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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42일차]매머드 케이브의 히스토릭 투어
12/10/2019 10:30
조회  775   |  추천   1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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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에는

동굴로 들어가는 5개의 입구가 있는데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 입구는 Natural Historic Entrance 이다.

나머지 4개인  Frozen Niagara, Carmichael, Violet City, New Entrance는 모두 인공 입구이다.






아침 9시에 Frozen Niagara 동굴을 레인저 인솔하에 둘러 본 후에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의 여기저기를 찾아 보고

오후 4시에 예약해 놓은 Historic Tour를 하기 위해서 모이는 장소인

Natural Historic Entrance로 갔더니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레인저로부터 동굴의 역사와

동굴안에서 지켜야할 사항등에 관하여 설명을 들었다.






 Historic Tour의 입구는

 유일하게 하나 있는 자연적으로 생긴 입구이다.












드디어 동굴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가는데

지상에서부터 떨어지는 물방울이 더러 보이고,





모두 155개의 계단을 내려오면

지상에서부터 지하 300 ft쯤 내려오게 되며,

이때부터 동굴 탐험이 시작된다.


Historic Tour는 약 2마일의 동굴속을 걷는데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Historic Tour는

1800년대와 1900년대 초부터

작가, 과학자, 군사 인물등의 유명인들이 방문한 'Classic'으로 통하며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의 랜드마크(Lanemark)이기도하여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굴 투어이다.








동굴안이 꽤 넓다.





관람객들이 서 있는 바위 천장에는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낙서를 하여 자기가 왔었다는 표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 입구에서는 입구 위 땅 속에 고여 있던 물이

여기저기에서 떨어져 내리고 있다.


동굴 탐험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이 있는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에 와서

이곳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두 개의 동굴을 하루에 다 보았으니

이제는 숙소로 돌아가 내일의 긴 여정을 위해 푹 쉬는 일만 남았다.


Historic Tour를 마치고 다시 호텔로 향하여 가면서

산자락을 끼고 갓길을 천천히 걸어갔다.







길을 걷다가 어느 순간 눈 앞에 나타난 사인판을 보니

0.1 마일만 가면 River Styx Spring이 있단다.


Echo River Spring은 오늘 이른 아침에 

산 속에 자욱히 아침 안개가 끼인 트레일을 걸으면서 이미 가 본 곳이다.







여기저기서 바위틈 사이로 떨어지는 물이 고여

 River Styx Spring이 만들어졌다.









한 켠에 있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전에는 이 Green River를 이용한 크루즈가 있었으며

주로 신혼부부등 관광객들이 크루즈를 이용하여 

이곳의 동굴 등을 관광하였다고한다.








다시 트레일을 걸어 올라가며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이름 모를 붉은 야생화가 바위틈에 피어 있는것을 보니

이 산골짜기에도 봄의 전령이 찾아 온 것 같다.








저 아래 River Styx Spring이 보이고

고여 있는 물은 흘러 내려가 Green River와 만난다.





가파른 산길을 걸어 올라오니 

오래 된 나무 의자가 보여 잠시 앉아 가쁜 숨을 쉰다.


나무의자에 편안히 앉아 한 동안 눈 앞에 펼쳐져 있는 나무숲을 바라본다.

이제 막 봄 기운이 사방에서 솟아 나오는듯

여러 나무들로 가득한 숲에는 초록빛이 가득하다.

그리고 사방은 아주 고요하다.

가끔 여기저기서 이름모를 새들의 지줘귀는 소리만 조용함을 깨뜨린뿐!







자연이 만들어주는 정적속에 그림처럼 앉아 있는다.

이렇게 외지고 호젓한 산 속 지하에 

세계에서 가장 긴 동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스스로 찾아다니면서 이런 천혜의 자연을 돌아볼 수 있다는것에 긍지가 생겼다.

 

내가 태어난 한국을 떠나

내 인생의 후반기부터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는 이 미국을 좋아한다.

미국에서 32년동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일하여 세 아이들 키우고,

내 남은 여생 보낼 자그마한 집 하나 장만하였으니 

그것으로 충분하고 다른 욕심은 없다.

이제는 은퇴하여 이 거대한 미국의 여러 주를 거치면서 낯선 땅을 돌아보며

내가 뿌리 내리며 살고 있는 나라의 각 주를 둘러보며 알아가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잠시 나의 지난 여행 여정을 돌아본다.

자동차 로드 트립에서 아무런 사고없이 계획대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사흘간의 계획된 여행일정을 끝내면

나 홀로 대륙횡단 45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시카고에 도착하여 나를 기다리고 있을 큰 딸래미 가족들과 상봉한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해결해야 할 일이 떠올려졌다.

지금 숙소로 돌아가서 저녁식사를 하는 일이 남았는데

난방이 잘 안되는 썰렁한 히스토릭 호텔에서 전기밥솥에 밥을 하는것보다 

아, 오늘 저녁은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안에 있는 호텔의 식당에서 맛있는 저녁을 사 먹을까?

게다가 오늘 하루도 정말 꽉찬 하루를 보냈기때문에 조금 피곤도 하다.


나는 어둠이 내려앉기전에 

호텔 식당으로 가기 위하여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2018. 4. 20 (금) 

 대륙횡단 42일차  

매머드 케이브 국립공원에서 Historic Tour를 마치고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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