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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의 떠오르는 관광지, 호스슈 밴드
12/11/2019 11:00
조회  1430   |  추천   1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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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전부터 애리조나주 페이지에 있는 호스슈 밴드(Horseshoe Bend)가

앤텔롭 캐년과 함께 천혜의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스슈 밴드는 이 부근을 흐르고 있는 콜로라도 강이 만들어 낸 절경으로

그 모양이 마치 말발굽처럼 생겼다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애리조나주 북부에 있는 페이지(Page)에서

남서쪽으로 하이웨이 US89 번을 타고 약 4 마일(6.4 Km)을 달리다보면

하이웨이 길에 있는 Horseshoe Bend 싸인판이 있고

안내문이 가리키는 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주차장이 있다.





- 업그레이드 하기 전의 파킹장 -



예전에는 그냥 넓직한 공간에 차를 파킹하였는데

하도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City of Page에서 파킹장을 매우 넓게 업그레이드 시키고

지난 2019년 4월부터는 파킹비를 받기 시작하였다.


City of Page 홈페이지의 정보에 의하면 주차비는 다음과 같다.


Private vehicles


·         $10 per car

·         $5 per motorcycle

Commercial van/bus


·         $35 up to 14 passengers

·         $70 up to 35 passengers

·         $140 over 35 passengers



호스슈 밴드를 보려면 

파킹장에서부터 왕복 약 1.5 마일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트레일을 걸어가면 되는데

둔덕으로 만들어진 트레일이 거의 붉은 모래밭이라 걷기에 불편하거니와

한 겨울에도 애리조나주의 강렬한 햇볕을 생각해보면

짧은 거리이지만 단단히 준비를 하고 떠나는것이 좋다.


충분한 물, 튼튼한 운동화(등산화면 더욱 좋고), 모자, 선 스크린 등

하이킹의 필수품을 준비하며

특히 여름에는 하루중 가장 더운 날씨는 피하는것이 좋다.





- 주차장 업그레이드 하기전의 트레일 -




- 주차장 업그레이드 이후의 트레일, 친구들과 함께 -



주차장 업그레이드를 할 당시에 트레일도 이렇게 조성 하였나보다.


2017년 6월에 갔었을 때는 저 위의 트레일 사진처럼 

트레일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붉은 흙들이 쓸어 내려 왔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트레일 좌우로 돌맹이들을 펴 놓아

붉은 흙들이 트레일 위로 넘어오지 않게 해 놓았다.







콜로라도 강이 270도 휘어져 U자 형태로 흘러가면서 만들어 놓은 모양이

마치 말발굽을 닮았다하여

Horseshoe Bend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허스슈 밴드 가운데 부분의 

 거대한 오렌지색 바위는 샌드 스톤이며,

이 부근은 거의 샌드 스톤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미국에서 가장 큰 샌드 스톤이며

쥬라기 시대(Jurassic Age)때부터 만들어진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호스슈 밴드 오버룩은 해발 4,200 ft (1,300 m) 이며

콜로라도 강은 해발 3,200 ft (980 m)에서 흐르고 있기에

저 절벽의 높이는 1,000 ft (300 m)이다.






따라서 예전에는 이 절벽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사진을 담거나 기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건들이 일어났었는데

이번에 가서보니 그래도 위험한 지역은 철조망을 쳐서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 놓은 것을 보았다.





- 나의 오십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







호스슈 밴드를 둘러 본 다음에 

다시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걸어가서 

저 둔덕위의 쉼터에서 잠시 쉰 다음에 주차장으로 내려 오니 오후 1시경이다.







다시 US 89A를 달리고 달려서

나바호 브릿지를 지나





나바호 브릿지 아래로 흐르고 있는 콜로라도 강.

유타주의 브라이스 캐년에 해가 지기전에 도착하기위해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했지만,






Lees Ferry로 들어가서는

콜로라도 강이 굽이쳐 흘러가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또 이곳에 간 이유중의 하나는

이곳에 있는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점심을 먹기 위함이었다.





- Lees Ferry에서의 친구들 -



사실, 미국 서부 여행을 하면서 시간에 맞추어 식사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특히 광활한 애리조나 북쪽의 한적한 길에는 마을이 없기때문에 적당한 식당을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나는 서부 여행을 떠날때는 항상 아이스박스를 차에 싣고 다니면서 간단히 해결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4 명이나 되니 그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모두 한국에서 온 귀한 친구들 아닌가!


