는 Virgin River가 흐르고 있는 것이 보인다 -







- Big Bend의 전체적인 뷰가 좋다.

한 가운데로 보이는 붉은 사암은 Organ 이며

Virgin River 가 그 둘레를 돌아가며 흐르고 있다.

Organ의 왼쪽에 보이는 좀 더 높은 붉은사암은 Angels Landing, 

오른편에 보이는 암벽의 전체적인 모습이 아래의 사진이다.-





-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곳이 Observation Point -



트레일을 걷다보면 걸을 때마다 끊임없이 바뀌는 풍광과 함께

새소리, 바람소리, 물 흘러가는 소리, 작은 벌레들이 부스럭거리는 소리,

햇살이 나무 줄기를 부러뜨리는 소리, 나비의 날개가 부딪치는 은밀한 소리,

그리고 때론 침묵의 소리에 마음을 얹어두며

땀을 흘리며 힘들게 발을 옮기는것 자체로도 황홀하다.






-붉은 물감이 나뭇잎들을 물들였다 -



-올라가고 있는 중에 건너편으로 Weeping Rock이 보이고

그 아래 여러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



자이언 캐년 국립공원은

콜로라도 공원지대의 다채로운 암벽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2억 4천 만 년전 10,000 피트 이상 높이의 바다의 지각대의 융기로 형성되 이 지역은

산화철, 탄산칼슘및 실리카, 석회석등으로 구성된 암반지대는

무기질을 함유한 물줄기에 의하여 협곡이 형성되었고

고대의 해저 지역은 지질이 변화하여 석회석이 되었다.


Observation Point 까지 가려면 Echo Canyon을 지나가야 하는데

이 Echo Canyon 역시 자이언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암벽지대이므로

오늘은 Echo Canyon까지 가는 길의 아름다운 바위의 물결과

또다른 작은 Subway처럼 생긴곳을 보여주고 싶다.










Echo Canyon 입구로 들어가기전부터

희고 붉고 노란 형형색색의 바위들은

멋진 물결들을 보여준다.

내 앞에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넋을 놓을듯하다.







보여지는 아름다움이 전부는 아니다.

고운 바위의 여러 물결이 그대로 통바위에 놓여지고

그 통바위는 자연적인 트레일이 되어 있다.







Echo Canyon 에서 생각지도 않은 것을 보았는데

마치 자이언 캐년 오지에 있는 'The Subway' 느낌이 조금 난다.









Echo Canyon 의 이 터널을 지나서

한참을 더 올라가야 Observation Point가 나오는데

이 때가 아침 10시경이라

아직 햇살이 바위틈을 뚫고 나오지 않아 그늘이었지만,







오후 3시 20분경 이 곳을 내려 갈 때는

오후 햇살이 눈부시게 사방으로 부서져

아름다운 바위의 색들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이 사진들은 카메라를 배낭에 넣어 두고 내려오는 길이라

아이폰으로 담았다.






캐년과 캐년 사이의 틈사이로 내리비치는 햇살로

고여 있는 작은 물 웅덩이에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햇살에 눈부신 나무 한 그루의 초록 잎새들.

그렇다.

삶은 어디에나 있다.

바위틈에 자리잡고 있는 나무 한 그루에서도

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여행은 내게 삶의 지혜를 준다.





계속 올라가고 있는중이다.









이곳은 정상.

여기서부터 약 20 여분 정도가면 Observation Point 이다.




Observation Point에서

오른편으로 보이는 정상부분을 담아 보았다.




여기가 바로 Observation Point.

사방이 확 터져 자이언 캐년의 전망이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줌을 확대하여 저 아래로 보이는 Angels Landing을 담았다.

해발 1,488 ft 라서 눈 아래로 보인다.

저 앤젤스 랜딩을 올라가서 야호~를 외치던 때가 떠오르네~~.





잠시 편히 쉬면서

내 눈 아래로 펼쳐지고 있는 자연의 위대함속으로 빠져든다.



나는 땅 끝까지 가 보았네.

물이 있는 곳 끝까지도 보았네.

나는 하늘 끝 까지 가 보았네.

산 끝까지도 가 보았네.

하지만 나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은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네.


-나바호족 노래 중에서 -





2016. 10. 11(화)

자이언 캐년의 Observation Point 에서

느티나무






Zion Canyon, Observation Point Trail, Hidden Canyon, Echo Can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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