어제 모뉴먼트 밸리를 보고 난 후 페이지를 향하여 오는 길에도 역시 같은 문제점이 있었다.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적당한 식당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 나바호 준국립공원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잡채밥을 만들어 총각김치와 함께 먹다 -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곳이 Navajo National Monument의 피크닠 에어리어였다.

물론 중심길에서 한참 들어가야 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때문이었는데

그곳에 도착하여 후라이팬에 아직도 아이스박스안에서 조금 얼어 있는 잡채를 볶아주다가 

나중에 밥을 넣어 볶아 잡채밥을 만들어서 먹는데 정말 맛이 좋았다.

내가 친구들이 오기전에 미리 만들어 얼려 놓은 잡채를 가지고

앞치마 두른 선자가 잡채밥을 잘 만들어주었기때문이다.

(여행을 떠날 때 냉동실에서 꽁꽁 얼어 있는 미역국, 잡채 등등을 아이스박스 안에 넣어 왔었다)


잡채밥을 먹으면서 따뜻한 누룽지물을 먹으려고 

부스타 위에 압력 냄비를 놓고

 물과 함께 한국에서 친구가 올 때 가지고 온 간식용 누룽지를 넣고 끓이고 있었는데

문제는 바람이었다.

어찌나 바람이 세게 불어대는지

글쎄, 그 무거운 압력 냄비가 휘리릭 부는 강풍에 날라가 바닥에 쏟아지는 불상사가 생겼었는데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이 또한 이번 여행의 잊지 못할 일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Lees Ferry에 있는 피크닉 에어리어에서는 

불을 사용하는 음식을 전혀 할 수가 없다고 쓰여 있어서

그곳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하여 고픈 배를 움켜쥐고,

Vermilion Cliffs의 절벽 밑을 달리고 달려

Jacob Lake를 스쳐서

마침내 유타주의 Kanab에 도착하여

네비게이션으로 서브웨이를 찾아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달리는 동안 친구들에게 '배 고파서 어쩌지?' 하고 물으니,

"아냐, 이렇게 멋진 바깥 풍경을 보니 배가 하나도 고프지 않네," 하고 합창을 해주었다.

고마운 친구들!!!


 친구들과 함께 달렸던 US 89A는

시닉 바이웨이(Scenic Byway)길이라 

풍경은 가히 빼어났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저녁 5시 30분경에 

브라이스 캐년이 시작되는 이곳을 통과하여

브라이스 캐년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에 도착하여 체크 인을 하고보니

저녁 6시가 조금 넘었다.


호텔에 식당이 있었지만 

모두 하나같이 김치가 먹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친구들이 또 나보고는 하루종일 운전하고 안내해주느라 고생하였으니

자기들이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편히 쉬라고 말하였다.




2019. 10. 2(수)

애리조나주 페이지에 있는

Horseshoe Bend를 둘러보고나서 

유타주의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하다.

느티나무





                                                



Gracias A La Vida (인생이여 고마워요)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나에게 준 두 개의 밝은 별 그것을 열면

         혹과 백을 분명히 구별할 수 있으니까

         높은 하늘 깊이 별들이 보이고

         그리고 군중 속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네요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나에게 준 귀로 전부 새겨 넣게 되는

         밤과 낮의 귀뚜라미와 카나리아 소리

         망치 소리와 물레방아소리, 공사장 소리와 소낙비 소리

         그리고 마음 깊이 사랑하는 상냥한 사람의 목소리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나에게 소리와 글자를 주어서

         내가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할 수 있는 언어를 주어서

         어머니 친구 형제 그리고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의 영혼의 길을 비춰 줄 빛을 주어서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두 발을 주어 걸을 수 있게 해주어서

         덕택에 나는 거리나 진흙길을 걷고

         해변과 사막과 산과 벌판을 그리고 그이의 집, 그이의 거리

         또한 그이 집의 뜰을 걸을 수 있어서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힘차게 뛰는 심장을 주어서

         인간의 두뇌가 이룩한 성과를 보며

         선이 악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해주어서

         그이의 맑은 눈 깊은 곳에 내 시선이 가 닿게 해주어서


         인생이여 고마워요. 이렇게 많은 혜택을 주어서

         웃음을 주고 눈물을 주어서 덕분에 행복과 슬픔이 구별되고

         그 두 개가 내가 노래를 만드는 재료

         당신들의 노래, 그것도 같은 노래, 모두의 노래

         그것은 내 자신의 노래, 인생이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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